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들꽃피는-제20호] 기쁨, 평온, 기도, 자비의 아브라함

기타보관창고 최용우............... 조회 수 4485 추천 수 0 2003.04.16 23:33:09
.........

  

  햇볕같은이야기 주간 사역 이야기

제20호

2003.4.13

 

  ■사랑하는 벗들에게 보내는 편지



기쁨 평온 기도 자비의 아브라함의 집

 

안녕하세요?
 4월 초에 가까운 옥천의 어느 산자락에 숨어있는 참 좋은 쉼터에 다녀 왔습니다.
 지친 도시인들, 특히 목회자들에게 좋은 영적 재충전의 공간을 제공하고 싶은 마음에서 작은 쉼터 사역을 꿈꾸고 있는 저희 부부에게는 모델이 될만한 곳이었습니다.
미국에서는 '나그네 사역'이라는 사역의 한 분야로 정착된 '쉼'사역이 아직은 우리나라에서는 그 개념정리조차 되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천주교에서는 '피정'이라는 이름으로 쉼사역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개신교에서는 '쉼' 자체가 없습니다.
 저희 가족이 이곳 충청도 산골짜기 자그마한 공동체로 이사를 온 이유도, 공동체 경험, 산골 생활의 경험, 방문객사역의 경험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저희는 이곳에서 예기치  많은 경험을 하면서 배우고 있습니다. 벌써 네해가 되어가고 있네요.

<누가복음 21:37 예수께서 낮이면 성전에서 가르치시고 밤이면 나가 감람원이라 하는 산에서 쉬시니> 예수님도 쉬셨습니다. 여기에서 쉼은 단순히 밤이 되어 잠자는 육체적인 쉼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쉼'은 '숨'과 어원이 같습니다. 쉰다는 것은 숨쉰다는 말인데, 숨을 잘 쉬어야 합니다.
 기도에는 단계적으로 3종류가 있는데, 입으로 하는 입기도가 있고, 눈으로 하는 머리기도가 있고, 코로 하는 가슴기도가 있습니다.
 첫째,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은 땅에서 나는 것들이기 때문에 땅의 기운을 먹는 것입니다. 입으로 소리를 내서 하는 기도는 뱃심으로 하는 기도 입니다. 주여 삼창을 크게 하고 큰소리로 하는 기도는 땅의 소욕을 구하는 기도가 많습니다. 대체로 교회에서 하는 대표기도나 통성기도가 이에 해당 합니다.
 둘째, 눈으로 보는 것은 머리에 저장이 됩니다. 머리로 생각을 하면서 하는 기도는 좀 더 성숙한 기도입니다. 아는 만큼 보는 만큼 하는 지식기도입니다. 무조건 달라고 하는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과 대화를 하면서 드리는 기도입니다. 개인적으로 시간을 정해놓고 하는 기도입니다.
 셋째, 코로 들어간 공기는 폐에 저장이 되고 폐는 가슴(심장)을 보호합니다. 사람의 마음이 어디에 있을까요? 가슴에 있습니다. 숨쉬는 것 자체가 기도입니다. 숨은 공기이고 영이고 흐름입니다. 숨쉬는 것이 바로 가장 수준높은 영적인 기도입니다. 요즘은 아무데나 '영적'이라는 말을 붙이는데, 그렇게 해야 폼 나 보이기 때문이지 실제로 두 번째 단계까지는 영의 기도는 아닙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두 번째 단계의 기도 밖에 모릅니다. 가장 은밀하고 감추어진 비밀, 숨쉬는 기도 '쉼'에 대해 잘 모릅니다. 예수님은 밤마다 '쉬' 면서 놀라운 영적 재충전을 하셨습니다. 쉼기도는 아주 은밀하고 강력한 주님의 임재가 있는 기도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위대한 인물들은 그 생애에 반드시 한적한 광야로 나가 주님과의 은밀한 '쉼'의 시간을 기졌던 감추어진 시간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조용한 곳에 좋은 쉼터를 마련하고, 영적인 재충전이나 하나님과의 은밀하고 깊은 만남을 원하는 분들에게 세 번째 기도인 '쉼'기도를 할 수 있도록 도우려고 합니다.  벌써 10년째 마음에 간절한 소망을 품고 기도하고 있는 중입니다. 저희는 이러한 영적인 원리를 모르고 단순히 '방문객' 자체에 초점을 맞춘 사역이 얼마나 위험한 가를 경험하였습니다. 온갖 악하고 고통스러운 숨을 가슴 가득 품고 와서 푸~ 푸~ 뿜어내면, 당사자는 시원함을 느길 지 몰라도 그 숨이 머무르는 공간에 사는 사람은 금방 영향을 받습니다. 이러한 숨의 흐름을 바로 잡아주고, 돕는 사람이나 도움을 받는 사람이 새힘을 얻을 수 있도록 해주는 좋은 쉼터를 하고 싶습니다.

