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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일기143-5.23】걷기
인간도 동물인데 다른 동물과 다른 점은 인간은 두 발로 직립보행을 한다는 것이다. 인간과 가장 유사해서 인류의 조상이라고 대접을 받는 원숭이 침팬지도 평소에는 두 발로 서 있다가 급하니까 네발로 뛰더라!
그러니까 두 발로 걷기는 오로지 ‘사람’ 만 할 수 있다. 김대철, 김정애 '사람'이 금강 자전거길 140km를 두 발로 걷는 중인데, 우리동네 구간인 부강에서 세종보 15km를 '사람'인 아내와 내가 동행했다. 우린 걷는 '사람'이다.
충청북도와 청주 물길과 전북 대전 물길이 합쳐지는 곳이라 해서 ‘합강’인 이 구간은 넓은 습지가 생성되어 있어서 우리나라 5대 철새 도래지이다. 그러나 지금은 4대강 공사로 철새들이 거의 사라져 버렸다.
다들 자전거를 타고 쌩쌩 지나다니는데, 우리는 두 발로 뚜벅뚜벅 흐트러지게 핀 꽃길을 정답게 대화를 나누며 걸었다.(가까이서 들어보면 ‘아이 힘들어, 물집이 잡혔다, 그늘은 어디?’... 고런 대화이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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