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수첩-새생명 새생활 3

천국 호적등본 열람

“오직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서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빌립보서 3:20)

지금 한국에는 성적비관 중고생 자살이 잇따라 일어나고 있습니다. 올 6월 29일 성적을 비관한 중학생이 25층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숨졌습니다. 경찰조사결과 채양은 전교 2등을 할 만큼 성적이 좋았지만, 기말고사 기간인 요즘 공부가 잘 되지 않는다며 중압감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양은 사고 직전 어머니에게 "엄마 사랑해요, 미안해요, 행복하세요"라는 문자를 보냈습니다. 6월 2일 오후 3시쯤에는 대전에서 고3 수험생이 자살했습니다. 경찰은 이군이 발견된 아파트의 15층 계단에서 '학교 성적이 떨어져 고민이다'라는 내용의 종이가 이군의 가방과 함께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전국 초·중·고교 학생 절반 이상(51.9%)이 자살을 떠올린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한길 리서치 연구소. 2006). 한국은 현재 자살 위험이 있는 우울증 환자가 100만명 정도로 추산됐으며 10대와 20대의 사망 원인 중 자살이 1, 2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10대 후반인 18세가 10대 전체의 21.8%를 차지해 대학 진학과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가 주요 자살 원인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러면 공부를 잘 해서 명문대에 진학한 학생들은 어떨까요? 전 세계 수재들이 한자리에 모인 명문대 ‘하버드’에서 발생하는 학생들의 자살사건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하버드가 지배한다>(생각의나무. 2005)에 따르면 1년에 1명 이상의 학생이 자살로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이 책에 따르면 2001년 ‘보스턴 글로브’지가 미국의 12개 명문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자살률은 MIT가 가장 높았고, 하버드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사실 이 세상에는 죽음보다는 삶에 애착을 갖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이는 단지 삶이 좋아서가 아니라 죽음이 무섭기 때문입니다. 일례로, 중국 최초로 천하통일 대업을 이룩한 진시황도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는 죽음을 피하기 위해 불로초를 찾으러 다니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끝내 불로초는 찾을 수 없었고 통일 제국의 꿈은 신기루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왜 어떤 사람은 죽는 것보다 사는 것을 더 두려워하고, 어떤 사람은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을 더 두려워할까요? 이는 소망이 없기 때문입니다. 소망이 없는 인생은 만족이 없으며, 따분하고 냉혹하고 고통스런 생존에 지나지 않습니다. 단지 일상의 Happening(해프닝)에 의해 주어지는 Happiness(일시적 행복)만을 맛보며 위안을 삼을 뿐입니다. 우리는 살아있는 한 소망은 있다고 하지만, 사실 알고 보면 소망이 있을 때만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제임스 패커(James I Packer)는 소망과 낙관주의는 분명히 다르다고 했습니다. 낙관주의는 최선의 것이 이루어지리라는 것을 아무런 보장도 없이 그저 바라기만 하며, 때로는 어둠 속에서 무섭지 않은 척 휘파람을 부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반대로 그리스도인의 소망은 하나님의 약속이 실현될 것을 미리 내다보는 믿음입니다. 그 어떤 삶도 죽음도 빼앗을 수 없는 참 소망이 있는 영혼을 지닌 자만이 행복할 수 있습니다. 오늘 당신의 삶엔 소망이 있습니까? 참 소망을 얻게 되면 Happiness를 추구할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Blood)로 말미암아 이미 주어진 Blessing(근원적 행복)을 누리는 것입니다. 이제부터 참 소망 안에 감추어진 그 Blessing을 소개하겠습니다. 자 이제부터 천국 호적등본을 한 번 열람해볼까요?

1. 우리는 왜 예수를 믿는가?

영혼의 구원을 위해서입니다(베드로전서 1:9). 예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한복음 11:25-26). 예수를 믿는 사람은 그 영혼이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그래서 죽음은 천국에 들어가는 관문이며, 이 땅에서의 삶은 천국백성으로서 근원적 행복을 누리며 천국복음을 전파하는 것입니다.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을 지냈던 김활란 박사는 평생을 전도에 힘쓰다가 임종 전 후배와 제자들을 향하여 이런 유언을 남겼습니다. “여러분이여 울지 마시오. 나는 최선을 다해 살았습니다. 이제 또 하나의 생이 나를 기다리고 있으니 내가 죽은 후에 장송곡을 부르지 말고 할렐루야 코러스를 불러주시오. 그리고 장례식을 그만두고 환송식으로 해주시오.”

소망이 있는 인생은 죽음을 맞이하는 자세도 다릅니다. 천국의 소망을 가진 사람은 세상을 열정적으로 살아갈 뿐만 아니라 이 세상을 떠날 때도 기쁨으로 가는 것입니다. 기독교사에 유명한 수도사 성 프랜시스는 임종 전 갑자기 큰 목소리로 찬송을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찬송소리는 하도 커서 밖에서 기다리던 모든 사람들에게 마치 실성한 사람이 소리 지르는 것같이 들렸습니다. 침상 옆에서 시중을 들던 제자가 참다못해 프랜시스에게 엄숙하게 주의를 주었습니다. “선생님! 지금 밖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였는데 좀 신중하게 처신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선생님을 향한 저들의 존경심에 금이 가지 않도록 할 수 없겠습니까?” 이 말을 들은 프랜시스는 빙긋이 웃으면서 말하기를, “주책을 떨어서 미안하네. 하지만 난 참을 수 없네. 천국 갈 기쁨이 솟구쳐 도저히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네. 그러니 이해하게” 하더니 더 큰 소리로 찬송을 하였다고 합니다.

