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벗들에게 보내는
편지
경칩 소식
안녕하세요
경칩은 24절기중
우수(雨水)와 춘분 사이에 있는 세 번째 절기입니다. 초목에 물이 오르고
겨울잠을 자던 동물(개구리)들도 벌레들도 잠에서 깨어나 꿈틀거리기
시작하는 절기입니다.
경칩이라는 한문을 살펴보면 참 재미있습니다.
경(驚)자는 敬 + 馬 =말이 무엇을 보고 감탄하여 공경한다.
칩(蟄)자는 執 + =벌레가 집에서 나온다
즉 벌레가 집(구멍) 에서 나오는 모습을 말이 보고 깜짝 놀란다는
뜻입니다.
저녁에 잠깐 밖에 나갔다 들어온 아내가 '끼루룩 끼루룩' 하는
소리가 혹시 개구리소리 아니냐 합니다. 맞아! 개구리 입 떨어지는 소리야.
경칩 전후 5일동안 개구리가 깨어난다는데 정확하게 지금이 그
때입니다.
"신기하다... 신기해... 개구리들에게 달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저놈들은 어떻게 이 때를 아는 걸까? 경칩이란 벌레를 보고
말이 놀라 공경한다는 뜻인데... 과연 말이 놀랄만 해"
옛날엔 개구리들이 봄을 맞아 물이 괸 곳에 알을 까놓는데, 그
알을 먹으면 허리 아픈 데 좋고 몸에 좋다고 해서 경칩날 개구리 알
찾기가 벌어지기도 했었습니다. 지금은 개구리 잘 못 잡으면 야생동물보호법에
의해 벌금 물어야 합니다.
또 옛날엔 경칩에 토역(土役, 흙일)을 하면 탈이 없다고 해서
이날 담벽을 바르거나 담장을 쌓았습니다. 경칩 때 벽을 바르면 빈대가
없어진다고 해서 일부러 흙벽을 바르는 지방도 있었습니다. 빈대가 심한
집에서는 물에 재를 타서 그릇에 담아 방 네 귀퉁이에 놓아두면 빈대가
없어진다는 속설이 전해집니다.
우정장 할머니가 집 옆 무논에 왔다갔다 하십니다. 미나리꽝을
만드실 참입니다. 경칩이 지나 살이 찐 봄 미나리를 무쳐 먹으면 싱그러운
봄을 먹는 듯, 청춘을 먹는듯하지요,
올해는 우리도 미나리꽝을 제대로 한번 만들어봐야겠습니다.
♥산천초목이
수런수런 살아나는 절기에 경칩 소식을 전합니다. |
■우리들 이야기
① 사역을 위한 후원요청 - 복음(福音복된음성)을
전하는 방법은 소리(음성音聲)인데, 소리는 내는 소리(音)와 듣는 소리(聲)가
있습니다. 내는 소리는 들을 사람을 모아서 전하는 교회목회이고, 듣는
소리는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서 전하는 선교사역입니다.
목회자가 음(音)사역자 이면 오지에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는
성(聲)사역자입니다.
성(聲)사역자였던 사도 바울은 들어야 할 귀가 있는 곳으로 발이 부르트도록
끊임없이 돌아 다녔습니다. 이 시대에 들어야 할 귀가 어디에 있습니까?
인터넷입니다. 저희는 온 힘을 다하여 인터넷사역, 문서사역, 말씀사역,
기도사역, 손사역 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이 사역이 중단되지 않도록
선교헌금을 부탁드립니다. 한 달에 한번 1만원 이상 꼭 후원하여 주십시요.
특별한 수입원이 없이 시골에 살면서 사역을 감당하다 보니 어려움이
많습니다. 지난 2월에도 선교후원으로, 들꽃편지구독으로,
물품으로 후원하여주신 분들의 정성을 저희 가정의 생활비(50만원)와
그외 나눔이 필요로 하는 곳 다섯군데에 조금씩 나누어주었습니다. 후원하여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월1일-28일 후원하여 주신
분들
국민은행 - 김상식 오은경 임황빈
이승택 명인단 문정현 오경아 김태규 윤지현 김춘옥 김환명
즐거운교회 영암교회 믿음교회
농협 - 한주환 김명자 박이주
김준기 조정순 안숙희
우리은행 - 박근식
핸드폰 - 김준경 최성미 심정옥 지희수 추기득 장영완
김화경 임채민 최도현
윤현숙
김원호 이문수
② 기도로 섬기는
교회들 - 올 한해 동안 특별히 강력한 중보기도로
함께 할 교회를 정했습니다. 매 주일 아침에 예배를 방해하는 악한 영들을
결박하고 대적하는 기도를 강력하게 하고 있습니다.
은광교회 - 지역 복음화와, 관광지의 특성을 살려서 앞으로 쉼 공간을
제공할 계획
성실교회 - 사모님의 순산(8월)을 위해
장사교회 - 주님의 사랑이 넘치는 교회 되게 하소서
은혜교회 - 주님의 임재 가득한 교회
향기교회 - 목사님과 사모님의 영육간에 강건함을 위해
야현교회 - 지역 복음화, 교회 터 문제
소망교회 -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즐거운교회 - 이웃과 하나님과의 단절된 관계를 회복하는 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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