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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 일기253-9.10】 두진아파트 벽화
금남면에서 가장 큰 아파트 단지인 두진아파트는 약간 높은 언덕에 지어서 아파트를 뺑 둘러 축대가 있다. 빗물자국이나 풀이 우거져서 보기 흉했던 축대에 어느날 ‘홍익대학교 자원봉사팀’이 와서 유아틱한 캐릭터 벽화를 그렸다. 한 10년 지나니 곳곳이 벗겨져 다시 흉하게 변했다.(벽화의 수명이 한 10년 되는 것 같다.)
지난달부터 몇몇사람들이 벽에 뭘 그리는 것 같았었는데 오늘 보니 새로운 벽화가 산뜻하게 완성되어 있었다. 벽화의 길이가 수백미터 는 된다. 전체 그림이 하나로 쭉 연결되어 있어서 벽화를 쭉 따라가며 동영상을 찍어 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좀 아쉬운 것은 높낮이가 다른 축대의 모양을 잘 살려서 주변 지형물과 하나로 어울리는 그림을 그렸더라면 좋을뻔. 어쩐지 그림과 주변 환경이 따로 노는 것 같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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