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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723번째 쪽지!
□ 되게 하는 것과 되는 것
군대 다녀온 남자들은 "군대에서는 까라면 거시기로 밤송이도 깐다!!! 안되면 되게 하는 것이 군대다!!!" 이런 소리 많이 들었을 것입니다. 세상에는 되는 것이 있고, 되게 하는 것이 있습니다. 되는 것은 내가 의도하지 않았는데도 그냥 저절로 되는 것이고, 되게 하는 것은 사람이 열심히 노력하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입니다.
되게 하는 것 - 번영신학자들은 사람이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 긍정적인 마음을 먹고 목표를 세워서 전력질주하면 된다! 할 수 있다! 해보자! 하면서 선동하기를 좋아합니다. 거기에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말을 덧붙여서 신성모독까지 하지요.
그리고 그런 선동의 목적은 '돈을 많이 벌어 부자가 되자'는 지극히 세속적인 목적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성경 어디를 봐도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 하나님께 크게 쓰임을 받아 세상에 좋은 영향력을 끼친 사례는 없습니다.
할 수 있다! 해보자! 얼핏 들으면 정말 내가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사람처럼 느껴집니다. 그런데 한번만 더 생각해 보면, 세상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을 금방 깨닫게 되지요.
되는 것 - 되는 것이 좋습니다. 되는 것은 하나님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내가 몸과 마음을 뜻과 정성을 다하여 하나님께 가까이 다가갔을 때, 나에게 계획이란 것은 없고, 나에게 선한 행위란 것이 없어 져버리는 순간, 그때 하나님의 계획이 눈에 보입니다. 나는 그저 도구로서 그 계획에 최적화되기만 하면 일은 그냥 됩니다. 하나님의 위대한 일은 그렇게 이루어지고, 세상은 그런 하나님의 사람을 경외합니다.
기독교는 철저하게 하나님의 손에 의해 움직이는 '수동'의 종교입니다. 이 시대의 기독교가 사람들에게 지탄받는 이유는 사람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믿고 가르치는 '인본주의 신학과 신앙' 때문입니다. ⓞ최용우
♥2013.8.15 광복절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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