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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안, 도현 두 아들은 군대에 있다.
【그냥일기041-2.10】 설2-여기저기 바쁜 하루
아침에 일어나 아내가 뚝딱 차린 소박하지만 거창한(?) 떡국으로 나이를 먹어 버렸다. 올해는 진짜, 지~인~짜 떡국 먹기 싫었는데, 왜냐하면 떡국을 먹어버림으로서 드디어 내 나이 60이 되기 때문이다. 세상에나, 언제 이렇게... 징그럽다 음.
서울에서 아침 차 타고 부지런히 내려온 딸들과 세배 시간을 가졌다. 올해도 어김없이 ‘해주최씨 사정공파 49대손’을 강조하며 형제들끼리는 맞절로 세배를 하고, 50대 후손들에게는 세배를 받았다. 오고 가는 세뱃돈에 웃음꽃이 피어나는 아름다운 순간이었다.^^
아우 가족은 광주로 내려가고 우리는 조금 쉬었다가 처가에 달려갔다. 장모님이 거금의 세뱃돈을 투척하셨다. 오고 가는 세뱃돈에 함박웃음꽃 피어나는 행복한 순간~!!
놀다가 저녁을 먹고 집에 오니 밤 9시이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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