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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항해하면서 발견한 다시 읽고 싶은 글을 스크랩했습니다. 인터넷 공간이 워낙 넓다보니 전에 봐 두었던 글을 다시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닙니다. 그래서 스크랩할만한 글을 갈무리합니다. (출처 표시를 하지 않으면 글이 게시가 안됩니다.)

크리스천 결혼 예비학교

가정결혼양육 모효남 목사............... 조회 수 6002 추천 수 0 2010.05.23 19:5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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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특강 - 크리스천 결혼 예비학교

1. 결혼 예비교육이 필요합니다

 

결혼준비는 결코 혼수준비가 아니다
예비교육을 통한 진정한 결혼준비 필요

 

사춘기를 지나 결혼을 꿈꾸는 결혼적령기의 처녀 총각들에겐 ‘결혼’이란 말보다 더 가슴 설레이게 하는 말은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 땅의 수많은 젊은 남녀들은 동화 속의 왕자와 공주가 되어 백마를 탄 신랑, 백설공주 같은 신부를 꿈꾸며 결혼의 그 날을 기다립니다. 그리고 이 멋진 결혼을 위해 오랜 세월 아름다운 가구, 예쁜 이불과 옷, 텔레비젼, 비디오, 냉장고, 세탁기, 반지, 목걸이, 시계 더 나아가서는 자동차, 아파트 등 혼수품을 준비하기 위해 직장생활을 하면서 결혼을 위한 저축을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배우자가 정해지고 결혼할 날이 잡히면 그들은 결혼을 준비합니다. 그런데 그 결혼 준비라는 것은 대부분 예외 없이 혼수품을 구입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식장을 예약하고 신혼여행 계획을 세우고 청첩장을 돌리면 결혼준비가 거의 다 됐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결혼 준비에 관한 보편적인 생각들입니다.

이들은 결혼을 하면서 누구하나 자신들의 결혼이 파국으로 치닫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누구하나 파경을 원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마냥 장미 빛 꿈을 꾸며 수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서 가장 멋진 결혼식을 치르고 가장 행복한 부부가 되어 살아 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미국의 경우 금년에 결혼할 240만 커플 가운데 적어도 50%인 120만 커플은 깨어지리란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는 미국과는 상황이 많이 다르지만 결코 안심할 수 있는 상황만은 아닙니다. 아니 어쩌면 체면문화로 인해 드러나지 않아서 그렇지 더 심각한 상황에 있는지도 모릅니다. 한국에서 가정사역을 하시는 어느 분은 한국의 가정 70∼80%는 ‘깨어진 가정’이라고 진단하기도 합니다. 필자는 많은 아내들과 이야기를 나누어보면 “자식들 때문에 살지”하는 분들이 참으로 많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오랜 세월 가정사역을 해오신 주숙일 장로에 의하면 ‘결혼기회가 다시 부여된다면 지금의 배우자를 또 다시 선택하겠는가’라는 조사를 서울 강남의 어느 지역에서 했는데 75%정도가 ‘아니요’라고 대답을 했고, 나머지 20%도 ‘좀 더 생각해 보겠다’고 대답을 했다고 합니다. 오늘날 결혼관계가 얼마나 위험수위에 와 있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문제는 왜 이렇게 됐는가? 하는 것입니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되었습니까?

미국의 가정 사역자로 “결혼, 행복과 불행의 갈림길” 세미나를 인도하고 있는 레스 패로트 3세와 레슬리 패로트는 “약혼한 남녀 대부분은 그들의 결혼을 준비하기보다는 ‘결혼식’을 위해 더 많은 준비를 한다”고 했습니더. 불행하지만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이것이 사실입니다.

많은 결혼 예비자들이 결혼 준비하면 혼수와 결혼식 준비를 생각합니다. 결혼을 위해 교육과 훈련을 받으려는 생각들을 하지 않습니다. 아니 생각 자체를 못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앞에서 결혼한 대다수의 사람들이 그렇게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절차를 밟지 않기 위해 이제는 결혼 예비교육을 통한 진정한 결혼 준비가 필요합니다. 결혼준비는 결코 혼수준비가 아닙니다.

현대교회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위기는 결혼과 가정의 붕괴라고 스위스의 신학자 예밀 부르너는 일찍이 진단한 적이 있다. 우리 나라의 가정도 20%가 넘는 이혼율이 보여주듯이 빠른 속도로 붕괴되고 있다. 이혼상담을 하는 변호사들은 실제 이혼율이 30%를 넘고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혼과 가출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결혼 예비교육 또는 예방상담이다” 한국가정사역학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정동섭 교수의 말입니다.

 

2. 건강한 결혼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결혼에 대한 정리된 생각과 정의, 목적이 분명해야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거나 덕이 되지 않는 교제는 안됨

 

우리는 지난 시간에 건강하고 아름다운 결혼을 위해서는 물질적 혼수감 준비가 아닌 진정한 결혼준비인 영적 혼수감 준비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그 영적 혼수감 준비의 일환으로 결혼 예배학교(교실)가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사실을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건강하고 아름다운 결혼을 준비하는데 무엇을 준비해야 할 것인지 즉 결혼 예비학교에서 다루어야 할 내용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결혼 꼭 해야만 하는가? 결혼이란 무엇인가? 왜 결혼하려고 하는가? 분명한 결혼의 목표가 있는가? 결혼 문제를 생각하면서 가장 우선해서 정리해야 할 문제는 바로 이러한 문제들입니다. 결혼은 최초에 하나님께서 만드신 제도로 인간은 결혼을 필요로 하지만 모든 사람이 반드시 다 결혼해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성경에 보면 바울 같은 사람은 결혼을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예수님께서도 결혼하지 않으셨던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므로 결혼을 생각하면서 한번쯤은 ‘나는 결혼할 것인가?’를 물어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 그렇다면 ‘결혼이 무엇이며 나는 왜 결혼하려고 하는가?’하는 생각들을 정리해야 한다고 봅니다. 만약 결혼의 정의와 결혼이 목적이 없다든지 그것이 잘못 정리된 상태에서 결혼을 한다면 그 결혼의 결과가 어떠하리란 것은 불을 보듯 뻔하지 않겠습니까?

2. 결혼을 위한 배우자 선택과 결혼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어떻게 분별할 수 있는가? 결혼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고 결혼 상대자가 있어야 하는 것이기에 필연적으로 배우자를 위한 만남과 결성이 필요합니다. 이때 배우자 선택의 기준과 이 결정이 과연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지 알아야 하기에 이러한 문제들도 정리해 두어야 합니다.

3.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이성교제 어떻게 할까? 이성교제에는 결혼을 전제로 하고 교제하는 경우도 있고 교제를 하다가 연애로 발전해서 결혼으로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같은 교회 내의 형제와 자매가 교제하는 경우도 있고 불신자와 교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거나 사람들에게 덕이 되지 않는 교제를 해서는 안 되기에 어떤 교제가 순결하고 성숙한 교제인지 또 교제하면서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정리가 필요합니다.

4. 만약 헤어져야 한다면? 교제하다 보면 헤어질 수도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결혼을 약속했지만 헤어지기도 합니다. 어떻게 헤어 지는 것이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헤어질 수 있는가? 성숙한 헤어짐의 원리들에 대해서도 알고 있어야 합니다.

5. 약혼은 꼭 해야 하는가? 약혼의 의미와 약혼 절차, 약혼기간 중 지켜야 할 원칙들은 무엇인가?

6. 혼수감 준비는 어떻게 할 것인가? 구체적으로 목록을 작성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7. 결혼식은 어떤 의미가 있으며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주례는 누구에게 맡겨야 하며 사례는 어떻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가?

8. 신혼여행의 진정한 의미와 창조적인 신혼여행 어떻게 계획할 것인가?

9. 성경이 말하는 성은 무엇이며 신혼의 성생활 어떻게 할 것인가?

10. 경제생활은 어떻게 할 것인가? 어디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하며 헌금은 얼마나 할 것인가?

12. 임신과 출산, 피임, 임신 중의 성생활은 어떻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가?

13. 가정 예배는 어떻게 드릴 것인가? 하는 문제들을 결혼하기 전에 정리하는 것, 이러한 준비가 진정한 의미의 결혼 준비입니다.

