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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여 열리소서
하늘을 보고 비로소 ‘나’를 보았습니다.
하늘을 알기 전에는 ‘나’를 몰랐습니다.
하늘에 비추인 ‘나’를 보고 ‘나’라고 했습니다.
하늘 없으면 나도 없는 줄 알게 되었습니다.
내 마음에 하늘을 열어 주소서.
내 가슴에 하늘이 열려야
‘내’가 서고 ‘너’와 사귈 수 있습니다.
하늘이 있어서 비로소 내가 너와 만날 수 있습니다.
하늘이시여,
내 속에 열리소서.
ⓒ박재순 신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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