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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일기146-5.26】 가족영화보기
벌써 낮 기온이 쭉 올라가 늘어지기 시작한다. 아내와 밝은이가 공부를 하다가 꾀가 나는지 거실에서 뒹굴거린다. “우리 영화 볼까?”
영화 보자는 말에 몽롱하던 정신이 번쩍 든다. 영화를 검색해 보니 3無다. 보고 싶은 영화 無, 시간이 안 맞아 無, 나가기 싫어 無.
그래서 지난번에 보려고 했다가 못 본 <임금님의 사건 수첩>을 그냥 집에서 보기로 했다. 나는 “앗싸! 돈 벌었다. 극장에 가면 최소한 8천원에 3명은 2만 4천원에 뭐 좀 사면 3만원은 그냥 들어가는데, 집에서 보면 1만원 결제하면 땡이다.”
50인지 텔레비전 화면 그냥 가까이서 보면 극장.... 보다야 못하지만 대신 방바닥에 드러누워도 되고 영화 보다가 눈치 안 보고 뿡뿡 방구도 뀔 수 있으니 나름 장점도 있다. 나는 영화관처럼 거실 불도 끄고 창문의 불빛도 얇은 이불로 가려 주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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