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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일기315-11.10】 책이나 많이 봐
아내가 자궁선근증이라는 나는 생전 첨 들어보는 증상으로 유성 선병원에 입원 했다. 자궁벽이 두꺼워져서 방광과 주변의 장기를 눌러 아프게 하는 병이라는데 여성들에게 매우 흔한 증상이라고 한다.
오늘 입원해서 내일 수술을 하고 다음 주 월요일에 퇴원한다. 전신마취를 하고 배에 구멍을 뚫어 하는 수술이라고 집도를 하시는 의사쌤이 친절하게 설명하는데도 겁이 덜컥 난다.
가족 중에 생전 처음 병원에 며칠 동안 입원하는 것이라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 입원 수속을 받고 안내 해주는 병실에 도착해서 무슨 각서에 싸인을 하고 환자복으로 갈아입었다.
그리고 침대에 나란히 앉아 “우리 이제 뭐 하지?” 둘이 얼굴만 멀뚱멀뚱 쳐다보고 웃었다. “오랜만에 시간이 많이 생겼으니까 책이나 실컷 읽으라구.”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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