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우의 詩모음
詩와꽃
최용우의 시는 우선 쉽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생활의 편린들을 간결한 언어로 기록한 일기이다. -조덕근(시인) 최용우 시집 모두 10권 구입하기 클릭!
다 저녁때
잠깐 마실 왔다 가는 세상살이처럼
다 저녁때 잠깐 일출봉 올랐다.
흘러가는 바람에 내 시름
하늘하늘 다 흘려 보낸다
답답한 내 마음이 이제사
하 - 이제사 좀 시원하고
언제나 푸르른 일출봉 소나무
이제야 내 눈에 들어온다.
산을 내려오는 내 발은
황소 발걸음처럼 느리기만 한데
다 저녁때 일출봉에 어느새
어둠이 소나기 처럼 내린다
ⓒ최용우 2013.11.29 일출봉112번째 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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