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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 일기182-7.1】 엄마 아빠
작은딸 밝은이가 생일을 엄마아빠와 함께 하고 올라갔다. 산삼백숙도 먹고 케익(조그만 조각)도 먹고 옷도 한 벌 얻어 입고 기분이 좋아져서 서울로 올라갔다.
“아빠, 오송역까지 태워다 주세요.” 아빠 찬스를 사용하여 오송역까지 자가용으로 편하게 간 다음 오송역에서 기차를 타고 갔다. 대합실에서 “조심히 올라가...” 밝은이가 배웅하는 엄빠를 어느새 사진으로 찍어 가족 카톡방에 올렸다. (음,,,음?)
다른 사람 사진을 많이 찍어만 줬지 내가 나를 찍지 않으니 내 모습을 내가 볼 수는 없었는데 이렇게 찍힌 사진으로 나를 보니... 배.. 배가 없다. 내 뽈록 나온 배가 어디로 사라졌을까?
아빠, 엄마, 큰딸, 작은딸... 가족이란 얼마나 좋은 것인가. 그리고 또 가족이란 얼마나 눈물겨운 것인가.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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