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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일기011-1.11】 이인숙 생일
오늘은 이인숙이의 생일이로다. 생일은 생일인데 감기 몸살 때문에 골골거려서 오전 일찍 병원에 가서 진찰 받고 엉덩이에 주사도 한방 맞았는지 안 맞았는지는 모르겠고 어쨌든 약 지어가지고 왔다.
한 목사님이 점심을 사 주신다고 하여 나도 아내 옆에 부부일심동체라며 꼭 붙어서 딸려가 얼떨결에 점심을 잘 얻어먹었다. 아무도 알아주는 이 없는 아웃사이더 사역자 마누라를 그래도 잊지 않고 잘 챙겨 주시니 얼마나 고마웁고 감사한지 눈물이 핑 돈다.
좋은이와 밝은이는 엄마의 이뿐 피부를 위해 화장품 세트를 선물로 사 왔고, 밝은이는 서울에서부터 케잌 두 개를 양 손에 들고 힘들게 세종까지 내려왔다. 그리고 생일 기념 염색을 해 준다. 나도 옆에 있다가 덤으로 염색을 받고 까만 머리가 되었다.
애고, 나만 선물을 못 줫네. 나만 죽일놈이구만.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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