 

3. 결혼할 것인가, 독신으로 살 것인가

성경은 “독처”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명시함
하나님이 독신생활을 하도록 선택했는지 질문해 봐야

 

많은 경우 결혼을 생각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독신 문제는 별로 생각해 보지 않고 결혼을 합니다. 그러나 결혼 문제를 생각하면서 한번쯤은 독신의 문제를 진지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성경은 결혼에 대해서도 말씀하고 있지만 독신의 문제도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교회의 청년 자매들은 믿는 배우자를 만나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교회 안에는 자매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월등하게 적은 청년 형제들로 인해 결혼하는데 있어서 배우자 선택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주변에서 말하는 소위 적령기를 지나게 되면 한번쯤은 독신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됩니다. 실제로 목회현장에서 교회의 자매들로부터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살겠다는 이야기를 종종 듣게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오래 전 농경사회의 대 가족중심으로 생활 할 때는 이혼자의 독신은 생각하기가 어려웠었습니다. 사람은 태어나면 한번은 결혼을 해서 가정을 갖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산업사회 이후 여성들이 직업을 갖고 경제적인 능력을 갖게 되고 핵 가족화로 인한 대가족화의 절대적 권위에서 벗어나서 스스로의 결정권을 갖고 살게 되면서 “꼭 결혼해야 할 필요가 있는가? 혼자 살아도 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들을 하게 됐고 오늘에 와서는 곳곳에 독신자 클럽이 생겨날 정도로 독신은 점점 보편화 현상으로 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의 신앙과 생활의 표준인 성경이 무엇이라고 하는지 알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성경은 “독처”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결혼제도를 만드셨습니다. 독신은 어떤 의미에서는 창조 원리를 벗어난 변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독신을 부정적인 측면에서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마태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어미의 태로부터 된 고자도 있고 사람이 만든 고자도 있고 천국을 위하여 스스로 된 고자도 있다”고 말씀하셨고 바울은 고린도전서에서 독신인 자가 자신에 대해서 언급하면서 “모든 사람이 나와 같기를 원하노라”고 말하기까지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성경은 결혼이 원칙이지만 예외가 있음을 말씀합니다. 웨스터민스터의 교수인 J.E 아담스는 독신 생활을 해야하는 은사를 받은 사람들은 반드시 독신 생활을 위한 준비를 해야하고 그것을 추구해야 한다. 결혼 은사를 받은 사람이 의도적으로 결혼을 회피하면 하나님께 범죄하는 것이고 독신의 은사를 받은 사람이 결혼하는 것도 죄를 짓는 것이다. 각 사람은 반드시 자기의 은사와 능력을 행사해야 한다. 하나님의 지혜로 하나님이 주시는 은사에 대한 불평이란 있을 수 없다. 그것은 하나님은 모든 것을 아시고 우리에게 최선의 것을 주시기 때문이다.”고 하면서 결혼에 앞서 “나는 하나님이 독신 생활을 하도록 선택하신 사람 중의 하나인가? 라는 기본적인 질문을 해 보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권성수 교수는 그의 결혼과 가정이란 특강에서 ‘자신이 독신으로 살겠다고 결정한 후 결혼식에 갈 때마다 고민과 갈등이 있다면 그것은 불행한 일이다. 평생토록 고민하지 않을 정도로 확실한 은사를 밖으로 문제가 없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독처하는 것이 좋지 않다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결혼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결혼하려는 사람이든 독신을 생각하는 사람이든 “나는 왜 결혼하려 하며, 나는 왜 독신으로 살려 하는지” 분명한 답을 갖는 일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결혼을 생각하면서 먼저 물어야 합니다. 나는 결혼할 것인가? 아니면 독신으로 살 것인가?

 

4. 결혼이 무엇인지 정의할 수 있습니까?

 

신앙을 포함한 생활전반에 걸쳐 공동체를 이루는 것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를 제시하는 최고의 연합 모형

 

지금 결혼식장에 가서 지금 막 결혼을 마치고 식장을 나서는 신랑 신부에게 물어 보십시오. “당신들은 지금 막 결혼을 했는데 결혼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당신들이 한 결혼에 대해서 정의를 한번 내려주시겠습니까?” 과연 몇 명이나 이 질문에 자신감을 가지고 분명하게 “예, 결혼이란 이런 것입니다.”라고 대답할 수 있을까요? 지금 이 글을 읽는 독자들도 당신이 기혼자이든 미혼자이든 한번 결혼의 정의를 내려보십시오.

이 땅에 사는 수많은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 결혼을 하게 됩니다. 결혼은 그의 인생에 엄청난 영향을 주게 됩니다. 그래서 결혼을 대사(大事)라 합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 중요한 결혼을 하면서 결혼이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던지지 않습니다. 그저 막연하게 “때되면 누구나 하는 것” “그저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만나서 가정을 이루고 아이 낳고 사는 것”이려니 하기에 누구 하나 그것을 이상하게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선명한 그림처럼 명확하고 선명한 결혼의 그림이 없기에 결혼이 어떠해야 할 지를 잘 모른 체 결혼생활을 하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문제가 생겨도 그것을 풀어 갈 원칙이 없어 애를 먹습니다. 결혼할 사람이라면 그가 남자이든 여자이든 결혼의 명확한 그림을 그려서 결혼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고 결혼을 하도록 해야 합니다. 특별히 성경을 신앙과 생활의 표준으로 알고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은 더더욱 성경을 토대로 한 결혼의 정의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결혼 예비학교에서 첫 번째로 중요하게 다루는 것이 결혼의 정의를 정리하게 하는 것입니다.

만약 결혼을 준비하는 커플들이라면 먼저 각각 나름대로 결혼을 정의해보고 그후 다른 사람들이 정리해놓은 결혼의 정의들을 참조하여 비교해 보면서 다시 자신이 정리한 결혼의 정의를 수정해서 정리하도록 합니다. 그런 다음 결혼할 커플들이 그들이 각각 정리한 결혼의 정의를 비교 검토해 본 뒤 둘이 함께 다시 결혼의 정의를 정리해 보도록 합니다. 그래서 그들 스스로 만들어 정리한 결혼의 정의를 가지고 결혼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러면 여러 결혼 전문가들과 결혼 예비교실에 참석한 분들이 정의한 결혼의 정의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미국의 유명한 가정사역자인 Norman Wright는 “기독교인의 결혼은 먼저는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서로에 대한 두 사람의 완전한 헌신이다. 결혼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뜻에 맞는 남자와 여자로 변화시키기 위해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정제과정이다.”고 했고 고신의 송정아 교수는 “결혼은 불완전한 두 개체가 만나서 하나의 성숙한 그리고 완전한 개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라고 했습니다. 결혼 예비교실에 참석했던 어느 형제는 “주의 은혜 안에서 적정 기간동안 교제를 해왔던 한 쌍의 남녀가 서로의 성격, 가정환경, 사회적 위치, 신앙, 경제적 능력, 사랑의 감정, 각가지 장단점을 파악한 후, 이후의 어떤 어려움이라도 함께 감당할 수 있다는 결단을 가지고 시작하는 정서적, 경제적, 신앙적인 면을 포함한 생활 전반에 걸친 강력한 공동체를 이루는 행위이다.”고 했다.

사랑과 복종의 관계를 통하여 깊이 있는 연합을 체험하고 서로의 인격을 다듬고 성숙시켜가는 과정으로서 그리스도와 교회, 그리스도와 사랑과의 관계 또한 더불어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는 지상에 제시되어진 최고의 연합의 모형이다.”고 했습니다.

진정한 결혼준비, 그것은 스스로, 그리고 커플과 함께 결혼이 무엇인지를 정의함으로 시작합니다. 무엇보다 먼저 결혼을 정의함으로 결혼준비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5.기독교적인 결혼의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 결혼의 일차적 목적
그 목적이 분명해졌을 때 결혼할 준비가 시작된 것

 

어느날 당신이 배를 탔는데 당신이 탄 그 배가 목적지를 잘 모르는 배라면 어떤 일이 일어나겠습니까? 그 때 당신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한가지 더 듣겠습니다. 당신이 서울을 가기 위해 고속버스를 탔는데 당신이 탄 버스가 부산으로 가는 버스였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첫 번째 질문에서 당신이 목적지를 갖고 있는 경우와 목적지를 갖고 있지 않은 경우 다른 반응을 하시겠지요. 아마 목적지가 분명했다면 목적지도 잘 모르는 배에 타지도 않았겠지요. 만약 잘못 탔다면 서둘러 그 배에서 내려와 가고자하는 배로 다시 갈아타겠지요. 두 번재 질문 역시 당신의 목적지가 분명 서울이었다면 “이거 큰일 났는데…” 하면서 당연히 버스를 갈아타겠지요. 목적지가 분명히 있었다면 말입니다.