옥천 '아브라함의 집'은 자연과 더불어 아름다운 삶을 살기 위해 10년 전에 도시생활을 정리하고 산골짜기로 들어온 어느 천주교인 부부에 의해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자그마한 시골집 하나에서 시작하여 지금은 여러채의 쉼공간을 확보하고 있었는데, 깔끔하게 꾸며진 시골 집들이 도시인들의 정서를 풍요롭게 해주기에 안성맞춤이었습니다.
 20명정도가 함께 쓸 수 있는 원룸방, 황토로 지어진 기도방, 홀로 떨어진 목회자 공간, 그리고 넓은 거실이 있는집이 있고, 신원이 확실한 분에 한에서 묵어갈 수 있는데, 특별히 정해진 사용료는 없고 알아서 내고 가면 됩니다. 취사를 할 수 있는 시설이 되어 있어서 스스로 밥을 지어 먹어도 되고, 주인 되시는 분의 밥상에 숫가락 하나 들고 달려 들어도 됩니다. 천주교 피정의집 이지만, 천주교인들 뿐만 아니라 누구든지 와서 자유로이 맘껏 쉴 수 있습니다. 저희는 앞으로 아브라함의 집과 좋은 관계를 가지면서 천주교의 쉼에 대해 배우려고 합니다. (위의 사진- 옥천 아브라함의 집 황토 기도실)

자나깨나 들꽃피는 좋은 쉼터를 꿈꾸고 있는 최용우 올립니다

.

  ■들꽃피는 이야기

① 망대에서 세상보기- 참 우스운 싸움입니다. 레스링 선수와 초등학생이 치고받기로 싸워서 레스링 선수가 이겼습니다. "레스링 선수, 초등학생을 박살내다." 오늘 아침 신문 머릿기사가 마치 이와같습니다. "미군, 바그다드를 함락"
 미국은 지금 이라크만 침략한 것이 아니라 전세계를 상대로 무차별 테러를 가하고 있습니다. '전쟁의 영'이 텔레비젼 화면을 통해 안방에 고스란히 전이되고 있습니다. 화염 속에서 피를 흘리며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사람의 모습을 소파에 비스듬히 누워 아무렇지도 않게 관람할 만큼 사람들의 마음이 황폐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제발,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는 전쟁뉴스가 나오면 텔레비젼을 끄십시오. 그리고 집안에 있는 살인 무기 장난감은(총, 칼, 탱크, 군인인형 등등의 장난감) 모두 폐기시키십시오.
 
② 지난주엔 완도 송곡성실교회(이정태 목사)에서 주일예배를 드렸습니다. 햇볕같은이야기 사역을 위해 특별히 오랫동안 이름을 부르며 중보기도해 주시는 분들에게 감사의 보답으로 성실교회를 방문하여 하룻밤 자면서 사랑의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덕분에 완도어업박물관, 구계등, 명사십리해수욕장도 구경시켜 주셔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마음으로 맞이해주신 목사님, 사모님께 감사드립니다.
 
③ 4.9일(수) 수요일 예배를 경기도 화성 은혜감리교회에서 드렸습니다. 지저스월드비젼(JWV,
http://jwv.co.kr)선교회 소속 회원들이 모여서 점심을 먹고 한신대 교정을 둘러보며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쉼'이란 제목으로 저녁예배 말씀을 전했습니다.

