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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늘어나는 ‘새터민선교’문제

한국교회허와실 기독교신문............... 조회 수 2259 추천 수 0 2012.10.23 19: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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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gidoknews.kr/planning/sub01.html?mode=read&read_no=14790&now_page=1&menu=13 

 기독교신문 2011/08/25 기사

급증하는 ‘새터민’위한 구체적·체계적인 지원 절실

 

 한국교회의 虛와 實 - ‘오늘’을 진단한다
- 계속 늘어나는 ‘새터민선교’문제(上)

 

급증하는 ‘새터민’위한 구체적·체계적인 지원 절실

한국교회 기존의 지원과 다른 차원의 선교적인 관심 필요한 시점
많은 선교학자들이 비판하듯 한국교회는 실적주의 선교의 탈피를

 

90년대 중반이후 북한의 경제난, 식량난 등으로 급격히 탈북자가 증가하면서, 한국으로의 입국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또한 90년대 중반이후 정부는 ‘북한이탈주민’이란 용어를 사용하면서 지원을 모색했다. 이후 기존의 탈북자란 용어를 대신하여 ‘새로운 터전에서 삶을 시작하는 사람’이란 순 우리말로 2005년부터 ‘새터민’이란 단어를 사용했다. 새터민은 탈북자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불식하고, 긍정적·미래지향적 이미지 제고를 위해 선정됐다. 통일부는 공식적인 용어로 법률용어인 ‘북한이탈주민’을 사용하되, 비공식적으로 ‘탈북자’를 대신해 ‘새터민’을 상황에 맞게 사용하면서, 장기적으로 사회적 합의를 거쳐 자연스럽게 정착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러나 아직까지 한국사회에서 큰 호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

 

또한 새터민들이 한국사회에 정착하면서 경험하게 되는 문제점으로는 생계유지와 취업문제와 같은 경제적 어려움과 북한이란 이질적인 사회주의 체제에서 오랫동안 형성된 가치관과 상이한 문화로 인한 사회·문화적 어려움이 있다. 또한 그에 따른 외로움과 무력감, 공허감과 같은 심리·정서적인 문제점 등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교회는 이들을 위한 다양한 사역을 펼치고 있음에도 그 효과는 미미하다는 지적이 높다. 이에 좀 더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향후 통일을 준비하고, 북한선교의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대안이 절실하다.

 

새터민위한 한국교회의 과제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주로 정치·경제 사회적인 사유로 탈북하여 국내에 입국한 북한주민, 즉 새터민은 1만명을 넘어, 2만명 시대를 열었다. 중국이나 몽고, 동남아 등 제3국가를 통한 입국은 물론 중국내 한국공관을 포함하여 스페인, 캐나다 등 외국공관을 이용하여 국내입국을 희망하는 탈북주민에 대한 소식이 각종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이제 탈북현상 및 탈북북한주민(새터민)의 정착에 관한 문제는 행정부처 혹은 특정부류의 관심사만이 아니다. 일반국민과 나아가서는 한국교회도 탈북동포들의 한국사회 정착문제에 대하여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야만 되는 현실임을 알 수 있다. 또한 향후 탈북동포들의 국내입국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수반되는 새터민들의 한국사회 정착과 적응의 문제는 통일문제와 연계된 중요하고도 민감한 사회적 이슈로 등장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혹은 제3국에 체류하는 탈북북한주민과 국내에 입국한 탈북동포들의 생존과 정착에 대한 관심과 직간접적인 지원이 종교단체는 물론 국내외의 각종 사회단체에서 단순한 구호적 수준을 넘어 인도적 차원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한국교회 역시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새터민’은 물론 어려움에 처한 북한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서 수많은 선교 단체들이 헌신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새터민돕기는 최근 경제난에 처한 북한주민돕기와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나아가서는 이른바 북한선교와 연계되는 소중한 사역이다. 또한 근래 북한 김정일의 건강악화로 촉발된 북한의 미래에 관한 긴급한 논의와 전망들은 남북한의 새로운 정치전개의 가능성을 가시화하고 있다. 남북간의 새로운 역사적 현실이 가시화되면서, 새터민들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상당한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따라서 새터민들에 대한 국가적인 관심과 한국교회의 기존의 획일화된 지원과는 다른 차원의 선교적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북한전문가들은 “북한사회가 화폐개혁의 실패와 후계자인 김정은의 권력이양 등으로 급격하게 흔들리고 있다. 아사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사회는 더욱 각박해져 가고 있다. 외신들은 북한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고 전한다”면서, “국경경비가 예전보다 더욱 삼엄해졌다. 중국에서 붙잡혀서 북한으로 돌아가는 경우도 증가했다. 이처럼 북한을 탈출하는 일은 목숨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삶까지 거는 일이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분위기속에서도 북한을 탈출하는 새터민이 느는 것은 북한사회가 더 이상 견디기 어렵다는 증거이다”면서, “몇몇 새터민은 북한에 남아서 굶어죽는 것보다, 탈출하다가 총에 맞아 죽는 것이 더 낫다고 말하기도 한다. 이에 한국사회와 한국교회는 이러한 북한의 분위기와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대책을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선교는 한국교회의 사명

