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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마을-제141호] 가을의 시작 입추입니다.

기타보관창고 최용우............... 조회 수 2397 추천 수 0 2005.08.07 19:5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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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41호 2005.8.7

햇볕같은이야기. 들꽃편지.

■우리들 이야기

    우리서로 밥을 나누어 먹어요

   ① 밥이 하늘입니다. 하늘을 혼자 못 가지듯이 밥은 서로 나눠 먹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하늘의 별을 함께 보듯이 밥은 여럿이 갈라 먹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밥이 입으로 들어갈 때에 하늘을 몸 속에 모시는 것
       밥이 하늘입니다. 아아, 밥은 모두 서로 나눠 먹는 것  
                                                   - 김지하시인의 <밥> 중에서

 식물은 태양 에너지를 직접 섭취할 수 있는데, 동물은 태양에너지를 직접 섭취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식물이 태양에너지를 섭취하여 저장한 열매를 먹어서 간접적으로 태양에너지를 섭취하며 사는 것입니다.  그래서 밥은 하늘에서 내려온 음식입니다. 고로 밥은 하늘입니다. 우리 서로 밥을 나눠 먹으며 사이좋게 살아요.

② 민들레교회 최완택목사님이 계시는 에덴기도원 한 모퉁이에 '성서식물원'을 만들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는 눈이 번쩍! 정신이 쨍~ 저도 오래전부터 '미니성경동식물원'을 하고 싶다고 사람들 앞에서 막 떠들고 다녔거든요.
 드디어 그것이 뻥이 아님을 증명해 보일 순간이 온 것 같습니다.
뭐, 크고 거창하게 지어서 입구 막아놓고 돈 받아야 그게 식물원입니까?
에덴기도원에 만들고 있는 성서식물들 목록을 대충 살펴보니 우리 주변에도 그냥 설명문 써서 붙여 놓으면 성서식물이 되는 것이 즐비하네요.
 마6:28-30에서 '들의 백합화' 를 공동번역성경은 '들꽃'으로 번역을 했습니다. '들의 백합화'는 특정 식물인 '백합'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들에 절로 피는 아름다운 꽃을 가리키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구절에서는 식물분류학적으로 특정한 꽃이라는 단서를 발견할 수 없으므로 성경이 말한대로 우리 들판에서 계절별로 제법 아름답게 피는 꽃, 예를 들면 애기똥풀, 패랭이, 산국(국화)을 심어놓고 성경식물이라고 우기면 되지 않겠습니까? 크크크크..
 암튼 에덴기도원에 가보고 최대한 성경식물들을 많이 모아서 저도 한번 만들어 보겠습니다. '미니성경동식물원'이 자리를 잡으면 주일학교 어린이들의 견학이나 성경공부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기대하시라~
미니성경동식물원에 놀러 오세요. 지금 말고 쪼~~~꼼만 더 기다리신 다음에요^^

⑤기독교피정숨터사역(예정) - 천주교에는 일상적인 생활의 모든 업무에서 벗어나 묵상과 영적충전을 할 수 있는 고요한 곳으로 일정한 기간동안 찾아가 쉬는 '피정'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40일간 금식하며 기도했던 일(마태4:1-2)을 예수의 제자들이 따라 한 것이 피정의 시작입니다. 기독교에서도 간혹 리트릿(retreat)이란 이름으로 피정을 갖기도 합니다. 우리는 조용하고 한적한 곳에 기독교식 피정의집을 지어 사역에 지친 목회자들이 언제든 와서 편히 쉬어갈 수 있게 하고 싶습니다. 그러한 장소와 동역자와 물질을 공급받기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

■사랑하는 벗들에게 보내는 편지

가을의 시작 입추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찌는 듯한 무더위 속에서도 가을(秋)의 문턱에 들어섰음(入)을 알리는 절기 '입추'입니다. 입추부터 입동 전까지의 석 달을 '가을'이라고 합니다. 입추라 해도 더위는 여전하여 '잔서(늦더위)'가 계속되며 이때쯤이면 김장용 무·배추를 심기 시작합니다.
 벼논에서는 목도열병과 벼멸구를 막기 위해 농약을 치는 소리가 여기저기에서 요란합니다. 특히 이 시기에 태풍과 장마가 오면 자주 발생하는 목도열병과 고온이 지속되면 주로 발생하는 벼멸구의 피해가 심하기 때문에 서둘러 농약을 살포하는 것입니다.
 사전에서 보면 입추는 '가을이 시작되는 날'이고, 말복(末伏)은 '여름의 마지막 더위' 를 뜻합니다. 그렇다면 입추가 말복 뒤에 와야 하는데 실제로는 입추가 먼저 오고 그 다음에 말복이 옵니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두 계절이 서로 겹쳐서 연결하는 역할을 입추와 말복이 하고 있는 것입니다.

옛날 사람들은 입추 15일간을 5일씩 3후(候)로 갈라서,
 ①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고,
 ② 이슬이 진하게 내리며,
 ③ 쓰르라미가 운다고 표현하였습니다.

 "입추입니다. 폭서의 한 가운데 끼인 입추가 거짓 같기도 하고 불쌍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입추는 분명 폭염의 머지 않은 종말을 예고하는 선지자임에 틀림없습니다. 다만 모든 선지자가 그러하듯 "먼저" 왔음으로 해서 불쌍해 보이고 믿기지 않을 따름입니다.
                                 - <신영복/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중에서 한 구절

♥시냇가에 가서 흐르는 물에 발을 담그고 싶은 최용우 올립니다.

■이번주  주간<산골마을> 꾸민순서

<시> 최용우/행복의 비결
<편지> 최용우/가을의 시작 입추입니다.
<우리들소식>밥을 나누어 먹어요
<읽을꺼리108>오세효목사/주여 내가 여기 살고 있나이다  
<기도실>한국영화산업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목요기도회47>기도는 관념이 아닙니다
<예배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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