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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일기125-5.5】 무슨 씨앗일까?
“여보 일루 와 보세요. 이것 좀 보세요.”
아내가 불러서 달려가 보니 싱크대 물 빠져나가는 구멍에서 무슨 씨가 발아하여 삐쭉 나와 있었다. 세상에나! 무슨 씨 인지 사진으로는 알 수가 없어서 살살 잡아당겼더니 작은 씨앗 하나가 올라온다. 그래도 너무 작아서 잘 모르겠다. 종이컵에 물을 적신 화장지를 넣고 그 위에 올려놓았다. 조금 더 키워서 확인해 봐야겠다.
이런 장면을 볼 때마다 ‘생명력’이라는 것은 참으로 강하다는 것을 느낀다. 생명력은 ‘세포분열’을 통해서 자신을 확장시킨다. 하나가 두 개로 쪼개지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점점 커지는 것이다.
생명공학의 발전으로 인간들은 인위적으로 생물의 세포를 분열시키기도 한다. 세포 속에 들어있는 염색체 수를 조작하여 전혀 다른 생물 종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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