④ 제주극동방송 - '한낮의 멜로디' 방송칼럼사역을 잘 마무리 했습니다. 작년 4월 첫주부터 매일 점심시간 12:30분에 5분짜리 '햇볕같은이야기' 칼럼 방송을 해왔는데, 봄철 프로그램 개편으로 칼럼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여수, 완도 지역의 아는 분들이 방송을 듣고 전화를 해왔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군요. 방송된 250여편의 글을 모아서 책으로 펴낼 계획입니다. 그리고 다음주 부터 영동극동방송의 저녁 퇴근시간대에 가족과 함께 들을 수 있는 행복한 이야기 칼럼을 방송하기로 했습니다. 월~금 1주일에 5편의 칼럼이 나갑니다.  

⑤ 햇볕같은이야기(http://cyw.pe.kr) -그동안 문서로 이루어지던 사역이 인터넷으로 옮겨가면서 시간과 물질을 크게 줄이고도 사역은 극대화하게 되었습니다. 매일 좋은 글 5편씩 이메일로 발송하는 인터넷 무료 메일 신문 - 구독자 현재 11,666 명
 3월 30일-4월5일일사이 58,309통 발송 (그동안 모두 4,123,204 통의 메일 신문발송)

⑥ 월간<들꽃편지> 제240호 들꽃편지 발행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고 후원험금을 해주세요. 재정이 채워져야 인쇄를 하고 발송을 할 수 있습니다. 문서를 만들고 글을 쓰고 편집하여 발송하는 일은 얼마든지 자신 있는데, 돈을 만드는 일은 도무지 자신이 없네요.
    
⑦ 사역을 위한 후원 - <햇볕같은이야기>발행인 가족이 충청도 산골짜기에 살면서 사역을 감당하다보니 수입원이 전혀 없습니다.  매달 통신비, 인쇄비, 발송비, 교통비, 사무행정비 그리고 전임사역을 하는 저희가정 4식구의 최저생계비, 난방비, 교육비로 매달 최소한 250만 원 정도의 재정 후원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부분의 재정 필요가 채워져서 <햇볕같은이야기>사역이 더욱 활발해질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보내주신 재정에 관해서는 영적, 도덕적, 합리적으로 가장 깨끗하게 사용할 것을 약속합니다.
  *국민은행 214-21-0389-661 (최용우)
  *농협 138-02-048495 (최용우)

.

  ■이번주 주간[들꽃피는] 꾸민순서

<시>최용우/ 주님이 다 하셨습니다.
<편지>기쁨, 평온, 기도, 자비의 아브라함
<만남>들꽃피는이야기
<느낌2>깃발을 휘날리며
<설교20>최용우/누가복음20. 비밀이 여기에 있습니다
<십계명> 암의 위험신호 9가지
<읽을꺼리20>웬델 베리/ 책임감있게 먹는다는 것 (2)
<독서일기19> 정원/주님과 커피 한잔
<333중보 기도실> 아픈 이웃들을 위하여
<예배순서> 틈새- 마귀 메롱

이번주 주보는 위의 파일1에서 다운 받으시고, 이전의 주보를 한글파일로 다운 받으시려면 여기를 누르세요.

20

댓글 '1'

