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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일기84-3.24】 영안이 열려
주일 설교를 하는데 잠깐 영안(靈眼)이 열렸다. 예배당 안에 주일학교 어린이들이 가득 앉아 예배를 드린다. 군데군데 선생님들이 앉아 있다. 선생님들은 설교를 집중하여 들으며 적기도 하고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면서 눈빛을 반짝인다. 아이들도 떠들지 않고 대체로 설교를 잘 듣는데 크게 흥미 있어 하는 것 같지는 않았다.
그런데 아이들 한 둘이 딴 짓을 한다. 로봇이라든지 만화영화, 연예인, 게임 같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에 따분한 것 같았다.
퍼득 정신이 돌아왔다. 서둘러 설교를 마무리 하였다. 우리교회는 초신자들이 많다. 우리교회 신자들은 순수하고 영혼이 맑다. 그래서 주일학교 어린이들의 모습으로 보인 것 같다.
육계와 영계는 매우 다르다. 영혼을 조금만 민감하게 하면 나도 모르게 영안이 열리는 일이 가끔 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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