우리는 묻습니다. 학교는 왜 가는가? 공부는 왜 하는가? 교회는 왜 가는가? 예수는 왜 믿는가? 안경은 왜 쓰는가? 그 모든 행동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교회를 가는데도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이유는 하나님께 예배하러 가는 것 그것이 가장 중요한 이유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는 예배를 위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그런가하면 교회는 교육과 훈련을 위해 존재합니다. 교육과 훈련을 받기 위해 교회에 가야 합니다. 또한 교회는 세상을 위해 전도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전도하기 위해 가야합니다. 그런데 교회를 연애하기 위해 간다든지, 친구를 만나기 위해 간다든지 하면 그것은 바른 목적이 아닙니다. 물론 교회에서 애인을 만날 수도 있고 친구를 만나는 기쁨을 누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주목적이 되어선 안 됩니다.

결혼은 왜 합니까? 당신이 결혼하려고 하는 목적은 무엇입니까? 결혼은 하나님이 고안하신 하나님의 작품입니다. 하나님이 걸작품을 고안해서 만드셨을 때는 반드시 그 목적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의도하신 결혼의 목적을 가지고 결혼 할 때 결혼은 결혼이 됩니다. 이 땅에 수많은 결혼이 깨어지고 행복을 누리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이 원래 의도하신 결혼의 목적을 가지고 결혼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범죄한 인간이 자기 중심적 사고를 가지고 자기 중심적인 이기적인 목적을 가지고 결혼하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들이 도사리고 있으며 가야할 길을 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말합니다. 행복해지기 위해, 사랑하니까, 주위 사람들이 눈총을 주고 가라고 하니까, 남들이 다 하는 거니까, 성적욕구를 충족할 수 있으니까, 외로우니까, 경제적인 안정을 위해…

성경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 명백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을 위해 지음 받은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결혼도 결혼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 목적이 되어야 합니다. 최초의 결혼을 말씀하고 있는 창세기를 보면 아담이 홀로 하나님이 맡기신 일을 할 때 하나님께서 하와를 아내로 주십니다. 부부가 하나되어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우리는 이것을 사명이라 합니다)을 더 잘 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도록 하신 것입니다.

한국의 대표적 가정사역 기관인 기가연의 송길원 목사는 “결혼은 두 사람이 마주 보는 것이 아니라 같은 방향(한 목표)을 바라보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스도인의 결혼은 그 결혼을 통해 그리고 결혼 생활을 통해 하나님이 맡기신 일을 더 잘 감당하므로 그 결과 하나님의 형상을 드러내는 것 곧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 결혼의 일차적 목적이 되어야 합니다. 이 결혼의 목적이 분명해졌을 때 비로서 당신은 결혼할 준비가 시작 된 것입니다.

 

6.불신자와의 결혼 왜 안됩니까?

 

신앙을 같이 하지 않고 평생 동행하는 삶 불가능
불신자와의 결혼은 결코 하나님의 뜻 아님

 

사실 이 문제는 생각보다 심각한 현실적인 문제입니다. 교회 안에 많은 크리스천 젊은이들이 이 문제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형제들보다는 자매들 편에서 더 많은 고민을 갖고 있는 문제입니다. 우리가 잘 알다시피 교회 안에는 형제들보다는 자매들이 월등하니 더 많습니다. 조금 믿음이 있는 자매들은 괜찮은 혼처가 나와도 불신자라면 단호히 거절하면서 주위의 권위에도 불구하고 혼기를 넘겨 노처녀 소리를 듣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다가 시간이 가면 신앙의 갈등을 느끼면서도 할 수 없이 불신 결혼을 해서 혼자서 어렵게 어렵게 신앙생활을 하며 고통을 당하는 자매들을 주변에서 많이 보게 됩니다. 별로 믿음이 없는 자매들은 신앙은 고려해 볼 것도 없이 좀 괜찮다 싶은 혼처가 나오면 덥석 결혼을 하게 되고 많은 경우 신앙 생활을 중단하기도 합니다.

또 어떤 경우는 불신자와 결혼하려는 형제나 자매들에게 불신자와의 결혼에 우려를 표명하면, 불신자와 결혼해서 불신 남편(아내)을 전도하면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실 일이겠느냐며 불신자와의 결혼을 합리화시키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많은 형제 자매들이 묻습니다. “왜 불신자와 결혼해서는 안됩니까. 성경이 불신자와는 결혼해서는 안 된다고 명백하게 말씀하고 있습니까?

사실 성경은 이 문제에 대해 지구적으로 “불신자와 결혼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여러 곳에서 불신자와의 진정한 연합은 불가능함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모스 선지자는 아모스 3장 3절에서 “두 사람이 의합지 못하고야 어찌 동행하겠으며…”라고 말씀합니다. 결론은 진정한 연합을 통해 평생 동행하는 삶을 사는 것인데 어떻게 신앙을 같이 하지 않고 평생 동행이 가능하겠습니까?

바울 사도는 고린도후서 6장 15절에서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어찌 상관하며…”라고 말씀하며 신자가 불신자와 결코 함께 할 수 없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가정사역자 앤드루 스완슨(Andrew Swanson)은 신자들이 오직 주 안에서 결혼해야 하는 이유는 믿는 부부의 연합을 통해서만 그리스도인이 참된 결혼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고 또한 신자들끼리의 결혼이 주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합니다.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시며 당신을 위한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항상 가장 좋은 것을 주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인내하며 기다리는 자에게 최상의 배필을 주실 것입니다. 불신자와의 결혼은 결코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나는 나의 거하는 이 지방 가나안 족속의 딸 중에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지 말고 내 고향 내 족속에게로 가서 내 아들 이삭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라”(창세기24:3-4).          

7.하나님이 예비하신 배우자, 어떻게 만날 수 있습니까?(1)

 

우리는 아브라함이 그 아들 이삭의 배우자를 찾는 모습을 통해
분명히 원리 찾을 수 있다

 

하나님이 예비하신 배우자를 만나기 위해 어떻게 해야합니까? 잠잠히 기다리고 있어야 합니까? 아니면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야 합니까? 의외로 이 부분에서 혼란을 느끼는 젊은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많은 경우 교회가 젊은이들에게 이 부분에 대해서 분명하게 이야기해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실 성경은 배우자를 만나기 위해서는 ‘이렇게 이렇게 하라!’고는 직접적으로 말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분명하면서도 확실한 원리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먼저 우리는 아브라함이 그 아들 이삭의 배우자를 찾는 모습을 통해서 분명한 한가지 원리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먼저 우리는 아브라함이 그 아들 이삭의 배우자를 찾는 모습을 통해서 분명한 한가지 원리를 볼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찾음”의 원리입니다.

아브라함은 그 아들 이삭의 배우자를 찾음에 있어서 하나님께서 이삭의 배우자를 만나게 해 주실 것이라는 분명한 확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이삭의 배우자를 예비해 두셨음을 확신했지만 무작정 하나님이 그앞에 대령 하시기까지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이삭은 리브가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구하라 그리하면 주실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마태복음 7:7-8)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배우자를 찾는데도 적용 가능한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예비하신 배우자를 만나기 위해서는 좀 더 적극적으로 구하고 찾고 두드리십시오. 하나님께서 만나게 하실 것입니다.