최용우

2003.05.29 22:07:21

아브라함의 집 -충북 옥천군 청성면 거포리 48-2 평화마을
전화 043-732-7291 543-7291 018-222-7291
구자대(베드로) , 전미숙(루시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사역소개 햇볕같은이야기 사역 소개 file [53] 최용우 2009-02-03 106053
116 기타보관창고 [들꽃피는-제43호] 험담하지 말라 file 최용우 2003-09-29 5487
115 기타보관창고 [들꽃피는-제29호] 50억원짜리 떡볶기? file 최용우 2003-09-24 7590
114 기타보관창고 [들꽃피는-제42호] 특별히 file 최용우 2003-09-22 4506
113 기타보관창고 [들꽃피는-제41호] 죄 지은 사람 file 최용우 2003-09-15 4461
112 기타보관창고 [들꽃피는-제40호] 힘 file 최용우 2003-09-08 4270
111 기타보관창고 [들꽃피는-제39호] 일주일의 다른 이름 file 최용우 2003-08-25 4727
110 기타보관창고 [들꽃피는-제38호] 안흥찐빵 할머니 file 최용우 2003-08-18 5082
109 기타보관창고 [들꽃피는-제37호] 손잡이 두개 달린 컵 file 최용우 2003-08-11 4950
108 언론보도내용 <크리스천투데이>들꽃편지 받아 보셨나요? file 최용우 2003-08-04 7269
107 기타보관창고 [들꽃피는-제36] 여유있는 삶 file 최용우 2003-08-04 4467
106 기타보관창고 [들꽃피는-제28호] 이단의 괴수 바울 file [2] 최용우 2003-07-26 10955
105 기타보관창고 [들꽃피는-제27호] 회남의 자랑? file [1] 최용우 2003-07-26 6083
104 기타보관창고 [들꽃피는-제26호] 이태백이 귀향 간 이유 file 최용우 2003-07-09 6756
103 기타보관창고 [들꽃피는-제25호] 예수님은 지옥에 가셨다. file [2] 최용우 2003-07-01 9890
102 기타보관창고 [들꽃피는-제24호] 부럽다! 부러워~~ file 최용우 2003-06-27 5462
101 기타보관창고 [들꽃피는-제23호] 설교 file 최용우 2003-06-25 5639
100 알려드립니다 [햇볕같은이야기] 사이트 지도 (Site Map) 최용우 2003-06-19 9820
99 알려드립니다 로봇과의 한판 싸움 최용우 2003-05-31 7147
98 기타보관창고 [들꽃피는-제22호] 분위기 file 최용우 2003-05-04 6052
97 알려드립니다 [경고] 이메일 무단 수집 거부 최용우 2003-05-02 24993
96 사역소개 햇볕같은이야기 타이틀 모음 file 최용우 2003-04-30 26322
95 기타보관창고 [들꽃피는-제21호] 햇볕같은이야기 file 최용우 2003-04-28 7364
» 기타보관창고 [들꽃피는-제20호] 기쁨, 평온, 기도, 자비의 아브라함 file [1] 최용우 2003-04-16 4485
93 알려드립니다 [홈페이지 복구 작업] 지겨운 단순 반복 노동으로 날밤을 ... 최용우 2003-04-15 5003
92 알려드립니다 [공지] 이틀동안 홈페이지가 해킹당했습니다. - - 최용우 2003-04-14 5652
91 기타보관창고 [들꽃피는-제19호] 짠짜잔~~~할 순간 file [1] 최용우 2003-04-14 5426
90 알려드립니다 주간<산골마을/들꽃피는> 한글 (*.HWP)다운 받기 최용우 2003-04-11 8688
89 기타보관창고 [들꽃피는-제17호] 로이시닌게팔린 file 최용우 2003-04-04 5105
88 기타보관창고 [들꽃피는-제18호] 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운 교회가 file 주간소식 2003-04-03 5708
87 기타보관창고 [들꽃피는-제16호] 참 잘 사는 사람이야기 file 최용우 2003-03-29 5212
86 기타보관창고 [들꽃피는-제15호] 제가 중산층이 되어버린 사연 file [3] 최용우 2003-03-21 4771
85 기타보관창고 [들꽃피는-제14호] 기독교는 몰락하는가? file 들꽃향기 2003-03-07 4089
84 알려드립니다 [책] <숲속의 아침> 몇권 안남았습니다. 최용우 2003-03-07 5284
83 기타보관창고 [들꽃피는-제13호] 운전대가 왜 왼쪽에 있을까? file 들꽃향기 2003-03-01 5025
82 기타보관창고 [들꽃피는-제12호] 미국놈들 그냥 콱 망해불어야 헌디 file 최용우 2003-02-20 3580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