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503번째 쪽지!
□ 에고.....ego
아기가 태어납니다. 에고... 이뻐라... 그런데 만약 아기가 불 속에 기어 들어가려 한다면 이 세상에 단 한사람도 그 아기를 그냥 내버려 둘 사람은 없다. 100% 모두 아기를 구할 것이다. 이것으로 보건데 "인간의 본성은 선(善)하다." 하고 맹자(孟子)는 성선설(性善說)을 주장했습니다.
태어난 아기는 자아가 성립되기 전이라 ego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게 죽는 것인 줄도 모르고 불 속에 기어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선악과를 먹기 전 타락하지 않은 천사같은 상태라는 것이지요.
그런데 왜 아기가 잠잠 자라면서 악동이 되고 악마가 되고 드디어 악날한 마귀가 되어 "그것봐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천사가 아니었다니까. 인간의 본성(本性)은 악(惡)해" 하고 순자(荀子)로 하여금 성악설(性惡說)을 주장하게 만들게 한 것일까요?
이 세상에는 나를 살리는 천사만 있는게 아니라, 나를 잡아먹으려는 호랑이, 사자, 늑대, 곰같은 것들이 득실거리기 때문에 그래서 죽지 않으려고 담을 쌓습니다. 이렇게 형성된 것이 ego입니다.
에고... 정말 ego만 가지고 자기를 보호할 수 없어서 에고 주변에 자기만의 성(城)을 쌓습니다. 나이 12살만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기만의 성을 완성합니다. 그리고 작은 쪽문을 열고 밖에 적이 있나 없나 두리번거리면서 경계를 하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ego의 성은 나를 완전하게 지켜주지 못하기 때문에 평생 에고... 에고... 에고... 신음하면서 두려움 가운데 살아가는 인생이지요. 누가 나에게 어떤 말을 할 때 기분이 나쁘고 자존심 상하는가요? 그게 바로 에고...입니다. ⓞ최용우
♥2012.11.10 흙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글에 공감하시면 추천 버튼을 꾸욱 눌러주시는 센스^^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