성경이 시작되는 창세기 1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후 자기의 형상대로 지으신 창조의 왕관인 아담과 하와에게 복은 주시며 그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나님께서 생육하고, 정복하며, 다스려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해야할 부분이 있음을 말씀하십니다. 배우자를 찾음에 있어도 하나님께서 만나게 하신다는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만나게 하십니다. 성경은 결혼은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합니다. 그러나 또한 배우자를 찾아 나서는 것은 우리의 할 일임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배우자를 찾는데 소극적이고 소홀이 하는 것은 크리스천으로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준비된 결혼이 아름답다’는 책을 쓴 홍일권목사는 ‘남성들 가운데서도 배우자를 찾는데 소극적인 사람이 있습니다만 특히 여성들 가운데는 배우자를 찾는 일에 너무 소극적인 경향을 가진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더욱 그러합니다. 자신의 사고, 인격, 연령, 직업 등 여러 면에서 결혼할 수 있을 만큼의 성숙한 시기가 왔다고 느껴질 때는 배우자를 찾을 때 어떻게 할 것인지 몇가지 권면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8.하나님이 예비하신 배우자, 어떻게 만날 수 있습니까?(2)

 

지난주 하나님이 예비하신 배우자를 만나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가지고 찾아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사실을 말씀드렸습니다. 오늘은 그 구체적인 지침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우선 제일 먼저 할 일은 기도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배우자 상을 정리하는 일입니다. 그것은 자신이 원하는 배우자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 후 종이 위에 자신이 원하는 배우자 상을 상세하게 기록해 보는 것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즉 신앙, 직업, 학벌, 체구, 성격, 가정, 취미, 적성, 비전등 가능한 한 구체적으로 20여가지 이상의 자신이 생각하는 배우자상을 기록해 보는 것입니다. 그런 다음 그 앞에서 자신을 냉정하게 살펴보십시오. 혹 자신이 너무 무리한 것을 요구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보고 만약 자신의 배우자 상이 너무 무리가 있다고 생각된다면 다시 한번 수정하도록 합니다.

2. 그런 후 그 기록한 종이를 주님 앞에 내어놓고 구체적으로 기도하도록 하십시오. 기도하면서 특별히 유의할 것은 “저는 이런 사람을 원하고 있습니다만 주님께서는 어떤 배우자를 예비해 놓으셨습니까?”하며 주님께 여쭈어 보는 것입니다. 만약 기도하는 가운데 자신의 배우자 상에 문제가 있음을 깨닫게 된다면 즉시 수정하십시오. 내 소원을 아뢰는 것 보다 주님의 세미한 음성을 듣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고 주님의 세미한 음성을 듣는데 주의를 기울이십시오. 주님은 말씀과 기도, 환경과 교회, 주변의 사람들을 통해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기도하면서 말씀을 깊이 묵상하십시오. 환경을 주의 깊게 주시하십시오. 사람들의 이야기를 예사로 듣지 마십시오. 사무엘 선지자처럼 “주여 말씀하옵소서 종이 들겠나이다.”하는 열린 태도로 주의 음성을 듣고자 하십시오. 주님의 음성을 듣고자 하는 사람이 주님의 음성을 듣게 될 것입니다.

3. 기도를 계속하면서 부모님, 친척들, 목사님과 교회 지도자들, 직장 상사나 선후배, 은사님 그리고 친구들 등 주변의 가까운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배우자를 찾고 있다는 사실을 말씀드리십시오. 그리고 도움을 요청하십시오. 조금 쑥스럽겠지만 주저하지 마십시오. 가능한 한 자신이 원하는 배우자 상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리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반드시 지켜야 할 “율법”이 아니라는 사실도 말씀드리십시오.

4. 그런 후 본인도 적극적으로 배우자를 찾도록 노력하십시오. 배우자를 찾는 것은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배우자를 찾되 특별히 가까운 곳에서부터 찾도록 하십시오. 자신이 출석하는 교회에서부터 찾도록 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입니다. 한 교회에서 오랫동안 생활해 오면서 삶 속에서 사귀어 온 사람은 우선 신앙인 이어서 좋고, 결코 속을 일이 없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많은 커플들이 결혼한 후 속았다고들 말하면서 후회하는데 늘 가까이서 보아왔던 한 교회 청년 남녀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커플이 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평소에 각종 청년회 모임에 적극 참여하도록 하십시오. 또한 연합회 활동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직장과 거래처 사람들도 주위 깊게 살펴보십시오. 시간을 내서 각종 봉사 활동에도 참여하는 것도 좋은 배우자를 만날 수 있는 좋은 장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열릴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마태복음 7:7-8).

기억하십시오.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위해 멋진 배우자를 예비해 놓으셨다는 사실을! 그러나 찾는 일은 당신 몫이라는 사실을…

 

9.연애와 중매 어느 것이 더 바람직한가?

 

배우자를 만나는 과정에 있어서 크게 두 종류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자연스런 만남이나, 소개 또는 우정으로 시작되어 결혼에 이르게 되는 ‘연애결혼’이고 하나는 결혼을 전제로 한 만남인 ‘중매’를 통해서 결혼에 이르게 되는 ‘중매결혼’입니다. 얼마 전 한국대학생선교회의 “청소년복지연구소”에서는 ‘결혼에 대한 신세대 청소년들의 의식’을 조사한 바가 있습니다. 이 조사 중 “어떤 방법으로 배우자를 만나고 싶습니까?”라는 항목이 있었는데 중매를 통해서 배우자를 만나겠다는 청소년은 1.3%에 불과했고 연애를 통해서 배우자를 선택하겠다는 응답이 92.8%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현실에 있어서는 이들이 결혼적령기에 들어서면 과연 그들이 생각하는 대로 90%이상이 연애를 통해서 배우자를 선택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사실 지금의 결혼적령기의 청년들도 연애를 통해서 배우자를 선택하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이겠지만 그게 마음 먹은 대로 되는 일이 아니라서 중매를 통해 결혼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많은 사람들이 배우자 선택에 있어서 연애를 선호하지만 연애를 중매 중 어느 것이 더 바람직한가? 했을 때는 모두 장단점이 있기에 딱 이것이 좋다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보다는 오히려 그 장단점을 살펴 서로 보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러면 연애결혼과 중매결혼의 장단점은 무엇일까요?

가장 먼저 연애의 장점을 든다면 서로 조건을 따진다든지 하는 계산된 관계에서 만남을 시작하는 게 아니라 매우 순수한 마음으로 사귐이 진행되어 사랑을 고백하게 되고 결혼에 이르게 된다는 것일 것입니다. 그래서 중매라면 도저히 성사되기 어려운 정상인과 장애인 간의 결혼도 연애는 가능하게 합니다. 소위 연애는 사랑에 눈을 멀게 하는 것이기에 상대방의 결점도 수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선택에 대해서 자신이 책임을 집니다. 이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반면 장점은 곧 단점이 되기도 합니다. 사랑은 눈을 멀게 하는 것이기에 상대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약해서 결혼 후 어려움을 겪는 경우들이 종종 있습니다.

이와 반대로 중매는 사랑을 전제로 한 만남이 아니고 결혼을 전제로 한 만남이기에 마치 물건을 고르듯 요모조모 다 따져보고 조건을 살펴서 만나는 계산된 만남이기에 대체로 순수한 만남으로 시작되지 않습니다. 선뜻 상대방을 신뢰하지 않습니다. 여기에는 양가 부모와 친지들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쉽게 결혼이 이루어지지 않기도 합니다. 사귀다가 문제가 있다 싶으면 언제라도 그만둘 수 있습니다.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시각에서 서로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현실적인 면에서 잘만하면 결혼 후 매우 안정적인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귐의 기간을 충분히 갖지 않으면 자칫 속을 우려도 있습니다.

후회 없는 결혼을 원한다면 연애는 연애의 단점을 살펴 보완해야 하고 중매는 중매의 단점을 보완해야 합니다.

 

10.결혼상담소를 이용하는 것 괜찮습니까?

 

상담절차와 조건 숙지 …  적어도 두 곳 이상 상대
정확히 알아 본 다음에 상담소를 이용해야

 

결혼 상담소나 이벤트 회사를 통해 배우자를 만나는 것도 일종의 중매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의미에선 매우 적극적인 배우자 선택의 한 방편입니다. 필자의 경우 결혼 상담소는 결혼문제를 전문으로 상담하는 상담소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3D 기피현상으로 농촌 총각들의 결혼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중국의 조선족 처녀들을 데려와서 결혼문제를 풀어 가는데 결혼상담소들이 중추적 역할을 하면서 결혼 상담소에 대한 이해가 새로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결혼 상담소들이 주측이 된 결혼 이벤트 행사들이 심심찮게 볼 수 있게 됐는가 하면 아예 결혼 이벤트 행사만을 전문으로 하는 결혼 전문 이벤트 회사들이 낯설지만은 않게 됐습니다. 아직까지는 결혼 상담소나 이벤트 회사들이 보편화된 것은 아니지만 머지않아 이러한 배우자 만남을 주선하는 결혼상담소나 이벤트회사들이 대중화될 것이 분명합니다.

