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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항해하면서 발견한 다시 읽고 싶은 글을 스크랩했습니다. 인터넷 공간이 워낙 넓다보니 전에 봐 두었던 글을 다시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그래서 스크랩할만한 글을 갈무리합니다. (출처 표시를 하지 않으면 글이 게시가 안됩니다.)

날 물로 보지마!!!

경포호수가에서 피러한............... 조회 수 3631 추천 수 0 2004.06.29 09:37:46
.........
출처 :  


















날 물로 보지마!


'봄비는 일 비고, 여름비는 잠 비고,
가을비는 떡 비고, 겨울비는 술 비다.'라는 말이 있다.

비는 사시사철 다 필요하지만 씨앗을 파종할 때
내리는 비야말로 단비 중에 단비다.

몇 달 동안 온 대지가 갈증에 시달렸는데
태풍과 함께 나타난 빗줄기를 보고 사람들은
무척이나 반가워했고 기뻐했다.



'날 물로 보지 마!'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
'2% 부족할 때' 등 물과 관련된 음료 광고들이 있었다.

'물로 본다'라는 말은 과소평가 한다는 뜻인데
그 카피에서는 갈증을 해소한다는 의미로 사용하였다.

모든 만물과 사람은
물 없이 한 시도 살 수 없는 존재이면서도,
'물 쓰듯 하다'란 말처럼 평소 우리는
물을 우습게 여기고 흥청망청 써 왔던 것이다.





이 시대는 물의 위기시대다.
지구 표면의 대부분이 수면으로 덮여있지만
사람이 쓸 수 있는 물은 고작 3% 내외에 불과하다.

지금 세계경작지 중 많은 부분이 물 때문에
불모지가 되고있어 물과 함께 식량부족도
불을 보듯 뻔한 일이 되고 있다.

그래서 어느 학자는 이 시대 3대 재앙으로
에이즈와 식량난 그리고 물 부족으로 꼽았었다.



이전에 '금수강산'이라는 말했던
우리나라도 알고 보면 심각한 상태다.

어리석게도 물에 관하여서는
세상 모르는 철부지처럼 쓴 덕분으로
OECD국 중 1인당 물 소비량 1위가 되어
물 부족국가로 이미 분류된 상태다.

그러나 이제는 더 이상
물을 물로 보다가는 큰 코 다치는 세상이 되었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
물은 물 이상의 신비스러움이 있고
모두에게 생명이 되고 있다는 인식을 갖고
이 문제를 우리 모두가 함께 풀어 나가야 한다.





첫째로 물은 물이다.

성철스님이 인용했던,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라는 말은
지극히 당연한 말 같으면서도 이 시대에
또 다른 감동을 주고 있다.

우리가 바다나 호수를 보기 만해도
마음의 평온함을 느끼는 것은
인간은 본시 물에서 태어났기에
어머니 품 같은 그러한 감흥을 느끼는 것이다.

이렇게 물과 인간이 하나 되고
자연과 하나될 때
우리 몸은 가장 이상적인 상태가 될 것이다.


비록 지금은 홍수 때처럼 많은 물들이 있지만
마실 수 없고 쓸모 없는 물뿐이다.

분명 물 대신 음료를 마실 수 없고
물을 대신할 그 어떤 것도 존재할 수 없지만,
사람들은 물을 물로 보질 않고
자꾸만 다른 것으로 물을 대신하려고 한다.





물은 아무리 분해해도
산소가 물이 될 수 없고 수소가 물이 될 수 없다.
물은 물일 때 가장 아름답고
그 모습을 유지할 수가 있는 것이다.

물이 물이 된다는 것은
이렇게 순수함을 유지한다는 것과 함께
몇 가지 물만이 가지는 진리가 있다.

물은 겸손하다.
언제나 위에서 아래로 내려간다.
물은 기다린다.
어떤 장애든 찰 때까지 기다려 준다.
물은 너그럽다.
누구도 배타하지 않고 다 포용한다.

물은 이미 오래 전부터 인생의 답을 알고 있다.
물은 물이라는 것을...





둘째로 물은 생명이다.

사람은 70% 이상이 수분으로 되어있기에
걸어다니는 물통이라고 말한다.

2%만 부족해도 심한 갈증을 느끼고,
5%에는 혼수상태에 빠지고,
12% 정도가 부족하다면 죽을 수도 있다.


화성에 간 미국 로봇 '스피릿'이
가장 먼저 찾아 나선 것이 물이었다.

물은 생명의 원천이기에 물의 여부에 따라
생명의 존재를 알 수 있는 것이다.


깨끗한 물과 신선한 공기 그리고 충분한 햇빛은
인간생존에 필수적인 요소가 된다.

그러나 공기가 오염되었거나
햇빛이 없다해도 생존에는 지장이 없겠지만
물 없이는 한 시도 살아갈 방법이 없다.





'물이 죽으면 사람도 죽는다'라는 말이 있듯이
물은 곧 생명의 근원이 되고 있다.

동물이든 식물이든
물은 이렇게 생명과도 같은 것이다.
살아 있다는 것은 물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성경에서도 물은 단순한 액체로만 보질 않는다.
그 분은 자신을 생수(生水)라 말했고,
물과 피로 거듭남을 강조할 때는 물은 깨끗함과 함께
생명력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십자가에서는 쏟으신 물과 피는
새 생명을 얻어 구원받는 존재가 되게 하였다.

이렇게 물은 생명의 원천이요
생명 그 자체가 되고 있는 것이다.





셋째는 물은 보약이다.

물이 인체에서 하는 역할은 실로 대단하다.
물은 모든 대사과정을 이루는 체액의 구성요소로서
영양소와 산소를 운반하고
노폐물과 함께 나쁜 세균을 막아준다.

또한 피부질환과 각종 암 예방,
감기와 다이어트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


영국 속담에도,
'물을 마시면 병치레는 안 하고 빚도 지지 않으며
마누라도 과부로 만들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다.

좋은 물을 마시면 이렇게 온 몸이 변하고
성품까지도 좋게 바뀌게 된다.





그럼 우리 몸에 좋은 물이란 어떤 물인가.
체내에 흡수가 빠른 육각수, 약알칼리성 물,
인체에 유익한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물 등이다.

이 모든 성질을 갖고있는 물을 마시기란
쉽지는 않지만 물을 차게 해서 마시면
어느 정도 충족될 수가 있다.

전 세계 장수촌들이 맑고 찬 물이 있는
지역에 있다는 것이 보증해 주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기름기 있는 음식 먹은 후나
평소 몸이 찬 사람에게는 따뜻한 물이 좋다.


우리 몸은 하루에 2ℓ 이상의 물이 필요하다.
아침에 일어나서 마자 한 컵,
매 식사 전에 한 컵, 취침 전에 또 한 컵,
그 외에는 30분에 1/4컵 정도를 마시면 좋다고 한다.

보약을 찾는 사람은 많으면서도
이런 물이 보약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적다.





주여,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물처럼

겸손하게 아래로 내려가며
찰 때까지 기다리며

그리고
물처럼 모두를 포용하는
그런 삶이 되게 하소서.
...


주여,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세상에는 이리도
목말라하면서
...

이제
생수이신
당신을 날마다
목말라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

2004년 6월 28일 강릉에서 피러한이 드립니다.


^경포호수^


Richard Clayderman-'Like Rain, Like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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