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 절창

현재접속자

어여 어서 올라오세요

대청마루(자유게시판)

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절창

칼럼수필 정혜신............... 조회 수 1479 추천 수 0 2009.06.01 11:44:15

.........

29년 전에 발매된 조용필 1집 앨범에 <한오백년>이란 노래가
있습니다. 소름끼칠 만큼 절창이었다고 평가받는 곡입니다.
당시 20대였던 한 주부는 그 노래를 듣는 순간 ‘한오백년을
이렇게 부를 수 있는 가수가 다시는 안 나오겠구나’ 하는 생각에
무작정 그 음반을 샀다네요. 그걸 들을 수 있는 전축도 없으면서요.

깊은 음악적 소양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좋은 오디오가 있는 것도
아니었지만 그냥 자기의 감으로 절창이다, 확신한 거지요.
그녀는 자신의 예상이 맞았다며 아직도 그 LP판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흔하지는 않지만,
사람에 대해서도 그런 감(感)이 올 때가 있습니다.

바닷물을 모두 마셔봐야 짠 맛을 알 수 있는 게 아닌 것처럼
모든 사람을 다 만나봐야 진짜 이 사람인가 보다 알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지나고 보니 첫 사랑의 상대가, 심리적 이유에서 뿐
아니라 객관적으로도 최상의 파트너인 경우가 있잖아요.

수많은 이들에게 운명처럼 그런 ‘감’을 주었던 한 사내가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삶의 매순간이 절창(絶唱)같아서 전축도 없이 판을 산 주부처럼,
그를 받아들일 심리적 쿠션도 없이 많은 이들이 무작정 끌어안았던
사람이었습니다.

아마도 그래서,
많은 이들의 마음 속에 노.무.현.은 아직도 ‘단 한 사람뿐’인가 봅니다.

따뜻한 밥 한 그릇과 함께 길고 깊게 손모으며...

이 게시물을

정혜신 https://cyw.pe.kr/xe/index.php?mid=a1&document_srl=215314

수정 삭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370	무엇이든 당신에게 최고의 위로자를 소개합니다	삶의 예배	2012-01-08	998
8369	무엇이든 조국이란 무엇인가...	주님의 마음	2012-01-07	1317
8368	무엇이든 누가 성경이 거짓이라는 유언비어를 퍼트립니까?	주님의 마음	2012-01-07	1191
8367	무엇이든 추수의 끝	영화	2012-01-07	1072
8366	무엇이든 “제가 번번이 실패하는 까닭이 무엇입니까?”	삶의 예배	2012-01-07	970
8365	무엇이든 하나님만 의지하는 것, 그것을 훈련하라!	삶의 예배	2012-01-07	1148
8364	무엇이든 당신은 지금 주님의 일을 방해하고 있지 않습니까?	삶의 예배	2012-01-07	945
8363	무엇이든 예수님과 접속되어있는가?	삶의 예배	2012-01-07	934
8362	무엇이든 감사합니다	정말다윗	2012-01-07	976
8361	무엇이든 23분만에 섭렵하는 예수님의 행적	주님의 마음	2012-01-06	1151
8360	무엇이든 부활의 예표	주님의 마음	2012-01-06	1143
8359	무엇이든 노아의 때	묵상	2012-01-06	1176
8358	무엇이든 “저 사람은 어떻게 했길레, 전도를 저렇게 잘하는걸까..?”	삶의 예배	2012-01-06	1118
8357	무엇이든 끝까지, 죽을 힘을 다해 붙잡아라!	삶의 예배	2012-01-06	1003
8356	무엇이든 당신의 기도는 어느 쪽인가?	삶의 예배	2012-01-06	928
8355	무엇이든 [만화] 살아있는 믿음은 '행동있는 믿음' 이다	삶의 예배	2012-01-06	909
8354	무엇이든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 하는 성탄절	주님의 마음	2012-01-05	937
8353	무엇이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	주님의 마음	2012-01-05	1137
8352	무엇이든 시편 83장, 다니엘서 11장, 에스겔서 38장이 성취되고 있는 최신 중동 업데이트	중요한 영상	2012-01-05	1037
8351	무엇이든 이대로 계속 목회를 해도 괜찮을까..?	삶의 예배	2012-01-05	967
8350	무엇이든 실패와 고난을 허락하시는 아버지의 마음을 아는가?	삶의 예배	2012-01-05	886
8349	무엇이든 더 이상 주님을 버리고 도망치지 마세요!	삶의 예배	2012-01-05	946
8348	무엇이든 하나님을 내 생각대로 교묘히 이용하려 하지 마십시오!	삶의 예배	2012-01-05	918
8347	무엇이든 - 예수를 모르는 목사들이 이렇게 많다니....? -	차호원	2012-01-05	872
8346	무엇이든 교정(교도소,보호관찰소) 집단심리상담가 전문성 향상프로그램	SAIP	2012-01-04	926
8345	광고알림 답답하고 힘들고 괴로우면 와보세요.	주님사랑	2012-01-04	1028
8344	무엇이든 우리가 아직 도달했습니까?	주님의 마음	2012-01-03	942
8343	무엇이든 진정한 믿음과 선호도를 판단하는 기준 (나라와 당신을 구하는 방법)	주님의 마음	2012-01-03	970
8342	무엇이든 눈을 들어 하늘보라/그날/Jesus Generation Movement!	영상	2012-01-03	1134
8341	무엇이든 괜찮은 목사님이 한 분 계신데, 한 번 만나지 않으시겠습니까?	삶의 예배	2012-01-03	992
8340	무엇이든 괜찮은 척하지 말고 아프면 아프다고 부르짖으라!	삶의 예배	2012-01-03	939
8339	무엇이든 당신은 얼마나 주님과 은밀하게 교제하는가?	삶의 예배	2012-01-03	815
8338	무엇이든 하나님께서 당신을 괴롭히려고 기도하라고 하신 줄 아는가?	삶의 예배	2012-01-03	831
8337	무엇이든 예수님께서..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 (울음)	주님의 마음	2012-01-02	1058
8336	무엇이든 영의 세계에 접근하기	주님의 마음	2012-01-02	1083

쓰기

첫 페이지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161 162 163 164 165 166 167 168 169 170 171 172 173 174 175 176 끝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