‘나의 사랑 나의 선택’을 쓴 상지대의 나석권 교수는 “결혼 상담소야말로 배우자의 소재와 신상정보를 가장 객관적이고 또 과학적으로 구성하여 소위 후보자간의 자유 경쟁을 도와주는 곳”이라며 적극 활용할 것을 권하는 데, 상담소를 이용할 때 고려해야 할 점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결혼 상담소를 이용하려고 한다면 무엇보다 우선해서 결혼 상담소의 역할에 대해서 정확히 알아 본 다음에 상담소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결혼 상담소의 선택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수한 후보자의 확보와 후보자에 대한 정보능력, 정보의 분석 및 처리 능력, 상담 질서와 윤리, 결혼 적합도의 판정기준이나 판별 능력, 그리고 사전 사후관리 능력에 있어서 상담소간에 능력의 격차가 매우 심하기 때문입니다.

3. 결혼 상담소에 갈 때는 반드시 가까운 친구나 친척 또는 부모님과 함께 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상담과정을 통해 상담자의 설명이나 장소, 혹은 분위기가 주는 심리적 영향 때문에 판단의 정확성을 상실하기 쉽습니다.

4. 결혼 상담소는 적어도 두 군데 이상을 상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것도 가능하면 지방도시와 대도시의 상담소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래야 후보자 선택의 폭이 넓고 중개 방법과 능력을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5. 상담절차와 조건을 숙지해야 합니다. 단계별 사례방법, 규모, 실패했을 때의 후속 조치, 추가 정보의 요청따위에 대한 약점과 조건들을 분명히 확인해야 불필요한 오해와 충돌을 막고, 즐거운 상담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혼은 해야겠는데 적당한 배우자는 나타나지 않고 가슴을 졸이는 젊은이들이 있다면 “결혼 상담소는 이용이 간편하고 객관적인 정보에 따른 결혼 조건의 판단이 용이한 자유 시민의 복지 시설입니다. 혼기를 놓치고 눈물을 짜기보다는 총을 메고 헌팅을 나가는 것이 훨씬 당당하다”고 말하는 나석권 교수의 말에 귀를 기울일 것을 권합니다.  

 

11.하나님이 예비하신 배우자인지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하나님의 인도를 믿는 일반적인 원리 적용법 알아둬야

 

중매가 됐든 연애가 됐든 결혼을 염두에 두고 만남을 갖는 대부분의 크리스천 젊은이들은 자신들이 만나고 있는 사람이 과연 하나님이 예비하신 배우자인지에 대해 알고 싶어 합니다. 많은 크리스천 젊은이들이 하나님께서 어떤 방법으로든 “나의 배우자는 이 사람이다!”라고 확실하게 말씀해 주신다면 정말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떤 경우에는 저 사람이 과연 하나님이 예비하신 자신의 배우자인지 알아보려고 기드온처럼 하나님께 표적을 구하기도 합니다.

기드온은 하나님께서 그를 미디안의 압제에 있는 이스라엘을 구원할 사사로 부르셨을 때에 확신을 갖기 위해 마당에 양털을 깔아 놓고 정말 자신이 미디안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할 사람이라면 “마당에 깔아 놓은 양털에만 이슬이 있도록 해 달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요청대로 해주시자 그는 다시 한번 요청합니다. 이번에는 양털에는 이슬이 내리지 않고 양털 주변에만 이슬이 내리도록 해 달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역시 그의 요청대로 양털에는 이슬이 내리지 않게 하심으로 그에게 표적을 보이심으로 그가 확신을 갖고 미디안과의 싸움에 임하도록 하십니다.

물론 지금도 어떤 경우에는 하나님께서 이와 같은 특별한 방법으로 표적을 보여 주시기도 합니다. 그러니 이것은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인도를 믿는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원리들을 적용하는 법을 알아두어야 합니다. 오늘은 먼저 하나님의 인도와 관련된 책들을 몇 권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참조하시면 많은 유익이 될 것입니다.

 

- 하나님의 인도(뜻)에 관한 책들-

1. 하나님의 인도와 나의 결정 - 마틴. 엘리자벳 골드스미스 지음 / 성서유니온
2. 하나님의 뜻을 알려면 - 싱글레어 퍼거슨 / 성서유니온
3. 하나님의 인도 - 올리버 바클리 / 한국개혁주의신행협회
4. 하나님의 뜻을 찾는 법 - 존 맥아더 / 도서출판 나침반
5. 하나님의 뜻을 아는 길 - 죠지 스위팅 / 도서출판 나침반
6. 결정이 애매할 때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결정 방법(부제: 성경이 구체적으로 가르치지 않는 것을 결정할 때의 원칙) - 게리 프리슨 / 도서출판 나침반
7. 하나님의 뜻을 알려면 - 폴. E. 리틀 / 한국기독학생회 출판부(IVP)
8. 하나님의 뜻과 그리스도인의 갈등 - M.클레인 스미스 / 아가페 출판사
9. 하나님의 인도를 체험한 사람들 - 해외선교회편(정병길옮김) / 성서유니온
10. 하나님은 영원히 우리를 인도하시는가 - 시를로우 백스터/ 여수룬
11. 하나님의 뜻과 자유의지 - 게리 프리슨. 로빈 맥슨 / 아가페
12. 꼭 알아두어야 할 7가지 하나님의 뜻 - 디우디 토우/ 도서출판 하나
13. 팔마의 “성령론” 제9장 ‘성령과 인도하심’
14. 하나님의 뜻과 그분의 개인적인 계획을 발견하는 법 - 비고 올센 / 도서출판 나침반
15. “그리스도인이 걸어야 할 길” 제6장 어떻게 하나님의 인도를 받을까? / 성서유니온

 

12.배우자 선택, 하나님의 뜻인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사람의 믿음과 중심을 보고 선택하기를 원하신다
절대적으로 하나님의 뜻에 따르겠다는 기도 필요

 

시들로루 백스터는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를 인도하시는가?”라는 책을 썼습니다. 대답은 자명합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신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하나님은 말씀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의 배우자 선택에 있어서도 하나님은 자신의 뜻을 알려주시고 우리가 그 뜻을 알기를 원하십니다. 문제는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한 첫 번째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입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습니다. 성경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배우자 선택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고 명백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믿는 배우자를 선택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를 보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그분은 사람의 중심을 보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배우자 선택에서 그 중심을 보는 대신 외적인 모습과 조건을 보고 배우자를 선택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그 사람의 믿음과 중심을 보고 선택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가 정말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귀를 기울이며 성경을 읽어나가면 하나님의 뜻을 명백하게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성경에 자신의 뜻을 계시해 놓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한 두 번째 방법은 기도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할 때 말씀해 주십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만남입니다. 이 만남을 통해 인격적인 대화를 나누게 됩니다. 대화를 통해 서로의 마음과 생각을 나눕니다. 배우자 선택에 대해 하나님께 당신의 생각을 말씀드리며 하나님께서도 당신에게 말씀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기도할 때에 중요한 것은 하나님 그분의 말씀을 듣고자하는 자세입니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가운데 성경구절이 기억나게 하시기도 하시고 배우자에 대한 생각과 감정들을 정리하게도 하십니다. 기도할 때에 당신의 할 일만 일방적으로 늘어놓지 말고 그분이 말씀하시도록 잠잠히 기다리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특별히 기도할 때에 주님께서 “아버지여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라고 하셨던 것처럼 내 의지와 내 생각을 내려놓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겠다는 배우자 선택에 절대적으로 하나님의 뜻에 따르겠다는 기도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기도할 때에 말씀해 주십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한 세 번째 방법은 환경입니다. 하나님은 환경을 통해 자신의 뜻을 알려주시고 말씀해 주십니다. 요나가 하나님의 낯을 피해 도망할 때에 바다에 일어났던 풍랑은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우연은 없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배우자 선택에 있어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귀를 기울이며 기도하면서 환경을 예리하게 주시하면 환경을 통해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13.배우자 선택시 고려해보아야 할 점

 

일반적으로 세 살에서 일곱 내지 여덞 살 정도 차이 무난
도벽이나 주벽, 의처증이나 의부증 등을 주의해서 살펴야

 

열 명이 결혼하면 세 명은 이혼하는 현실에서 배우자 선택 시 고려할 요소들을 충분히 살펴보고 결정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지난 시간 살펴 본 것처럼 하나님은 우리를 인도하실 때 말씀과 기도와 환경을 통해 인도하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이성과 상식, 영적 지도자들의 조언과 상담을 통해서도 우리를 인도해 가십니다. 그러므로 평생의 반려자인 배우자를 선택함에 있어서 이성과 상식을 동원하여 배우자 선택 시 고려해야 할 요소들을 충분히 고려해 보는 것은 필수적인 일입니다.

