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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랑지달린탈무드26] 잠수 중
군대에 새로 들어온 병사가 훈련을 받고 있었습니다. 적으로 변장한 병사가 실탄이 들어 있지 않은 총으로 겨냥하고 땅땅땅... 하며 입으로 총소리를 냈지만 신병은 그냥 도망쳤습니다.
"이봐, 총을 맞았으면 쓰러져야지"
"나는 탱크야. 탱크"
산악훈련 가운데 건너야 될 다리에 팻말이 붙어 있었습니다.
<이 다리는 폭파된 다리임>
그러나 이 다리를 태연히 건너가는 신병이 있었습니다. 장교가 노발대발하여 신병을 불러 세웠습니다. 신병이 들고 있는 깃발에는 이렇게 씌어 있었습니다.
<잠수 중>
[꼬랑지] 참으로 재치있는 신병입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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