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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 일기124-5.4】 쑥 쑥티
우리 동네 이름은 ‘쑥티’이다. 우리 집 주소도 ‘용포쑥티2길 5-7번지’이다. 금남 파출소에서 동쪽 마을을 ‘쑥티’라고 한다.
오랜 옛날 이곳에 살던 사람이 왕명을 어겼다 하여 마을을 모두 불태워 버렸는데 그 불탄 자리에 이상하게도 쑥이 나오기 시작하여 쑥밭을 이루었다 한다. 그때부터 쑥이 많은 곳이라 하여 쑥티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쑥애(艾)자를 써서 애티라고도 한다. 그래서 그런가? 주변에 쑥이 참 많다.
쑥티를 중심으로 남쪽마을은 ‘탑산’ 동쪽은 ‘성재’ 서쪽은 ‘구렁목’ 북쪽은 ‘쑥티재’가 있고 그 위에 정수장이 있고 정수장 뒤쪽으로 비학산 올라가는 등산로이다.
비학산 올라가다가 우연히 찍은 사진을 보고 동네 이름에 대한 유래를 한번 써 봤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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