1. 연령의 차이를 고려하십시오. ‘연상의 여인’하면 묘한 뉘앙스가 풍기는 말로 뭔가 멋있을 것 같은 느낌을 주지만 서울 사랑의 교회 상담실 나희수 목사는 여자가 남자보다 열살이상 차이나는 결혼의 주례는 거절한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십중팔구는 몇 년이 못가서 이혼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랍니다. 십 년 이상 차이나면 세대 차이로 인한 간격이 너무 커서 적응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마치 어머니와 사는 것 같아 남자 편에서 몇 년 못가 결국은 이혼을 요청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오래 전 어느 통계에 의하면 동갑의 부부들이 그렇지 않은 부부들 보다 부부싸움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남자가 여자보다 세 살에서 다섯 살 정도 많은 경우가 가장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것으로 나타난 바가 있습니다. 가정사역 전문가들에 의하면 일반적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세 살에서 일곱 내지 여덟 살 정도 많은 것이 가장 무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 교육적 차이를 고려하십시오. 아직도 가부장적이고 남존여비적인 뿌리가 남아있는 우리 현실에서 아내가 대학을 졸업하고 남편이 초등학교를 졸업한 상황이라면 현실적으로 그 부부가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기란 대단히 어려울 것입니다. 할 수만 있다면 비슷한 수준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또 남편이 약간 높은 수준의 학력을 갖는 경우가 무난할 것입니다.

3. 경제적인 차이를 고려하십시오. 어느 한 편이 현저하게 빈부의 차이가 심하면 이 역시 결혼 생활에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남편보다 아내가 경제적으로 월등한 배경을 가지고 있을 때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서양속담에 “돈 많은 여자와 결혼하면, 아내는 없고 상전만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4. 병력이나 유전, 습관 체질을 고려하십시오. 특히 유전에는 신체적인 유전과 정신적인 유전이 있습니다. 신체적인 질병으로는 신장, 간질, 혈우병, 색맹, 얼굴형태 등이 있고 정신적 유전 질병으로는 백치, 저능아, 자폐증 등 신경계등의 여러 질병이 있습니다. 그리고 도벽이나 주벽, 의처증이나 의부증 등은 결혼 생활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는 것들입니다. 이러한 것들은 주의해서 잘 살펴보지 않으면 쉽게 알 수 없는 것들입니다.

5. 가정이나 자라온 환경, 인종이나 국가적 배경의 차이도 고려하십시오. 가능한 한 비슷한 문화적 배경을 갖고 있을 때 사람들은 서로 잘 적응할 수 있습니다.

 

14.이삭과 리브가를 통해 본 배우자 선택원리

 

서로의 공통성 많을수록 행복한 결혼 생활의 확실한 기초가 됨
결혼하려는 사람이 내게는 가장 아름답고 멋진 사람이라는 확신

 

창세기 24장은 우리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그의 사랑하는 아들 이삭의 배우자를 찾는 모습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레이 재프만은 이 창세기 24장의 이삭과 리브가의 만남을 통해 본 배우자 선택의 원리를 7가지로 정리했습니다

1. 상호 공통성의 원리입니다.아브라함은 결혼의 진정한 합임은 두 사람의 상호 공통성이 결여되어서는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문화, 종교, 언어, 도덕적 가치관이 판이하게 다른 가나안 여인과의 결합을 부적당하게 여겨 가나안 족속의 딸 중에서는 아내를 택하지 말고 상호 공동성을 갖은 내 고향 내 족속에게로 가서 아들의 아내를 선택하라고 분명한 지침을 줍니다. 서로의 공통성이 많으면 많을수록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할 수 있는 확실한 기초가 세워집니다.

2. 하나님 활동의 원리입니다. 아브라함은 그의 종에게 “하나님께서 그 사자를 네 앞서 보내실지라 네가 거기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할지니라”고 말합니다. 그분은 우리의 삶에 적극 개입하셔서 그 사자를 보내서 적합한 배우자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분이십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당신의 배우자 선택에 활동하고 계심을 확신하십시오.

3. 아름다움의 원리입니다. 창세기 24장 16절은 리브가에 대해 “그 소녀는 보기에 심히 아름답고”라고 말합니다. 내가 결혼하려는 사람이 나에게는 가장 아름답고 멋진 사람이라는 확신이 없다면 행복한 결혼생활을 해나가기엔 아무래도 문제가 있을 것입니다.

4. 순결성의 원리입니다. 리브가는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처녀”라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그 소녀는 보기에 심히 아리땁고 지금까지 남자가 가까이하지 아니한 처녀더라”(창세기 24:16) 남자든 여자든 결혼에 있어서 순결한 몸과 마음의 준비는 최상의 결혼 준비입니다.

5. 부모님 관계의 원리입니다. 창세기 24장 이삭과 리브가의 만남에서 부모님들이 관계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배우자 선정에 있어서 부모님들의 지도와 의견을 무시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분들의 의사와 결정을 존중하고 그분들의 축복 속에 결혼하도록 해야합니다. 만약 부모님들이 반대하신다면 기도하며 때를 기다려야 할 것입니다.

6. 하나님 뜻의 원리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행복한 결혼의 기반으로 ‘사람’보다 더 중요합니다. 이삭은 리브가를 만나 본 적이 없었지만 그와 결혼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확신하고 있었기에 ‘그를 취하여 아내를 삼고 사랑하였더라”(창세기 24:67)고 말합니다. 결혼은 하나님의 뜻이라는 확신이 있을 때 모든 것을 뛰어 넘을 수 있습니다.

7. 기도의 원리입니다. 아브라함의 종은 기도하면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갑니다. 기도 할 때 순결하게 하나님이 예비하신 배우자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15.배우자 선택에 아직도 궁합을 보십니까?

 

궁합을 보는 것 명백한 미신행위
행복은 만들어가는 것이지 궁합에 있지 않다

 

요즈음 찰떡 궁합이니 음식 궁합이니 하면서 궁합이란 말을 많이 씁니다. 궁합(宮合)이란 혼인하기에 앞서 남녀의 생년월시를 오행(五行)에 맞추어보아 부부로서의 길흉을 알아보는 음양오행설에 근거한 일종의 점(占)입니다. 음양오행설이란 고대 중국의 세계관으로 물의 본체를 기라 하고 이 기가 생명의 본원이며 우주의 근본적 활력이고 이것은 음과 양으로 이루어졌는데 천지는 바로 이 음양의 번역 즉 음양의 증진감퇴의 원리에 의해 운행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음향설을 바탕으로 하여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의 다섯 원소가 우주사이를 변전운행하면서 우주의 모든 것을 생성해 낸다는 것이 오행설입니다. 바로 이 음양오행을 바탕으로 십간(十干)과 십이지(十二支)의 간, 지를 끌여 들여 일(日), 월(月)등 시간을 배정해서 길흉을 말하는데 이것을 바탕으로 해서 음과 양인 남녀가 서로 맞는가 안 맞는가를 보는 것이 궁합입니다. 그러므로 배우자 선택에 있어서 궁합을 보는 것은 명백한 미신(迷信) 행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비 신앙적 행위인 궁합을 크리스천들도 별다른 생각 없이 본다는 사실입니다. 교회에서 믿음 좋다는 권사님들도 예수 믿는 사람들이 무슨 궁합을 보느냐고 만류하면 “그래도 궁합은 봐야지요!”라고 스스럼없이 말합니다. 크리스천이 궁합은 보는 것은 안됩니다. 하나님께서 매우 싫어하시는 비 신앙적 행위입니다.

궁합이 사실이라면 우리 나라 사람들 예수 믿기 전 그리고 지금도 예수 믿지 않는 사람들 대다수 궁합을 보고 결혼하는데 그들에게 이혼이란 없어야 할 것이고 불행한 결혼이란 없어야 할 것인데 사실은 그렇지 않은 것이 현실임을 우리는 보고 있습니다. 궁합은 거짓이며 미신입니다. 그리고 궁합은 운명론입니다. 운명론이란 그렇게 결정됐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것은 바뀔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남녀가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고 불행하게 사는 것은 궁합에 있는 것이 아니라 두 사람이 얼마만큼 하나님을 섬기며 서로 사랑하며 사는가에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사람은 이해와 용서라는 두 바퀴가 달린 마차와 같다고 누군가 이야기했습니다. 부부란 서로 이해하고 용서하면서 사랑이라는 마차를 굴려 가는 것입니다. 그때 행복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이것은 부부가 얼마나 노력하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행복은 결코 궁합에 있지 않습니다.