 

북한선교는 한국교회의 오랜 기도제목이다. 한국교회는 분단의 아픔을 겪고 있는 민족을 치유하고, 통일을 위해 준비해야 할 책임을 갖고 있다. 이에 많은 기독교지도자들이 북한선교의 중요성을 언급해 왔다. 그리고 구체적인 실천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일례로 몇몇 교회들은 대형 한반도 지도를 교회복도 중앙에 놓고, 통일후 개척해야 할 지역을 미리 지정해 놓았다. 주일마다 북한선교와 개척을 위해 언급하며, 민족복음화와 통일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많은 목회자들은 북한선교는 한국교회의 사명이며, 반드시 이루어야 할 선교사역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많은 교회들이 기도제목과 언급만 할 뿐, 구체적인 북한선교를 위해 실천적으로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특히 북한선교의 최우선과제라고 할 수 있는 새터민선교는 미전도종족 선교에 비해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또한 교인들을 선동할 만한 내용의 계획만 보일 뿐, 북한선교에 대한 현실적인 계획과 장기적인 비전을 준비한 교회와 단체는 그리 많지 않다. 물론 몇몇 교회와 선교단체가 북한선교에 특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북한선교의 중요성을 놓고 볼 때 아직 미미한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다.

 

북한선교에 가장 활발한 단체의 새터민이 100여명을 넘지 않는 것만 보아도, 이를 단적으로 알 수 있다. 물론 수치만으로 선교의 질적 측면을 평가할 수는 없지만, 대부분의 북한선교 관계자들은 북한선교에 대해서 양적·질적인 측면 모두 부족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는 많은 교회들이 북한선교를 통해 당장 결실을 맺을 수 없을 뿐더러 위험성과 경제적 부담을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두리하나선교회의 천기원목사는 “현재 북한에서는 믿을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그들은 우리의 동포이자, 우선적인 선교대상이다. 하지만 북한선교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교회는 찾아보기 힘들다”면서, “현재 이 선교회와 몇몇 선교회가 힘쓰고 있지만, 갈수록 정치·경제적인 여건이 나빠지고 있다. 한국교회는 북한선교의 시급성을 깨닫고,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많은 새터민들이 꿈을 품고 월남했지만, 어려운 생활과 부적응 등으로 또다른 고통을 받고 있다. 새터민이 급격하게 증가하기 전에 많은 관심을 보였던 교회들도 예전만 못한 것이 사실이다”면서, “가난한 자와 아픈 자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셨던 예수님의 마음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의 민족부터 사랑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진정한 사랑을 하는 것이 아닐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희망을 찾던 교회에서 실망과 아픔

 

북한선교 관계자들에 따르면, 90%의 새터민들이 한국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교회를 찾는다고 한다. 대부분 복음을 몰랐던 사람들이며, 일자리와 숙소, 학업 등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이유가 크다. 특히 인간적인 외로움을 견디기 위해 교회에 의지한다고 한다. 하지만 이렇게 교회에 온 새터민의 대부분이 교회에 실망하고, 떠나가고 있다. 희망을 걸고 찾았던 교회에서 실망과 아픔만을 느끼고 있다.

