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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피는-제28호] 이단의 괴수 바울

기타보관창고 최용우............... 조회 수 10955 추천 수 0 2003.07.26 13:3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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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볕같은이야기 주간 사역 이야기

제28호

2003.6.8

 

  ■사랑하는 벗들에게 보내는 편지


이단의 괴수 사도 바울

 

 안녕하세요?
 다른 종교나 종파를 가리킬 때는 이교(異敎) 라고 하고, 같은 종교 안에서는 그 종교의 정통(正統)교리에서 벗어나는 주장에 대하여 배타적으로 이단(異端) 이라고 부릅니다.
 특히 그리스도교에서는 원시교회 시대부터 이단 논쟁이 지긋지 하게 계속 되어오고 있습니다. 가톨릭교회에서는 조직 권력이 굳어진 뒤로 권력에 따른 교조주의(敎條主義)에 입각하여 이단심문, 즉 종교재판이 널리 행해졌습니다. 타락이 극에 달할 때에는 '마녀사냥'으로 수많은 힘없는 사람들이 화형에 처해지고 죽창에 찔려 죽었습니다. 즉 자신들의 종교 권력을 지키기 위해 자신들을 반대하는 사람들을 '이단'이라는 딱지를 붙여 하나님의 이름으로 사실상 살인을 저지른 것입니다.

저는 이단을 편들거나 인정하는 사람이 절대로 아닙니다. 그럼에도 어느 유명한 '이단 감별(?)' 사이트에 우연히 들어갔다가 가혹하리만치 냉혹하게 잣대를 들이대 많은 이단을 만들어 놓은 것을 보고 마음이 씁쓸했습니다. 대충 살펴보면 .... 일제시대의 이용도 목사, 주기철 목사, 김교신. 함석헌. 문익환 목사, 이유빈(예수전도협회), 윗.치만니, UBF, 네비게이토선교회, 킹제임스 이송오목사 박만수목사, 아델포스성경연구원, 윤선생 영어교실, 카톨릭(천주교회), WCC (세계교회협의회 가입 문제로 장로교가 갈라졌습니다. 가입한 사람들은 통합측이 되었고, 이단이라며 가입 안한 사람들은 합동측이 되었습니다), 트레스디아스, 초락도기도원, 대한수도원, 지구촌교회 이동원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목사, 주간기독교, 들소리신문, 교회연합신문 ... ...
 
 http://shoppingm.tv/File/happy/AdminPds/Total.htm
 히유~~ 김교신, 함석헌 전집을 다 읽었고, 아델포스성경연구원에서 2단계까지 원어공부를 했고 설교준비 할 때 킹제임스성경을 펼쳐놓고 보며, 합동측에서 이단이라고 정죄한 WCC에 가입한 통합측 교회에서 청년회장까지 했으며, 네비게이토 다이얼리를 쓰고, 인터넷으로 이동원 목사님의 설교를 즐겨 들으며, 주간기독교 와 들소리신문을 정기구독 하는... 저는 까딱 잘못 미운털 박히면 영락없이 이단으로 걸려들어 가겠네요.... ㅠㅠ
 (뭐, 우리나라 기독교인들 중 걸려고 맘먹으면 안 걸릴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이단 감별사라고 자처하는 그분 자신도 다른 단체에 의해 이단이라고 의심을 받고 있네요.)

이단 시비? 진리와 정통의 옥석을 가린다는 의미에서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러나 솔찍히 말해서 가진자나 기득권 그룹이 지나치게 이단 논쟁에 집착하면, 사회에서 프로 축구협회나 프로야구협회와 같이 무슨 협회를 만들어서 이미 기득권을 가진 팀들이 신생으로 참가하려는 팀에게 지나치게 불이익을 주는 것 같은 밥그릇 싸움으로 보이기 십상입니다.
 기독교를 모르는 사람들이나 타 종교를 가진 사람들의 눈에는 그게 그거 같은데 뭐가 그렇게 중요한지 자기들끼리 생사를 걸고(?) 싸운다는 느낌을 줍니다. 명백하게 다른 것으로 판명이 난 '여호와의 증인'이나, '통일교' 같은 명백한 이단 이외에는 웬만하면 '이단'만들어 담을 쌓아버리지 말고 그냥 나와 견해가 다름을 인정해 줄 필요성이 있습니다.
 몸의 모든 부분이 중요하지만 부득이하게 다리가 병든 사람도 있고, 손이 뒤틀린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귀가 안 들리기도 하고, 말을 못하는 사람도 있지만 생명에는 크게 지장이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교리적으로 어느 한 부분이 마비가 되고 고장이 났지만 예수님을 주라 시인하고 믿고, 성령을 부인하지 않는 다면 무조건 이단 정죄를 해서 죽이지 말고, 그 고장난 부분을 치료할 생각을 해야 합니다. 어떻게 내가 믿는 교리와 다르다고 그렇게 쉽게 이단이라 합니까!