사실 요즈음 우리 나라에는 대학가에까지 연초가 되면 토정비결이 등장하고 대학로 주변 다방에는 대학생 점쟁이들이 진을 치고 있는 실정입니다. 곳곳에 우상과 미신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무속인들이 유명인사가 되고 지성인들도 그리스도인들도 사리판단을 정확하게 하지 못하고 혼미한 가운데 이 세상 풍속에 젖어가고 있습니다. 정신 바짝 차리고 영적 분별력을 주시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16.배우자를 결정하기 위한 교제 어떻게 할까?

 

쉽게 결정하지 말고 충분한 기간의 교제 필요
충분히 알도록 적극적이고 다양한 만남 가져야

 

연애든 중매든 만남에서 시작되어 교제로 발전합니다. 이 교제에는 몇 개의 단계가 있습니다. 그 첫 번째가 호감입니다. 특히 요즈음 신세대 젊은이들은 이 느낌을 대단히 중요시합니다. 아무리 좋은 조건을 갖춘 사람을 만났더라도 왠지 호감이 가지 않으면 교제로 발전할 수가 없습니다. 사람들은 처음에는 대체로 외적 조건에 의해 호감을 갖게 되지만 시간이 가면서 그 사람의 사람됨에 깊은 호감을 갖게 되는 것이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현상입니다. 많은 경우 외적 조건에 의해 갖게 된 호감을 토대로 쉽게 결혼을 결정했을 때 후회를 많이 하게 됩니다. 그래서 호감이 간다고 해서 쉽게 결정을 내릴 것이 아니라 가능한 한 충분한 기간의 교제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렇게 호감에서 시작된 교제의 2단계는 사귐의 단계입니다. 음식은 먹어봐야 하고 사람은 사귀어 보아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상대방을 가능한 한 충분히 알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다양한 만남을 가져야 합니다.

사람은 사귀면 사귈수록 더 호감이 가는 사람이 있고, 사귀면 사귈수록 더 싫어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배우자 결정을 위한 교제는 목적이 있는 교제입니다. 단순히 즐기기 위한 교제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신중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때로는 의도적으로 약속 시간에 늦게 나가기도 하고, 때로는 아프다고 말해보기도 해서 상대방의 반응을 살펴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반드시 상대방의 방을 살펴보아 어떤 책이 꽂혀 있는지 어떤 테이프와 음반을 가지고 있는지도 알아보아야 합니다. “그가 읽는 책이 곧 그 사람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가 듣는 음악이 또한 그 사람이 어떠한 성향의 사람인지 알려줍니다. 또 중요한 것은 그가 만나는 친구들입니다. 그의 취미생활 역시 중요합니다.

이 사귐의 단계는 상대방을 충분히 알아 가는 가운데 결혼 적합도를 평가하게 하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해 줍니다. 그래서 이 교제기간은 최소 6개월 이상 보름 1년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보는 것입니다. 이 사귐의 단계를 거치면서 상대방에 대한 호감이 깊어지고 신뢰감이 생길 때 소위 말하는 연애 단계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 단계를 애정의 단계라 합니다. 그래서 호감의 단계에서 사귐의 단계로, 사귐의 단계에서 애정의 단계로 넘어가게 됩니다. 이때에야 바로써 사랑을 이야기할 수 있고 결혼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약혼을 거쳐 교제의 목표인 결혼에 이르게 됩니다. 이런 과정을 우리는 배우자 선택을 위한 이성교제라 합니다. 이 교제의 괴정은 결코 단순하지만은 않습니다. 또한 장미 빛만도 아닙니다. 결코 조급해서는 안됩니다. 교제의 목적을 기억하면서 여유를 가지고 차분하게 한 단계 한 단계를 거치면서 교제해서 결혼에 이르게 된다면 후회함이 없는 멋진 선택을 하게 될 것입니다. 당신의 결혼은 더 행복할 것입니다.

 

17.데이트 및 이성교제의 목적은?

 

이성에 대한 이해, 인간으로서 그들과 생활하는 법을 배우는 것
이성과 보다 더 의사소통을 잘 하는 법을 배우기 위함

 

크리스천으로서 건전하고 바람직한 데이트 및 이성교제를 하려면 무엇보다도 데이트나 이성교제의 목적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가정사역 전문가인 채프만(Gary D.chapman)은 “데이트를 하는 목적은 무엇인가? 많은 젊은이들이 데이트에서 실패하는 원인은 데이트의 참된 목적을 이해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젊은이들에게 왜 데이트를 하는지를 물어보면 ‘즐거운 시간을 갖기 위해서’ 또는 ‘배우자를 찾기 위해서’ 등 여러답변이 나온다. 그러나 데이트나 이성교제에는 몇 가지 특수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하면서 다섯 가지의 목적을 이야기합니다. 그 다섯 가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데이트 및 이성교제의 목적은 이성에 대하여 이해하고 인간으로서 그들과 생활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사실 이 부분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세계의 절반은 다른 성(性)의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남성과 여성으로 만드셨는데 그것은 그의 형상을 닮은 피조물로서 서로 돕고 조화를 이루며 생활하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만남과 교제를 통해 이성을 이해하고 나와 다른 그와 더불어 조화를 이루며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둘째, 자신의 인격성숙이다. 우리 모두는 성숙해 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데이트나 교제를 통해 이성과의 사귐을 가지면서 자신의 감정과 약점도 알게 되고 자신의 문제도 발견하게 됩니다.
셋째, 다른 사람을 섬기는 것이다. 섬기는 삶이 삶의 본질인 크리스천에게 평범하지만 대단히 의미 깊은 말이라 생각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언제나 우리의 표본이십니다. 그리고 우리는 섬기는 삶을 살도록 부름 받았습니다.
넷째, 결혼 상대자에 대한 실제적인 안목이 이때 길러지게 되는 것입니다.
다섯째, 하나님께서 당신을 위해 예비하신 배우자를 만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의 데이트”를 쓴 스코트 커비 역시 데이트의 목적을 다섯 가지로 이야기합니다. 간략하게 요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사회적으로, 정서적으로, 영적으로 성장하기 위함이다.
둘째, 이성과 보다 더 의사소통을 잘 하는 법을 배우기 위함이다.
셋째, 사랑하고 사랑 받을 필요를 충족시키는데 도움이 되기 위함이다.
넷째,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긴장을 풀고 쉬기 위함이다.
다섯째, 우리의 장래 배우자의 이상형을 구상하며 결혼상대자가 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과 접할 수 있기 위함이다.
“목표가 없으면 성취도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무 목표도 갖고 있지 않다면 아무 목표도 맞추지 못한다”는 말도 있습니다. 건전하고 바람직한 이성교제를 위해서는 분명한 목적이 있어야 합니다.

18.순결한 교제를 해야 합니다

 

지난 5월 24일 사회복지재단 ‘사랑의 전화’가 PC통신 네티즌 1천1백4명을 상대로 ‘혼전동거에 관한 의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4.9%가 혼전동거에 찬성한 반면 41.7%는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혼전동거에 찬성한 이유는 ‘신중한 결정을 위해서’가 61.0%로 가장 많았으며 ‘결혼보다 자유로운 생활이므로’가 22.8%, ‘경제사정을 고려해서’가 6.1% 였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혼전동거에 관한 인식이 어떻게 변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긍정적으로 변할 것이다’라는 응답이 58.5%를 차지했습니다. 네티즌 절반이상이 ‘혼전 동거’를 찬성했고 앞으로 이러한 추세가 더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었습니다.

