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랑일기101-4.11】 우리는 8.5배
농부들은 아무리 흉년이어도 다음해 밭에 뿌릴 씨앗은 반드시 남겨 둔다. 안 그러면 봄이 되어도 농사를 지을 수가 없기 때문에.
2018년 기준으로 지금처럼 자원을 과도하게 소비하는 것은 미래에 사용해야 할 씨앗(자원)을 미리 당겨서 사용하는 셈인데, 우리나라는 미국, 호주 다음으로 국토 기준으로 1인당 8.5배의 엄청난 과소비를 하고 있는 나라이다.(글로벌생태네트워크 자료)
비유를 하자면 ‘지구’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우리는 내 몫의 1보다 무려 8.5배나 다른 사람의 가용 자원을 빼앗아 쓰면서 사는 셈이다. 소비 욕구로 이루어지는 ‘성장’은 공짜로 이루어지는 게 아니라 그 대가를 치루어야 한다. 그러나 지구는 무한정한 것이 아니라 한정적이기 때문에 결국엔 남의 것을 빼앗아 내 것을 채우고 있는 셈이다. 어쨌든 우리는 그 책임과 의무를 감당해야 한다. ⓒ최용우
첫 페이지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