 

교회에 출석했던 한 새터민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은 없었지만, 교회와 사람에 대한 믿음을 갖고 출석했다. 특별한 대우를 바란 것은 아니었지만, 이질감에서 오는 소외감을 견디기 힘들었다”면서, “대화를 나누어도 나와는 너무나 다른 이야기여서 공감되지 않았다. 자격지심과 언어의 장벽 등도 쉽지 않은 문제였다. 결국 그곳에서 더 외로워지는 것보다 떠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교회에 대해 들어왔던 말들과 현실은 달랐다. 막연한 도움을 기대한 것은 아니지만, 사랑과 자비를 나누는 교회는 만나기 힘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통일부는 지난해 11월 국내 새터민의 수가 2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방소도시의 인구가 평균 4만명 안팎인 것을 볼 때, 새터민이 더 이상 소수가 아니란 것을 의미한다. 하나의 큰 집단으로 성장해 가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새터민의 유입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교회는 새터민의 증가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으며, 찾아오는 새터민도 관심과 시스템부족으로 놓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한국교회의 선교정책이 미전도종족에 쏠려 있는 면에서 한 가지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많은 선교학자들이 비판하듯이 한국교회는 실적주의 선교를 지향한다. 교회개척과 교인부흥, 선교사 파송에 집중하고 있다. 이는 장기적인 연구와 지속적인 지원, 그리고 기다림이 필요한 북한선교와 상충하고 있다. 교회는 실적을 내기 어려운 북한선교에 쉽게 지원하지 않고 있다. 지원을 하더라도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새터민의 어려움을 돕는다던가, 소규모모임을 이끌어가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다보니 한국교회는 자연스럽게 북한선교와 새터민지원에 소홀해 지고 있다.

 

또한 새터민을 받아들이려는 자세가 부족하다. 언급한 대로 90%이상의 새터민이 교회를 찾는다. 그들은 구원에 대한 믿음은 없지만, 교회와 사람에 대한 기대를 갖고 있다. 그들은 사랑을 말하는 교회가 그들의 처한 상황과 외로움에 일말의 도움이라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한국교회는 새터민의 기대와 상황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그들이 찾아올 경우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든지, 그들의 필요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물론 그들을 의존적으로 만들거나 일반교인들을 역차별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그들이 사회적 약자이며, 선교대상이란 것을 인지해야 한다.

 

대부분 교인들 역시 새터민을 같은 민족이며, 전도대상자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단순한 이방인으로 여기고, 은연중에 그들을 소외시킨 경우가 적지 않다. 또한 출석하던 새터민이 교회를 떠나면, 새터민에 대해 강한 편견과 불신을 갖는 등 성숙하신 못한 자세도 보이고 있다. 새터민을 동등한 관계에서 본 것이 아니라, 상하적인 관계를 보는 경우가 지배적이다. 이는 모두 북한선교와 새터민에 대한 기본정보와 교육 등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자체적으로 새터민선교를 위한 세미나를 갖는 등 정보와 이론을 교육하는 교회가 드문 실정이다.

 

북한선교단체의 한 관계자는 “한국교회는 하루속히 새터민을 위한 대안공동체가 돼야 한다. 급증하는 새터민과 그들의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한다면, 한국교회는 주님의 사명을 다하는 것은 물론 세계평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다”면서, “이를 위해 지금처럼 자금력을 동원한 선교가 아닌 프로그램의 다변화를 통한 접근이 이루어져야 한다. 사랑과 기다림이 있다면, 새터민선교는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교인들 모두가 새터민과 이방인에 대해 성경말씀과 다른 편견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닌가를 반성해야 한다”면서, “새터민선교를 위해 한국교회가 가야 할 길이 멀고 험하다. 하지만 민족복음화가 우리에게 주신 가장 큰 사명임을 잊지 말고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대진·김간언기자

 

계속 늘어나는 ‘새터민선교’문제(下)

 

한국교회의 虛와 實 - ‘오늘’을 진단한다

- 계속 늘어나는 ‘새터민선교’문제(下)

 

북한선교에 대한 현실적이고 장기적인 비전 절실

북한전문가는 앞으로 수백만의 탈북사태의 상황을 전망
새터민들이 국내에 적응할 수 있는 적극적인 사역방법도

 

 새터민선교는 한국교회의 의지와 교인들간의 의식 부족, 남북간의 정세변화 등 다양한 어려움으로 인해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새터민들이 교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갖게 하고 있다. 또한 한국교회의 최대 소명중 하나인 북한선교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많은 교회들이 북한선교에 대한 현실적인 계획과 장기적인 비전도 준비하지 않았다. 몇몇 교회와 선교단체가 노력하고 있지만, 북한선교의 중요성을 놓고 볼 때 아직 걸음마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다.