최근 한국대학생선교회가 서울거주 기독학생 1백명을 대상으로 순결의식을 조사한 바에 의하면 ‘절대 지켜야한다’가 72명, ‘사랑으로 맺어져 결혼을 약속한 사이라면 지키지 않아도 된다’가 18명, ‘사랑하는 이들끼리의 자유다’가 5명, ‘그런 것에 신경안쓴다’가 5명으로 70% 이상이 결혼을 약속한 사이라 해도 혼전 순결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응답한 반면 30% 가까이는 혼전 성관계 괜찮다고 응답을 했습니다.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 곧 음란을 버리고…”(데살로니가전서 4:3)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그의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네가 정녕이 정욕을 피하고…(디모데후서 2:22)라고 권면합니다. 하나님의 뜻은 명백합니다. 성 관계는 결혼 안에서만 허락 된 하나님의 선물이며 축복입니다. 어떠한 이유에서든 혼전 성 관계는 안됩니다. 그러므로 이 문제에 관한 한 명백한 선을 그어놓고 교제해야 합니다. 특별히 결혼하기로 약속을 한 경우에 “곧 결혼 할 텐데”하면서 쉽게 성 관계를 허락할 수 있는데 조심해야 합니다.

그래서 교제할 때에 데이트 장소와 시간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특별히 밀폐된 장소 즉 늦은 시간에 형제나 자매의 자취방에 혼자 찾아가서 단 둘이 있는다든지 또는 단 둘이 캠핑을 가서 한 텐트에서 밤을 새운다든지, 호텔이나 여관에 단 둘이 투숙한다든지 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인적이 없는 외진 곳의 차안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랑과 행복에의 초대’로 널리 알려진 양은순 교수는 “남녀가 교제하면서 서로에 대한 존경과 애정을 유지하려면 육체적인 접촉의 위험성을 철저히 배격하고 서로 순결을 지켜야만 한다. 그러나 우리는 아무도 우리의 육체를 신뢰할 수 없다. 우리 속에 도사리고 있는 육체의 욕망은 교육도 지성도 통제해 줄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교제하면서 서로가 순결 서약을 하십시오. 그리고 만약의 경우 단호하게 “안돼!”라고 말하십시오. 하나님의 불꽃같은 눈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은 순결한 교제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당신의 장래 배우자도 순결한 당신을 기다랍니다.
 

19.이성교제시 신체접촉 어디까지 가능한가?

 

손을 잡는 범위도 허용 안됨
처음부터 분명한 원칙을 갖고 교제할 것

 

필자는 결혼 예비학교를 할 때마다 이 순결에 관한 강의를 할 때면 젊은이들에게 물어봅니다. “그리스도인의 이성교제에서 신체적 접촉 어디까지 가능한가?” 특별히 자매들에게 있어서 “이 신체적 접촉을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가?” 대부분의 경우 자매들은 많이 머뭇거리면서 손잡고 포용하는 것 정도야 상관없지 않겠느냐는 조심스런 반응을 보이는 반면 형제들의 경우는 손잡고 포옹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입맞춤까지도 괜찮지 않느냐는 다소 저돌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필자는 먼저 손도 잡아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면 열이면 열 모두 “목사님 그건 좀 너무합니다.”하는 불만스런 표정으로 바라봅니다. 그러면 저는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젊은 남녀의 손에는 최소한 5만 볼트의 고압 전기가 흐르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그래서 젊은이들은 한번 스파크가 일어나면 자칫 걷잡을 수 없는 격정의 순간으로 몰입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넘어서는 안될 선을 넘은 젊은이들의 경우 대부분은 그들이 처음부터 넘어서는 안될 깊은 관계까지 가겠다고 작정하고 선을 넘지 않습니다. 손을 잡고 포옹하고 입을 맞추다보면 자신들도 모르게 어느덧 넘어서는 안될 선들을 넘게 됩니다. 5만 볼트때문입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손을 잡는 것부터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리스도인의 데이트’를 쓴 스코트 커비는 이성교제시에 이성간의 접촉 ‘어느 선까지 지나친 선일까?’에서 그는 먼저 “신자인 우리는 우리 안에 성령님을 모시고 있으며 이 성령님의 하시는 일 중 하나는 우리의 양심을 통해서 우리의 죄를 깨닫게 하시기에 성령께서 양심의 가책을 주셔서 만약 당신이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면 그것은 지나친 선까지 간 것이다.”라고 이야기합니다. 다음으로 “지나친 성욕을 유발시키는 것, 즉 당신의 보다 나은 판단력 대신에 당신의 성호르몬이 당신의 행동을 지배하기 시작할 때, 그것은 지나친 선까지 간 것이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그는 “이렇게 되는 것은 사람에 따라 다르다. 어떤 사람은 손을 잡는 것만으로도 심각한 성적 욕망을 일으킬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포옹이나 입맞춤에서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서 심각하게 생각할 것은 손을 잡으면 입을 맞추게 되고 그것은 포옹으로 발전되며 그것은 성교로 발전된다. 이 과정이 한번 시작되면 어떤 사람은 멈추기가 어렵게 되고, 또 그것을 멈출 경우 좌절감을 맛보게 된다. 한번 시작된 육체관계는 점점 몰입하게 된다.”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옷을 벗긴다든지 옷 밑으로 껴안는 것은 지나친 선까지 간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이성교제에 있어서 교제하면서 처음부터 이 부분에 분명한 원칙을 갖고 있지 않으면 자칫 실수할 우려가 많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교제할 때 어느 선까지 지나친 선인지 나름대로 원칙을 세우고 교제할 것을 권합니다.    

20.혼전 성 관계는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가?

사회윤리가 허용하지 않으므로 결혼 생활에 장애
서로간에 영적 교제가 상실되고 대화가 상실

 

스코트 커버는 그의 저서 좥그리스도인의 데이트」에서 혼전 성 관계의 결과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스카이다이빙을 배우고 있는 한 남자를 상상해 보라. 비행기가 낙하지점에 다다르기 바로 직전인데 그 사람은 낙하산을 벗기 시작하고 있나?” 교관이 묻는다. “당신 무엇을 하고 있소?” 이 스카이다이버는 이렇게 대답한다. “나는 자유롭고 싶소! 내 삶에 이런 귀찮은 끈들을 달지 않고 하늘을 날으는 자유를 경험하고 싶단 말입니다.!” 그는 자기가 원하는 데로 낙하산 없이 뛰어 내릴 수 있다. 그러나 그는 그 일로 말미암은 결과로부터 회피할 수 없다. 성도 이와 같다.

 

그렇다면 크리스천 젊은이들이 이성교제 중에 혼전 성 관계를 갖게 되면 어떤 결과들을 맛보게 될까요?

전갑재 목사는 그의 저서 좥만나고 결혼하고 살고」에서 폭력남편에 의해 구타를 당하고 병원에 입원한 50명의 부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결혼 전 동거했거나 결혼 전 임신했던 사람이 20명으로 가장 많은 사실을 밝히면서 결혼전 성 관계의 문제점들을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합니다.

1.혼전 성 관계는 사회윤리가 허용하지 않으므로 장차 결혼 생활에 큰 장애가 된다.
2. 혼전 임신의 불안 혹은 임신 등에 따른 신체적, 정신적 고통이 따른다.
3. 결혼 후에도 배우자에 대한 죄책감이 따르게 된다.
4. 혼전 성 관계를 맺은 당사자와 결혼했더라도 상호 존경심이 상실되고 신뢰하기가 어렵게 된다.
5. 혼전 성 관계는 피차 존중하고, 사랑하고, 도덕적 책임을 지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인격을 모독하는 것이기에 상처를 입히게 된다.
6. 혼전 성 관계는 정서적 불안이나 열등감, 패배감을 가져와 인생을 황폐화시킨다.

권성수 교수도 그의 저서 좥청년과 신앙」에서 혼전 성관계의 결과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합니다.

1. 혼전 성관계는 영혼의 평화를 깨뜨린다. “부녀와 간음하는 자는 무지한 자라 이것을 행하는 자는 자기 영혼을 망하게 한다.”(잠언6:23)
2. 혼전 성관계를 맺고 나면 하나님 앞에 나가기가 싫어진다. “악을 행하는 자마다 빛으로 오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 행위가 드러날까 함이요”(요한복음3:20)
3. 하나님에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없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기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예비함이 되리라”(딤후2:21)
4. 서로간에 영적 교제가 상실되게 되고 욕망에 사로잡혀 대화가 상실되며 불신이 조장되어 서로 간의 관계에 큰 손상이 가해진다.
5. 결혼 후에 가정파탄 등의 심각한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
6. 원치 않는 임신이나 성병으로 고통을 당할 수 있다.
7. 하나님의 심판이 있다.

 

모효남 목사(성은교회, 청소년교육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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