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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일기015-1.15】 인생길 뭐 있어?
우리 집 차 소리를 듣고 어디선가 길고양이 점박이가 나타나 어슬렁거리며 우리 집으로 오고 있다. 골목길에 하얀 선까지 그을 필요가 있을까 싶었는데 어쨌든 그어놓은 선을 따라 오고 있다.
한참을 지켜 서서 보고 있었는데 마치 선을 벗어나면 안 되는 것처럼 선 안으로만 걸어온다. 그렇게 걸어오면 우리 집에서 밥도 나오고 가끔 고기도 나오고 온 식구들이 반가워 해 준다. 어쩌면 저 선은 고양이가 벗어나면 안 되는 최고의 선인지도 모른다.
우리 인생길에도 절대 벗어나면 안 되는 선이 있다. 나에게는 예수님을 따라 걷는 길이 바로 그 선이다. 평생토록 내 삶을 이끌어온 선이다. 가끔 다른 길로 들어섰다가도 금새 다시 돌아온다.
따라 걸을 선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그것은 더 이상 방황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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