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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일기092-4.2】 민들레 관찰
민들레꽃이 피고 지고 씨앗을 날려 보내는 과정을 유심히 살펴보았다. 꽃대가 올라온 이후 씨앗을 날리기까지 3일 정도 걸린다.
일단 꽃대가 쑥 올라올 때는 ‘총포’라고 하는 꽃받침이 꽃몽우리를 감싸고 올라온다. 꽃송이가 벌어질 때 서양민들레는 총포가 바나나껍질처럼 뒤로 제껴지고, 토종 민들레는 꽃잎을 감싼 모습이다.
민들레는 꽃잎 하나하나의 끝에 씨방을 달고 있어서 꽃잎 하나가 꽃 한송이라고 볼 수 있다. 꽃이 활짝 피면 나비나 벌이나 바람이 수정을 해준다. 해가 있는 낮에 피었던 꽃이 저녁에는 가운데로 오무려지며 꽃잎을 떨구어낸다.
다음날 아침 꽃잎속에 있던 ‘관모’가 실처럼 가늘어지고 크게 펴지기 시작하면서 동그란 풍선 모양이 된다. 그리고 바람이 불면 씨를 달고 꽃대를 떠나 멀리 날아간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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