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명랑일기097-4.7】 오리무중 핸드폰 가격
밝은이가 산 지 1년 조금 지난 폰을 사과폰으로 바꿔달라고 난리다. 일부러 빨리 고장 나라고 필름도 안 붙이고 겉에 씌우는 거 뭐시냐 그거 핸드폰 껍데기도 홀랑 벗겨서 버려버렸다. 그런데 엘지폰은 정말 단단해서 웬만하면 고장이 잘 안 난다.
“야! 최소한 약정기간의 50%는 채워야 되는 거 아니냐? 사고 싶으면 이제 네가 성인이니까 니가 가서 사.”
“존경하는 아부지. 저는 100% 호갱이라니까요. 전 잘 몰라요.”
“아빠도 눈뜨고 당하는 호갱인데... ㅠㅠ”
비행기 표 요금과 핸드폰 가격은 아무도 모른다. 요즘엔 라면 가격도 모르겠다. 버스나 기차나 택시 요금은 딱 정해져 있는데 왜 비행기 표는 살 때마다 요금이 달라지는 것일까? 핸드폰 요금은 폰을 사는 사람에 따라 달라지는 것일까? 라면은 묶어서 팔기 때문에 낱개 가격을 모르겠다. 나는 낱개로도 잘 사는데 포스로 찍어보기 전에는 모른다. 숫자에 약한 나는 이런 것이 참 불편하다. ⓒ최용우
첫 페이지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