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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우글방388】아내의 네 번째 비전트립
1월에 중국 북경에 다녀온 아내가 오늘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일본으로 떠났습니다. 처음 좋은이가 중국 여행을 한다고 했을 때 불안해서 펄쩍펄쩍 뛰던 사람이 이제는 은근히 여행을 즐기는 사람으로 변했네요. 이번에는 밝은이와 또 다른 3명의 아이들을 인솔하고 갔습니다.
"밝은아! 잘 들어봐. 다른 친구들은 학원에 다니면서 1년에 학원비를 100만원씩 내거든. 그런데 아빠는 너 학원에 안 보내는 대신에 100만원으로 여행을 보내 주는 거야. 그러니, 여행을 통해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생각도 넓어지고 네 마음속에 '혁명'이 일어나야 한다. 여행을 통해 얻는 것이 없다면 앞으로는 여행 대신에 학원에 보낼 거야. 아라찌?"
아이고... 여행 경비 마련하느라 제 허리가 휘고 있습니다. 그래도 어쩝니까. 마누라가 좋아하는 것을 보니 저도 좋아서 제 몸이 부서지도록 일을 해서라도 계속 보내줘야겠다고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굳게 맹세하게 되는 것을...
저는 이미 청년시절에 세계일주를 끝냈습니다. 넓은 세계를 한번 경험하고 오면 사람의 통이 커져요. 그래서 가능하면 일찍 세계적인 경험을 하는게 좋습니다. 중국, 러시아, 일본 다녀온 좋은이는 앞으로 터키 간다고 하는데 오메, 그 비용을 나보고 어떻게 하라고 ㅠㅠ
캬 ---! 목요일까지 즐거운 독수공방이다다닫... ⓒ최용우 201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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