 

 그래도 아직 많은 새터민들이 교회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갖고 있다. 그들에게 정신적, 경제적 도움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한국교회는 주님의 사랑을 따라, 그들을 선교해야 한다. 맡은바 소명에 충실해야 한다. 이를 위해 북한전문 선교회와 일부 교회들이 다양한 사역을 시도하고 있다. 많은 부분들이 새터민들의 규모에 비해 부족하지만, 지속적인 사역전개로 새터민선교의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새터민선교를 위한 교회의 과제

 

최근 이단교회의 새터민선교가 상당히 활발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한국교회보다 새터민들에 대한 전도, 금전적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벌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로 인해 새터민들의 정착지에서 이단교회와의 접촉이 이루어지고, 출석하는 사례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한국교회에서 소외된 새터민의 경우 쉽게 이단교회에 출석하는 사례도 있다. 새터민선교는 물론 북한선교의 경우에도 이단교회의 문제로, 한국교회는 또다른 과제를 해결해야 할 시점이다.

 

 현재 새터민선교는 주로 대형교회의 전담부서 위주로 진행되고 있다. 그래서 중소형교회의 참여 확대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실제로는 중소형교회나 개척교회도 나름대로 새터민의 한국사회 정착에 관심을 갖고 사역하고 있다. 대형교회의 집단적 새터민 프로그램의 장단점이 있는 만큼, 중소형교회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새터민선교가 더욱 확대될 필요가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새터민들이 입국한다면 대형교회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래서 중소형교회들의 연합을 통한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새터민선교에 대한 방안이 절실하다.

 

 새터민사역이 교회 혹은 선교단체들의 개별적인 사역의 형식으로 이뤄지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새터민선교에 뜻을 같이한 단체들이 상호소통하고 연합하면, 보다 효율적이면서 체계적인 사역을 전개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의 특성상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특히 한국교회가 연합을 통한 새터민선교를 위해 그동안의 시행착오를 돌아보아야 한다. 그리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선교 및 지원할 수 있는 구심점을 마련해야 한다. 이러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센터를 설립하고 이를 통해 새터민들에 대한 의료, 교육, 대출, 사회적 활동 등을 위한 다방면의 지원을 감당해야 한다. 이러한 센터의 설립과 운영은 교회의 효과적인 새터민선교를 위해서만이 아닌, 나아가 북한선교와 가까운 미래에 통일을 대비하는 교두보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러한 사역들을 통해 한국교회는 새터민출신 전문가와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 북한관련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향후 북한의 정치는 급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북한의 정치변동 후 북한의 사회발전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북한내부에서는 물론 국내외적으로 추진될 것이다. 향후 북한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물적 자원뿐만 아니라, 인적 자원도 당연히 요구될 것이다. 북한발전의 동력이 될 인적 자원은 북한자체 내부에도 물론 존재하겠지만, 한국에서 교육받은 새터민전문가 인재들이 일정한 몫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교회는 하루라도 빨리 미래의 북한발전을 위한 원동력이 될 인재육성에 매진해야 한다. 신학을 공부하는 새터민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를 감당할 인재육성에 집중해야 한다.

 

또 한국교회는 새터민들의 대량탈북을 대비해야 한다. 현재 북한의 정치변화와 함께 논의되는 것 가운데 하나가 북한주민의 대량탈북 사태이다. 일각에서는 적게는 수십만에서 많게는 수백만의 대량탈북사태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나름대로의 계획과 준비를 하고 있지만, 교회 자체적으로도 실질적인 대비가 있어야 할 것이다. 대량탈북사태가 발생하지 않으면 다행이지만,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러한 사태가 현실화된다면 사회적 재난으로 다가올 수 있다.

 

교회의 다양한 새터민 정착 방안

 

두리하나선교회(대표=천기원목사)는 북한동포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예수님이 주신 마지막 사명이란 믿음을 갖고, 새터민 탈출과 보호에 힘쓰고 있다. 또한 남한땅에 정착한 새터민들이 복음을 깨달아가며, 이곳 문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정착과 자립, 그리고 교육선교에 중점을 두고, △남북 통일가족 결연 △탈북학생 장학금 지급 △남과 북의 행복한 가정만들기 △탈북동포주일 △취업과 진로상담 △새터민돕기 음악회 및 바자회 △두리하나 문화센터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두리하나 소식지 △북한선교를 위한 월요모임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입국지원 사업전개 △‘천사의 집’ 운영 △새터민보호센터 운영 △의료지원 △새터민 난민지위 확보를 위한 국제 인권운동 △미국이주 탈북자 정착지원 등을 이어가고 있다. 이중 천사의 집은 현재까지 C국의 각 지역에 5곳이 개설됐다. 동선교회는 천사의 집을 통해 새터민 아이들을 양육하고, 신변을 보호하고 있다.