2. 구원의 의미

구원은 인간이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근본적인 문제에서 해방되는 것입니다. 즉, 구원은 과거 문제 해결입니다(에베소서 2:1). 과거의 모든 죄와 허물, 상처가 다 끝나는 것을 말합니다. 둘째로 구원은 현재 문제 해결입니다(에베소서 2:2). 예수 믿으면 죽은 후 천국 가는 것은 물론이고, 지금 현재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현재 사탄의 손아귀에서, 사주팔자와 운명, 저주, 재앙에서 해방되는 것입니다. 셋째로 구원은 내세 문제 해결입니다(에베소서 2:6). 우리는 이 땅에 영원히 사는 존재가 아닙니다. 하지만 예수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는 장차 천국에 가게 됩니다. 더 이상 지옥의 권세가 우리를 다스리지 못합니다. 그래서 구원받지 못한 불신자에게 죽음은 지옥이라는 고통의 연속이지만,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에게는 영생이라는 영원한 행복의 시작입니다.

3. 기독교의 복음

복음은 말 그대로 반가운 소식(Good News), 즉 그리스도를 믿으면 구원을 받게 된다는 기쁜 소식을 말합니다. 복음의 내용은 인류의 근본 문제인 죄와 사망과 사탄의 일을 멸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입니다. 예수님은 성경대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 지낸바 되었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셨습니다(고린도전서 15:1-4). 그리스도의 죽음은 인류의 죄 문제 해결을 위한 대속의 죽음이었습니다. 죄인인 우리가 마땅히 죽어야 되는데, 죄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대신 죽으심으로 우리 죄를 해결하신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사망에 왕 노릇 하는 사탄의 권세를 꺾으시고 영원한 생명의 길을 여신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을 믿으면 죄와 사망과 사탄의 권세에서 영원히 해방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기독교는 이 사실을 증명하고 증거 하기 위해 시작된 것입니다. 이를 증거 하지 않는 것은 기독교가 아닙니다.

4. 구원의 방법

그러면 어떻게 해야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까? 구원의 복음을 듣고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믿어야 합니다. ‘그리스도’는 ‘기름부음받은 자’란 뜻입니다. 이스라엘에 기름을 부어 임명한 세 가지 직분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줌으로 백성들에게 하나님 만나는 길 역할을 했던 선지자, 짐승을 잡아 피제사를 드림으로 자신과 백성들의 죄를 용서받았던 제사장, 하나님의 대리자로 백성들을 다스렸던 왕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죄인인 인간이었으므로 완전한 해결책이 되진 못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직접 사람의 몸을 입고 오셔서 인생의 근본문제를 해결하신 것입니다. 그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분은 하나님을 떠난 인류에게 하나님 만나는 길이 되시는 참 선지자이시며, 인류의 모든 죄를 자기 피로 씻어주신 참 제사장이시며, 인류의 원수 마귀(사탄)의 권세를 결박하신 참 왕이십니다. 누구든지 이 사실을 믿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습니다(요한복음 1:12).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순간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집니다(요한복음 5:24). 그리고 믿음은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 선물입니다(에베소서 2:8). 즉, 이 엄청난 구원의 출발은 당신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온 것입니다.

5. 하나님의 자녀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천국 시민권을 얻어 그 이름이 천국 호적인 생명책에 기록됩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면 신분이 바뀌니까 권세도 생기는 것입니다. 빌립보서 3:20의 말씀대로 천국에 가기도 전에 천국시민권을 소유하게 되고, 이 땅에 사는 동안 천국의 축복을 받아 누리는 것입니다. 그러니 예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병을 고치기도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당신도 지금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면 구원을 받고, 천국 호적에 당신의 이름이 등재될 것입니다. 다음 기도로 예수님을 영접하면 됩니다. “창조주 나의 하나님, 나의 죄를 용서해주옵소서. 지금까지 저는 하나님을 떠나 아무런 소망 없는 인생으로 살아온 죄인입니다. 나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신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습니다. 지금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나의 삶의 주인으로 영접합니다. 내 안에 오시어 나의 주인 되시고 나를 다스려 주옵소서. 천국호적에 저의 이름을 기록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날 구원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6. 자기 이름이 천국호적인 생명책에 기록된 것을 아신 분들

모세(출애굽기 32:32)와 다윗(시편 69:28), 다니엘(다니엘 12:1), 말라기(말라기 3:16), 사도 바울(빌립보서 4:3), 사도 요한(요한계시록 3:5)은 천국호적인 생명책에 자신들의 이름이 기록된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당신이 진정으로 예수님을 영접하였다면, 이제 당신의 이름도 천국호적에 기록되었습니다.

7. 구원의 확신

이제 구원의 확신을 갖고 다음 사실을 고백하십시오. “내가 하나님께 대한 불신앙의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나의 구세주로 영접하여 구원받은 사실을 확인합니다. 내가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과, 내가 몸은 이 지상에 살면서도 영혼은 이미 천국 시민권을 소유하게 된 것과, 내 이름이 천국호적인 생명책에 기록된 것을 확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