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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를 받으소서
주여,
다른 나라에 비하면
우리는 광야에 모인 오합지졸(烏合之卒)이외다.
이곳은 진실로 빈들이외다.
그리고 또 때는 황혼이외다.
그러면 어찌하오리까?
우리의 굶은 창자를 움켜쥐고
각기 주님을 떠나 저의 집, 저의 마을로 돌아가오리까?
이제 우리가 배고프다고 해서
주님을 떠나 세속의 마을로 돌아가리까?
먹고서 다시 주님을 찾아오리까?
옳습니다.
돈 벌어 가지고 주님께 다시 오면 그만이 아닙니까?
그러나 주여,
당신은 이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주께서는 우리를 배고픈 채
그대로 보내시는 주님이 아니십니다.
그리고, 주님은 도(道)자신이시오니
우리가 어찌 잠시인들 주을 떠나오리이까?
도는 불가 수예리(道不可須曳離)라!
주께서 영생이시오니
우리가 주를 떠나 어디로 가오리까?
우리로 하여금
우리의 물질생활에 있어서도 주를 믿고 나가게 합소서.
그리고 우리의 적은 소유라도 주님께 바치면
주께서 축복하사 기적을 보여 주실 것이오니
주여, 우리로 하여금
우리가 가진 것을 주께 바치게 하옵시며
주의 축복이 우리를 통하여
대중에게 미치게 하옵소서.
ⓒ김재준 (1901-1987 신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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