 

동선교회 천기원목사는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새터민선교에 많은 어려움이 생기고 있다. 후원자들이 줄고 있으며, 북한과 접촉할 수 있는 방법이 적어지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와 같은 상황속에서도 주님의 뜻을 더욱 간절하게 붙잡고, 새터민들의 복음화를 위해 힘쓸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위드(대표=이용숙선교사)는 북한사명학교를 통해 예비사명자들이 하나님의 관점에서 북한의 현황과 선교를 점검하고, 북한에 대한 사랑과 사명을 발견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예비사명자들은 훈련동안 진정한 사명자로 거듭나기 위해 △사명자의 정체성 △북한 이해하기 △새터민의 현황과 사역의 이해 △북한선교의 현황과 전략 △하나님나라의 회복 △비전트립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이를 통해 북한의 식량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지 인식하고, 그들이 얼마나 복음을 필요로 하는 상황인지를 알게 된다. 그리고 중보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북한에 대한 편견을 바로 잡는 실천적 선교전략을 세운다. 또한 새터민들이 국내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적극적인 사역방법을 모색한다.

 

동단체는 사명자양성 이외에도 북한을 경제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남북관계의 경색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낙담하지 않고 기도로써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북한연구에 큰 비중을 두고, 북한의 세세한 부분까지 알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는 북한의 필요를 정확하게 점검하고, 다양한 방법적 시도를 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용숙대표는 “앎과 행함이 너무도 다른 이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행함을 강조한다. 기독교인은 십자가의 사랑으로 북한을 품고 기도하며, 그들의 복음화를 위해 움직여야 한다”면서, “1907년의 평양 대부흥 때처럼 북한땅에 다시 한 번 하나님의 말씀이 흥왕할 것이다. 복음으로 북한이 스스로 일어서고, 남북이 진정한 통일을 이루어야 한다. 이를 위해 기독교청년들은 시대와 민족의 비극이 하루속히 끝날 수 있도록 기도와 헌신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구촌교회(담임=진재혁목사)는 새터민을 위한 예배와 다양한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아직 여러가지 면에서 시작단계이지만,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역 사회에서의 영향력을 고려하여, 새터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새터민들을 위한 합동결혼식을 가졌다.

 

 이 결혼식은 다양한 이유로 결혼식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새터민들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몇 년째 진행되고 있다. 특히 한국사회에서 가족이 없는 이유로 쓸쓸해지기 쉬운 새터민들의 결혼식이 풍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사역은 현재 새터민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단순히 경제적으로 지원하는 방법 이외에 선교적인 방법으로 다가갈 수 있는 대안도 되고 있다.

 

 진재혁목사는 “새터민은 장차 북한선교를 위한 교두보이며, 우리와 같은 민족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삶을 누려야 한다”면서, “한국교회가 좀더 그들을 돌보는 사역에 집중하길 기대한다. 외롭고 힘든 상황에 있는 새터민들이 주님의 품으로 돌아오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통일을 대비한 선교전략도 필요

 

 북한선교 전문단체와 몇몇 교회의 사역 이외에도, 새터민을 중심으로 교회가 생겨나고 있다. 규모는 작지만, 그들끼리 공감대와 믿음을 나눌 수 있는 장이 되고 있다. 새터민의 만족도와 참여도가 높은 점을 들어, 새터민선교의 새로운 방법이 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새터민이 그들만의 공동체를 만듦으로써, 또다른 고립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그래도 대부분의 북한선교 관계자들은 이러한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새터민들과 한국교회와의 관계형성은 활용여하에 따라서, 향후 전개될 북한지역에서의 선교활동에 절실히 요구되는 선교적 자원을 축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소위 북한선교에 대한 준비는 먼 훗날의 이야기가 아니다. 지금부터 준비해도 늦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북한선교는 새터민들과의 관계속에서 진행중에 있다. 이러한 선교적 상황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지혜롭고도 적합한 활용을 통해 향후 북한선교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수 있음을 한국교회는 좌시하지 말아야 한다.

