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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남면민화합축제
【여유일기302-10.29】 전국이 흥청망청
오전에 공주에 갈 일이 있어 다녀왔는데 여기저기 무슨 축제 행사 현수막이 얼마나 많이 걸려있는지 “아이고, 공주도 난리가 아니네... 지역마다 무슨 축제가 이렇게 많아.”
우리 동네만 해도 <면민화합축제>,<코스모스 핑크축제>,<등불축제>를 비롯하여 각종 단체에서 대여섯개 축제로 한달 내내 시끄러웠다. 10월 초에는 <세종축제>와 <세계정원축제>로 40만명이 넘는 인파가 바글거렸다.
아내가 꽃구경 가자고 해서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니 10월 연휴 기간에는 전국에서 무슨 축제가 70개나 동시에 열리고 있었다. 도대체 무슨 돈으로 전국이 날마다 흥청망청 축제판을 벌리는 것일까?
전 세계적으로 엄중한 이 시기에 이렇게 정신줄 놓고 놀아도 되는 것일까? 이러다가 꼭 무슨 일이 일어날 것만 같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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