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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일기309-11.5】 감이 없다!
11월 첫 번째 토요일에 항상 장성 고향집에 내려가 세 그루 있는 감나무에서 감을 따가지고 올라오는데 올해도 ‘감을 많이 따서 여기저기 나누어 주자’ 하고 룰루랄라 콧노래를 부르며 내려갔다.
감박스를 10개 살까 12개 살까? 고민하면서 농협 자재 창고에 갔더니 ‘토요일 휴무!’ 얼른 차를 돌려 사거리 농협으로 갔더니 역시 휴무. 올해부터 농협은 토요일에 휴무라고 한다. 혹시 농약 상회에서 박스를 팔지 몰라 갔더니 박스는 없다고 한다.
할 수 없이 그냥 고향집에 갔다. 멀리서 빨간 감이 주렁주렁 열린 감나무....가 보여야 하는데, 이럴수가 감이 없다! 다 따도 한 상자도 안될 것 같다. 감박스를 못사길 잘했네.
감도 주인이 날마다 눈으로 봐주고 가꾸어야 열리는데, 1년에 한번 감만 따러가니 감이 열릴 리가 없지. 할 수 없이 동네에서 감을 사가지고 올라왔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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