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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일기092-4.1】 우리나라 최고의 비자나무
장성은 나무가 유명한 고장이다. 축령산 편백나무숲은 온 세계에 알려진 유명한 조림단지이며 해마다 수십만명의 사람들이 편백나무 숲에서 힐링을 하려고 찾아온다. 그런데 장성에는 축령산보다 더 넓은 편백나무숲이 있다. 월성리 계곡은 아직 개발되지 않은 편백나무숲이다. 언젠가는 개발되어서 세상에 드러날 것이다.
장성 백양사 뒷산에는 비자나무 약 5000여 그루가 자라고 있는데 하나같이 오래된 고목이며 천연기념물 제153호이다. 이번에 가서 보니 나무마다 일련번호가 매겨진 이름표를 달고 있었다.
이 숲이 형성된 유래는 고려 고종때 각진국사(覺眞國師)가 구충제였던 비자나무 열매로 가까운 마을 사람들을 구제하기 위해 절 주변에 심었다고 하며, 1970년대까지도 스님들은 열매를 거두어 사람들에게 구충제로 나누어 주었다고 한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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