 

 북한선교단체의 한 관계자는 “한국교회는 하루속히 새터민을 위한 대안공동체가 돼야 한다. 급증하는 새터민과 그들의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한다면, 한국교회는 주님의 사명을 다하는 것은 물론 세계평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다”면서, “이를 위해 지금처럼 자금력을 동원한 선교가 아닌 프로그램의 다변화를 통한 접근이 이루어져야 한다. 사랑과 기다림이 있다면, 새터민선교는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교인 모두가 새터민과 이방인에 대한 성숙한 자세를 가져야 한다. 교회는 사랑을 나누는 곳이다. 차별과 외로움이 있는 교회의 분위기를 바꾸어야 한다”면서, “이는 예수님이 우리에게 가르쳐주신 사랑의 말씀을 통해 변화될 수 있다. 한국교회는 다문화와 통일시대에 대비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대진·김간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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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3 사회역사경제 한국교회사에서 본 금주 단연 운동 이상규 (고신대학교 신학과 교수) 2012-11-11 2716
2712 성경적재정원리 속 시원하게 풀어보는 헌금 일문일답 신상래 목사 2012-11-06 2803
2711 수필칼럼사설 금서가 된 우수학술도서 박구용 | 전남대 교수·철학 2012-11-03 1734
2710 목회독서교육 목사님 책은 왜 베스트셀러 안될까 이태형 선임기자 2012-11-02 1984
2709 한국교회허와실 안티기독교에 대한 대처방안을 모색한다 박요한 기자 2012-10-23 2438
2708 한국교회허와실 신앙을 물질로 검증하는 행태 윤해민 기자 2012-10-23 1863
2707 한국교회허와실 은퇴목회자 빈익빈부익부 해결 시급 기독교신문 2012-10-23 2480
2706 한국교회허와실 지방신학교의 열악한 환경문제 심각 박요한 기자 2012-10-23 2110
2705 한국교회허와실 설 자리’ 잃고 있는 개척교회의 현실 기독교신문 2012-10-23 3064
2704 한국교회허와실 한국교회의 나아갈 방향과 과제 김영훈 목사 2012-10-23 2060
» 한국교회허와실 계속 늘어나는 ‘새터민선교’문제 기독교신문 2012-10-23 2259
2702 성경적재정원리 한국의 백만장자, 몇 명인가 최용우 2012-10-18 1799
2701 인기감동기타 초미니 절·교회·성당에 끊이지 않는 기부 발길 김윤호 기자 2012-10-16 5181
2700 순전한신앙이야기 말씀으로 산다는 것 황부일목사 2012-09-24 2148
2699 순전한신앙이야기 인간의 싸움과 성도의 싸움 황부일목사 2012-09-24 2073
2698 순전한신앙이야기 십일조를 하는 복음적인 교회 황부일목사 2012-09-24 2492
2697 경포호수가에서 호모 데멘스 피러한 2012-09-18 2051
2696 성경적재정원리 불황에서도 풍요로운 재정관리의 비결 신상래 목사 2012-09-14 2598
2695 더깊은신앙으로 반만 먹지요 이현주 목사 2012-09-09 2224
2694 더깊은신앙으로 먹이사슬도 살생인가? [2] 이현주 목사 2012-09-09 2309
2693 영성묵상훈련 [빛을따라간사람들] 잔느 귀용 [1] 황상범 전도서 2012-09-07 4048
2692 영성묵상훈련 [빛을따라간사람들] 허드슨 테일러 황상범 목사(오미교회) 2012-08-31 2899
2691 영성묵상훈련 [빛을따라간사람들] 리타 [1] 강태형 목사(은총교회) 2012-08-31 2386
2690 영성묵상훈련 [빛을따라간사람들] 비안네 [1] 강태형 목사(은총교회) 2012-08-23 2129
2689 영성묵상훈련 [빛을따라간사람들] 마르가리타 [1] 최용우 2012-08-21 2004
2688 영성묵상훈련 [빛을따라간사람들] 사막의 성인 안토니오(251-356) [1] 강태형 목사 2012-08-20 2609
2687 순전한신앙이야기 목회지에도 영전이 있는가? 황부일목사 2012-07-28 2115
2686 순전한신앙이야기 망령되이 남발되는 할렐루야와 아멘 황부일목사 2012-07-28 6355
2685 순전한신앙이야기 개그맨이 되려는 목회자들 황부일목사 2012-07-28 7213
2684 정치건강취미 밀가루 똥배- 밀가루는 절대 유해하다 건강체계 2012-07-28 5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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