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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마을-제143호] 앞치마를 입으세요

기타보관창고 최용우............... 조회 수 2462 추천 수 0 2005.08.25 11: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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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43호 2005.8.21

햇볕같은이야기. 들꽃편지.

■우리들 이야기

    앞치마를 입으세요

   삶이 지루하거든 앞치마를 입으세요
   꽃밭에 물을 줄 땐 꽃무늬의 앞치마를
   부엌에서 일을 할 땐 줄무늬의 앞치마를
   청소하고 빨래할 땐 물방울무늬의 앞치마를 입어보세요
   흙 냄새 비누냄새 반찬냄새 그대의 땀 냄새를 풍기며 앞치마는 속삭일 거예요
   그대의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고 조금 더 기쁘게 움직여보라고
   앞치마는 그대 앞에서 끊임없이 꿈을 꾸며 희망을 재촉하는 친구가 될 거예요
   때로는 하늘과 구름도 담아 줄 거예요 - 이해인(수녀)

저도 가끔 아내를 도와 설거지를 할 때는 앞치마를 입습니다. 목사가 예배를 인도하기 전에 가운을 입는 것 같은 엄숙한 마음으로 앞치마를 입습니다. 앞치마는 외출복이 아닙니다. 일을 할 때 입는 작업복입니다. 행복을 요리하고 행복을 만드는 기분 좋은 작업복입니다.

② 목회자목요기도회 헌금 중 10만원을 농촌교회인 oo교회 목사님 가정에 나누었습니다.
한 사람이 한 주일에 1천원씩 하는 헌금인데도 하나님께서는 조각을 모아 열두바구니를 거두시네요.

③사역을 위한 후원요청 - 복음(福音복된음성)을 전하는 방법은 소리(음성音聲)인데, 소리는 내는 소리(音)와 듣는 소리(聲)가 있습니다. 내는 소리는 들을 사람을 모아서 전하는 교회목회이고, 듣는 소리는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서 전하는 선교사역입니다.
 목회자가 음(音)사역자 이면 오지에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는 성(聲)사역자입니다. 성(聲)사역자였던 사도 바울은 들어야 할 귀가 있는 곳으로 발이 부르트도록 끊임없이 돌아 다녔습니다. 이 시대에 들어야 할 귀가 어디에 있습니까? 인터넷입니다. 저희는 온 힘을 다하여 인터넷사역, 문서사역, 말씀사역, 기도사역, 손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이 사역이 중단되지 않도록 선교헌금을 부탁드립니다. 한 달에 한번 1만원 이상 꼭 후원하여 주십시요.    국민은행 214-21-0389-661 농협 138-02-048495 (최용우)

⑤기독교피정숨터사역(예정) - 천주교에는 일상적인 생활의 모든 업무에서 벗어나 묵상과 영적충전을 할 수 있는 고요한 곳으로 일정한 기간동안 찾아가 쉬는 '피정'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40일간 금식하며 기도했던 일(마태4:1-2)을 예수의 제자들이 따라 한 것이 피정의 시작입니다. 기독교에서도 간혹 리트릿(retreat)이란 이름으로 피정을 갖기도 합니다. 우리는 조용하고 한적한 곳에 기독교식 피정의집을 지어 사역에 지친 목회자들이 언제든 와서 편히 쉬어갈 수 있게 하고 싶습니다. 그러한 장소와 동역자와 물질을 공급받기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

■사랑하는 벗들에게 보내는 편지

                              처서 입니다

 안녕하세요
여름이 지나 선선한 가을을 맞이하여 더위를 식힐 수 있다는 뜻의 '처서'입니다.
 처서가 지나면 따가운 햇볕이 누그러져서 풀이 더 자라지 않기에 논두렁, 산소의 풀을 깎아 벌초를 시작 합니다.
 아직은 붙어 있는 여름 햇살과 선선한 가을 바람에 장마에 습기 찬 옷이나 책을 말리는 포쇄(曝[쬘(쇄)=日+麗] -햇빛에 말림)도 이 무렵에 합니다.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 라는 속담처럼 선선한 바람에 파리 모기의 성화도 사라져가며 또한 백중(百衆)의 호미씻이<세소연(洗鋤宴)>도 끝나는 무렵이라 그야말로 '어정칠월 건들팔월' 로 농촌은 한가한 한 때를 맞이하게 됩니다.
 처서에 비가 오면 장차 뜻하지 않은 재앙으로 흉년이 된다고 해서 속담에 '처서에 비가 오면 독의 곡식도 준다.' '처서에 비가 오면 십리에 천석 감한다.' 고 하였는데 비가 계속 와서 큰일입니다. 옛 사람들은 처서 15일간을 5일씩 3후(候)로 세분하여
① 매가 새를 잡아 늘어놓고,
② 천지가 쓸쓸해지기 시작하며,
③ 논벼가 익는다고 하였습니다.

<장마에 시달리느라 미처 여물지 못한 알곡들 하마 가을 문 들어섰으니 처서 초입 바람 부터 대차게 몰고 오는 늦더위 타작 한바탕이면 진진하게 익어서 고개도 숙이것다.
 여름내 영글지 못하고 죽정이 마냥 겉돌며 눅눅하게 눈물 적시던 사랑도 처서 입새 옹골찬 빛 잔치에 탱글탱글 그리움 영글어 빨간 나뭇잎 한 장 주워 들고 더 이상 긴 말 필요 없는 사랑한단 한마디 적어 보내오것다.
 이러구 저러구 처서 끝에는 걷이를 해야 하는 것들 알알이 영글어 광으로 수북수북 쌓여 겨우내 등따시고 배부르게 사랑타령이나 하며 살게 되야것제.>
                                      - 처서(處暑)기세에 사랑도 영글것제 / 김영숙
 
중복에 참외, 말복에 수박, 처서에 복숭아, 백로에 포도가 제 철 과실입니다. 동네에서 복숭아 한 상자 사다 먹습니다. 산 복숭아보다 그냥 얹어주는 복숭아가 더 많네요.

♥모기 입이 삐뚤어지나 안 삐뚤어지나 유심히 관찰하고 있는 최용우 올립니다.

■이번주  주간<산골마을143호> 꾸민순서 (12면)

<시>최용우/아침기도  
<편지>최용우/처서입니다
<우리들소식> 앞치마를 입으세요
<읽을꺼리110>정원/대적기도의 근본적인 승리의 비결(1)  
<약이되는잔소리> 걸음마
<예수칼럼>김준곤/유일성의 논리
<햇볕같은이야기>최용우/단순인생
<묵상>남계순/하나님게서 노라고 말씀하셨다
<기도>언더우드/은총의 땅
<미니설교>장은일/잃어버린 자화상의 회복
<주님을경험하는백가지방법>정원/환경의소리를 들으십시오
<기독교교리문답>그리스도인과 성경1
<십계명>화를 해결하기위한 열가지 조언
<기도실>부동산투기문제를 놓고 기도합니다
<목요기도회49>똥배예찬론
<기도하는교회소개>야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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