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국 선종의 시조로 널리 알려진 달마대사(達磨大師)의
그림을 보면 눈꺼풀이 없어 눈알이 부리부리 무섭습니다.
달마대사가 면벽참선(面壁參禪 벽을 보고 앉아서 정신을
집중하여 무념무상의 상태로 들어가는 수도방법)을 할 때입니다.
면벽참선은 정신을 맑고 깨끗하게 하여야 하는데, 졸음이
와서 깜빡깜빡 정신이 혼미해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다가
깜빡 잠이 들기도 하곤 하였습니다. 달마는 이래서는 참
수도를 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잠을 물리치기 위하여 내려
깔리는 자기의 눈꺼풀을 떼어내버렸답니다.(참, 징헌 사람이네!)
한갓 허황된 이야기라고 치부해버리지 말고, 기도하려고
앉기만 하면 병걸린 닭처럼 꾸벅거리는 우리가 좀 본받아서
우리도 다 눈꺼풀을 떼어... 내지는 못하겠지만,
눈꺼풀을 떼어내버릴 각오를 하고 정신 바짝 차리고 깨어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깨어있는 사람은 어둠에 걸려 넘어지지 않습니다.
깨어있는 사람은 도둑맞을 이유가 없습니다.
깨어있는 사람은 오실 주님을 맞이하지 못하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정신 바짝 차리고 살고 싶은 최용우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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