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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효도는 없다

2012년 예수잘믿 최용우............... 조회 수 1890 추천 수 0 2012.05.31 08:4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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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4374번째 쪽지!

 

□ 효도는 없다

 

가족들과 함께 가까운 곳에 있는 대청호반길을 걸었습니다. 금강을 따라 만들어진 길은 마치 저 어렸을 적 황룡강 뚝을 따라 뛰어다니며 봤던 풍경과 비슷했습니다.
중간에 '차윤도 차윤주 정려각'이라는 곳이 있어 잠깐 올라가 보았습니다. 조선 정조 때, 동생 차윤도는 17세에 모친이 병으로 눕자 자신의 허벅지 살을 베어 인육개탕을 정성껏 달여드려 완쾌시켰으며, 형 차윤주는 20리 길의 어버이의 묘소를 3년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성묘 호곡하니 그 효행이 널리 알려지자 후에 조정에서 우부승지를 보내 이 사실을 확인하고 감탄하여 교지(敎旨)를 내리고 재목과 목수를 보내어 효자 정문(孝子旌門)을 건립하도록 하였다는 내용이 비문에 새겨져 있었습니다.
부모님께 효도하는 것은 백행의 근본으로서 성경의 십계명에도 나오는 중요한 인간의 도리입니다. 그러나 앞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부모에게 효도'는 과거의 아름다운 전통문화로만 남을 것이 확실합니다.
40대인 저는 저의 부모들이 그 위 부모님들에게 지극 정성으로 효도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랐기 때문에 효도가 무엇인지를 잘 압니다. 그러나 유사이래 천지개벽에 가까운 산업화가 시작되면서 대가족 제도는 해체되고 핵가족화가 되었습니다. 자연히 우리 세대는 부모님과 떨어져 살게 되면서 효도하는 것을 잊어버리게 되었고, 우리의 자녀들은 아버지가 부모에게 효도하는 모습을 보지 못하고 자라게 되었습니다.
40대인 우리 세대가 앞으로 20-30년 후 노인이 되면 우리의 자녀들은 절대로 우리에게 효도하지 않을 것입니다. 뭐, 본게 있어야 효도를 하지요. 자식들에게 효도를 기대하는 사람도 없는 듯합니다. 뭐 보여준 게 있어야 기대를 하지요.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효도'는 전통문화 취급을 받을 것입니다. ⓞ최용우

 

♥2012.5월 마지막 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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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서은철

2012.06.01 11:05:49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글을 읽고 있습니다. 인육개탕을 끓여드리고 성묘호곡은 진정한 효도가 아니겠지요. 부모님을 복음으로 하나님품으로 인도하는 것이 참효도가 아닐런지요.

서은철

2012.06.01 11:07:16

안타깝지만... 부정할 수 없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사실을 인정함으로 인해서, 우리는 시작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매일매일 작성하는 이런 글속에서, 작가님의 이야기 속에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하나하나 적어나간다면... 인습이 아닌 전통으로써 오래오래 지속될 수 있진 않을까 싶습니다... 효도는 방법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그 본질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방법은 보고 배울 수 있겠지만... 본질은 느끼고 생각함으로써만 배울 수 있지 않을까요? 앞으로 많은 좋은 글들...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오랫만에 부정적인 글이라... 저도 모르게 부정하고 싶은 마음에 글을 남기네요. 그럼 건강하세요.

날개

2012.06.02 10:36:32

이 글은 하도 효도를 안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기에 쓰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서은철씨처럼 마음 깊은 곳에 부모님을 사랑하고 어떻게든 도와 드리고 싶은 심정이 가득한 분들도 많으리라 믿습니다.^^♥

최용우

2012.06.02 10:50:44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지금은 허벅지살을 베어 부모를 공양하면 효자라 안하고 감옥에 가지요^^ 길을 걷다가 '정려문'을 보고 요즘 세상에 효(孝)가 무슨 의미가 있는지 크게 한번 정리해 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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