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최용우의 詩모음

詩와

최용우의 시는 우선 쉽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생활의 편린들을 간결한 언어로 기록한 일기이다. -조덕근(시인) 최용우 시집 모두 10권 구입하기 클릭!

단풍

3권 어부동의아침 최용우............... 조회 수 1857 추천 수 0 2002.10.26 09:09:56
.........

Pa192569.jpg

단풍

단풍은
이름이 단풍이면서
왜 가을에만 물이들까?

단풍은
이름이 붉을 단(丹)이면서
왜 가을에만 빨개지냔 말이야

그럴지도 몰라
뭐냐하면 단풍은
가을을 사랑하는 거야

그래서 가을 앞에서
온몸이 빨갛게
수줍음을 타는거야 
                       

ⓒ최용우(전재및 재배포 대환영!)
2002.10.26 사진:최용우


댓글 '4'

chusugi

2002.10.28 18:33:16

단풍의 마음을 읽으셨나요? 그렇다면 가을에 사랑을 하는 나뭇잎이 아주 많겠네요? 노랗게 물든 나뭇잎에 대한 멋진 시 좀 써 주세요^^

아이

2002.10.28 18:36:14

음... 노란 나뭇잎은 실연당해 누렇게 뜬 나무가 아닐까 합니다만..하하하
주황색 나뭇잎은 화장실 마려운 나뭇잎인가? 하하하...

최용우

2002.10.29 09:13:22

시의 세계를 논리로 이해하면 안됩니다. 예를 들어 '파아란 하늘호수에~내 마음이 풍덩 빠졌다~' 했을 때... 이런 표현은 논리적으로는 도저히 해석이 안되며, 시가 아니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특히 이분법적인 사고로는 시를 제대로 볼 수 없지요. 이 시의 소재는 단풍이고 그 이상 다른 대상을 소재로 삼지는 않았기 때문에 단풍에만 촛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다른 낙엽을 끌어들이는 것은 시적인 상상력의 측면에서 불가능한 것 만은 아니지만 그래도 부적절합니다. 왜냐하면 제목이'단풍'이라는 것은 시를 지은이가 지금 '단풍'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헤헤.. 노란 나뭇잎은 실연당해 노랗다...잘 엮어보면 또 한편의 멋진 시가 될만한 표현인데요...

햇볕

2002.10.31 15:39:03

1661호 발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2012 9권 일출봉에 햇볕이 쨍하오 [비학123] 풀꽃이 없다 file 최용우 2015-03-17 293
2011 야단법썩 야옹야옹 file 최용우 2016-02-03 291
2010 9권 일출봉에 햇볕이 쨍하오 [비학127] 물레방아 file 최용우 2015-06-24 291
2009 9권 일출봉에 햇볕이 쨍하오 [비학125] 찔레꽃 file 최용우 2015-05-11 289
2008 야단법썩 허니허니 file [1] 최용우 2016-06-12 286
2007 코딱지詩 온도 file [1] 최용우 2015-10-17 283
2006 코딱지詩 최용우 2016-06-29 277
2005 9권 일출봉에 햇볕이 쨍하오 [비학167] 미국자라공 file 최용우 2017-09-10 275
2004 9권 일출봉에 햇볕이 쨍하오 [비학136] 일출봉 정상석 file 최용우 2016-01-16 273
2003 우리동네 느티나무 최용우 2015-08-04 271
2002 꽃씨 꽃詩 현호색꽃 file [1] 최용우 2019-02-18 267
2001 야단법썩 꾸벅꾸벅 file 최용우 2015-06-20 264
2000 11권 아내에게바치는詩 그대와 나 file 최용우 2016-06-10 261
1999 9권 일출봉에 햇볕이 쨍하오 [비학155] 산은 말이 없다. file 최용우 2017-01-11 255
1998 꽃씨 꽃詩 살갈퀴꽃 file [1] 최용우 2019-02-23 246
1997 9권 일출봉에 햇볕이 쨍하오 [비학143] 조화(鳥話) file [1] 최용우 2016-06-13 244
1996 우리동네 골목길에서 file 최용우 2015-06-08 244
1995 우리동네 면민의 날 file 최용우 2015-10-09 242
1994 코딱지詩 조건 file 최용우 2015-10-07 240
1993 우리동네 동네 게시판 file 최용우 2015-05-25 240
1992 야단법썩 둥실둥실 file 최용우 2016-06-06 238
1991 9권 일출봉에 햇볕이 쨍하오 [비학147] 어느새 file 최용우 2016-07-13 236
1990 코딱지詩 file 최용우 2015-10-06 236
1989 우리동네 영감 찾으러 가 file 최용우 2015-05-25 233
1988 9권 일출봉에 햇볕이 쨍하오 [비학146] 산길을 걷는다 file 최용우 2016-07-08 232
1987 9권 일출봉에 햇볕이 쨍하오 [비학149] 이렇게 열심히 최용우 2016-07-21 229
1986 야단법썩 첨벙첨벙 file 최용우 2016-08-03 225
1985 꽃씨 꽃詩 냉이꽃 file [1] 최용우 2019-03-05 223
1984 8권 일상의행복 식욕 file 최용우 2016-07-01 223
1983 9권 일출봉에 햇볕이 쨍하오 [비학151] 일몰봉 file 최용우 2016-08-26 221
1982 야단법썩 슬금슬금 최용우 2016-09-07 217
1981 우리동네 이장님 file 최용우 2015-08-04 216
1980 8권 일상의행복 어떤 목사님의 일주일 file 최용우 2017-08-12 215
1979 야단법썩 들쑥날쑥 file 최용우 2019-11-28 214
1978 꽃씨 꽃詩 갯무꽃 [1] 최용우 2019-01-18 214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