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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로 기도하기]
하나님,
주님이 말씀하신 ‘그 교회’(마 16:18)와 사람이 만든 ‘이 교회’ 사이에 골이 깊습니다. 처음 교회와 지금 교회 사이에 간극이 큽니다. 사도들이 활동하던 시기를 지나 그의 제자들로 이어질 때만 해도 교회는 순수했습니다. 비록 핍박의 시대를 살아내야 했고 뜬금없이 진리를 왜곡하려는 이들이 있었지만 그때 교회는 주님의 가르침에 충실했고 교회는 기꺼이 하나였습니다. 환경과 시대가 주는 약간의 차이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으며 도리어 진리의 다양성을 증명하였습니다. 그러나 로마제국의 종교가 되면서부터 교회의 순수성은 훼손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의 질서만 강요하는 것은 ‘그 교회’가 아닙니다. ‘이 교회’를 ‘그 교회’가 되게 하기 위하여 개혁자들이 분연히 일어섰지만 500년이 지난 지금 여전히 교회는 ‘그 교회’로부터 멉니다.
하나님,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대하여 376명의 신학 교수들이 반대 성명을 냈습니다. 그들도 차별은 반대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한국교회의 난제인 여성 목사 안수 불가를 보면 그들의 주장에 진실성이 없어 보입니다. 신학 교수들은 ‘이 교회’를 ‘그 교회’로 이끄는 첨병입니다. 하지만 ‘이 교회’를 망가뜨린 것도 그들입니다. 진리보다 제도를 우선했고, 학문의 자유보다 하나의 질서를 앞세웠습니다. 그들에게서 희망과 절망이 교차합니다.
하나님,
‘이 교회’는 ‘그 교회’인 하나님의 나라의 지표이자 예시여야 합니다. 진리와 자유를 획일화된 제도로 치환하는 이 교회를 무너뜨려 주십시오. 제도에 손발이 묶여 바벨론 포로가 된 ‘이 교회’를 해방시켜 주십시오. 거룩한 그루터기(사 6:13)를 세워주십시오. 이 교회의 소생에 대한 간절함을 시인 김승희를 빌어와 두 손을 모읍니다.
“엄마를 죽여라! 랄라.”
Navi 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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