 그런데, 성경을 보면 사도 바울도 이단의 괴수(교주,우두머리)이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우리가 보니 이 사람은 염병이라 천하에 퍼진 유대인을 다 소요케 하는 자요 나사렛 이단의 괴수라 (행24:5)' 무슨 이단입니까? 바로 우리 죄를 씻어주시기 위해 돌아가신 나사렛 예수종파의 이단의 괴수...... 이단 예수종파의 교주가 바로 바울이라는 겁니다. 유대인들의 말대로 정말 예수 그리스도는 이단입니까?
 
  이단이라는 것은 어느 사람(교황, 교단, 무슨연합회, 자칭 이단감별사 등등)이 이단이라고 판단해서 이단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단이라고 판단 할 수 있는 분은 하나님뿐입니다. 그래서 성경에 이단의 정의가 딱 나와 있습니다.
 '그러나 민간에 또한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났었나니 이와 같이 너희 중에도 거짓 선생들이 있으리라 저희는 멸망케 할 이단을 가만히 끌어들여 자기들을 사신 주를 부인하고 임박한 멸망을 스스로 취하는 자들이라 .여럿이 저희 호색하는 것을 좇으리니 이로 인하여 진리의 도가 훼방을 받을 것이요 저희가 탐심을 인하여 지은 말을 가지고 너희로 이를 삼으니 저희 심판은 옛적부터 지체하지 아니하며 저희 멸망은 자지 아니하느니라'  (베드로후서2:1-4)
 이단은 하나님의 진리의 도를 훼방하고 성경대로 하지 않고, 사람의 지은 말로 가르치는 곳이 이단이라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 크리스마스는 성경에 나와있지 않습니다. 어디에도 없습니다. 물론 백과사전을 찾아보면 로마의 농신제날이 크리스마스로 바뀐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목사님들 신학자들도 알만한 사람은 다 압니다. 그런데 이걸 예수님 탄생일이라고 요란하게 해년마다 행사를 하고 '성탄절'을 지키는 것은 엄밀하게 따지면 바로 이런게 이단적인 것입니다.

 사도 바울도 이단 소리를 들었는데, 하물며 우리 같은 조무래기들이야 이단, 삼단, 무슨 소린들 못 듣겠습니까! 그럼에도 이단 논쟁은 굉장히 신중하게 해야 합니다. 기득권을 가진자들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이단을 남발하는 것도 그냥 두고 봐서는 안됩니다. 이단이라는 말도 함부로 쓰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2003.6.2일 아침에  최용우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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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꽃피는 이야기

① 당분간... <들꽃향기>를 4면으로 줄입니다. 그동안 매주 12면씩 편집을 했는데, 복사비를 감당하기가 너무 벅차서 눈물을 머금고 허리띠를 졸라 맵니다. 편집을 하는 것은 얼마든지 자신이 있는데 복사비, 발송비를 만드는데는 도무지 자신이 없네요. 정말 당분간만 4면씩 발행하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②햇볕같은이야기(http://cyw.pe.kr) -그동안 문서로 이루어지던 사역이 인터넷으로 옮겨가면서 시간과 물질을 크게 줄이고도 사역은 극대화하게 되었습니다. 매일 좋은 글 5편씩 이메일로 발송하는 인터넷 무료 메일 신문 - 구독자 현재 11917 명  5월 19일-5월24일일사이 71405통 발송 (그동안 모두 4512997통의 메일 신문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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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주 주간[들꽃피는] 꾸민순서

<시>최용우/ 말
<편지>이단의 괴수 사도 바울
<만남>들꽃피는교회이야기
<예배순서> 틈새/ 귀에 담지 못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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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호

댓글 '2'

김진평

2004.06.04 11:12:14

님은 이단 정죄가 많은 부분 잘 못되었다고 하면서 이단감별사들이 교권주의로 부도덕하게 만든 이단정죄 목록을 올리는 것은 합당하지 않습니다.

나그네

2004.08.01 00:10:32

글 잘 읽었습니다. 너무 쉽게 이단정죄하는 기존의 교회들은 반성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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