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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사람만이라도

마태복음 김부겸 목사............... 조회 수 497 추천 수 0 2017.08.23 23:59:04
.........
성경본문 : 마23:37-38 
설교자 : 김부겸 목사 
참고 : http://blog.naver.com/malsoom/171809971 

2012년 11월 25일 주일설교

성경말씀 : 마태복음 23장 37절~38절

설교제목 : 단 한 사람만이라도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예언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사람들을 돌로 치는구나! 암탉이 병아리를 날개 아래에 품듯이, 내가 몇 번이나 네 자녀를 모아 품으려 하였더냐! 그러나 너희는 원하지 않았다. 보아라, 너희의 집은 버림을 받아서, 황폐하게 될 것이다.(마태 23:37~38) /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그 새끼를 날개 아래에 모음 같이 내가 네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더냐 그러나 너희가 원하지 아니하였도다. 보라 너희 집이 황폐하여 버려진 바 되리라】

 

  <세상 이야기, 삶 이야기>

  현재 인류는 병들어 있습니다. 어쩌면 이 지구는 거대한 정신병동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특히 도시는 더 그렇습니다. 현대인은 앓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독기(毒氣)를 품고 있고, 눈을 부릅뜨고 있고, 입에서는 욕설이 끊이지 않습니다. 뭔가 정상적인 삶은 아닙니다. 지구 마을의 인류는 위중한 병을 앓고 있습니다. 너무나 슬픈 일이고, 가슴 아픈 일입니다.

  예수 당시에도 그랬습니다. 아마 앞으로도 영원히 그럴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를 어찌해야 할까요? 글쎄요. 곰곰이 생각하면서, 조용히 기도하면서 이런 저런 지혜를 모아보아야 하겠습니다.

 

  <이런 저런 생각들>

  생각 하나 : 지구가 병들어 있다는 증거는, 인류가 ‘하느님의 예언자’를 죽이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우리 시대는 의로운 사람이 고난 받는 시대입니다. 하늘의 뜻에 맞게 살아가려는 사람이 고통 당하는 시대입니다. 현대 인류는 ‘하늘이 보낸 자’를 눈엣가시처럼 여기면서 공격합니다. 왕따시킵니다. 외톨이로 내몹니다. 그래서 악인들의 잔치를 꾸짖는 예언자들을 절대 용납하지 않습니다. 귀를 귀울여서 그 스스로를 성찰해야할 것이나, 오히려 ‘하늘의 이야기’를 전하는 자를 때리고 죽이고 없애버립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울먹이면서 이야기하셨습니다.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생각 둘 : 예수께서 울먹이며 마치 사람을 부른양 호출한 ‘예루살렘’이라는 도시 대신에 다른 이름들을 넣어보겠습니다. “한국교회여 한국교회여,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이스라엘 정부여 이스라엘 정부여,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를 돌로 치는 자여!” “미국이여 미국이여, 선지자를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를 돌로 치는 자여!” “서울이여 서울이여, 선지자를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를 돌로 치는 자여!”


  생각 셋 : 우리 한국교회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만약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 한국교회에 하느님의 예언자가 왔다고 가정해 보십시오. 그 예언자는 어떤 이야기를 할까요? 일단 목회 세습에 대한 준엄한 질책을 할 것이며, 다음으로 목회자들과 장로들이 갖고 있는 온갖 특권들을 없애버릴 것입니다. 또 예수께서 부자청년에게 일갈하셨듯이, “교회 안에 부자들은 가난한 자들에게 재산을 나눠주라”는 명령을 내릴 것입니다. 그리고 어쩌면, 예수님께서 발언하신 바처럼, 화려하게 지어진 모든 교회당들을 헐라고 할 것이며, 성직자와 평신도의 구분조차 없애버리는 ‘혁명적 개혁’을 단행할 것입니다. 교회 안에서 행해지는 온갖 위선적 예식과 행사를 중지시킬 것이며, 성경 66권 선정에 대해서도 좀더 폭넓고 깊이 있는 차원으로 재 선정할 것을 주문할 것입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이 어마어마한 ‘하늘의 소리’를 감당할 사람들이 누가 있겠습니까? 아마 너도나도 나서서 이 ‘이상한 하늘의 예언자’를 내쫓거나 죽이는데 앞장설 것입니다.

 

  <설교의 결론>

  그렇다면 이를 어찌해야할까요? 글쎄요. 쉽지 않겠지요. 제 입장에서 말씀드릴 수 있는 결론은 ‘한 사람의 혁명’입니다. 최근 『정의(正義)의 길로 비틀거리며 가다』(리 호이나키, 녹색평론사)를 읽었는데, 그 책에서 ‘한 사람의 혁명’(One-Man Revolution)이라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저자의 말을 인용해 보겠습니다.


 【고드윈, 프루동, 바쿠닌, 크로포트킨, 톨스토이의 전통에 속하는 다른 아나키스트들처럼, 애먼 헤나시(미국의 평화운동가)는 여기 이 지상에서, 보다 나은 도덕적 질서, 좋은 사회를 추구하였다. 이것을 성취하기 위해서 그는 그 자신의 혁명이론을 발전시켰다. 그는 정치적 사회적 부패가 너무나 뿌리 깊기 때문에 엘리트 교체가 아니라 진정한 혁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믿었다. 현대 아나키즘의 역사에 그가 끼친 공헌의 하나는 그가 ‘한 사람의 혁명’(One-Man Revolution)이라고 부른 개념과 그 실천 속에 담겨 있다. 나는 만약 내게 용기가 있다면, 사람이 마땅히 그래야 한다고 내가 생각하는 대로, 오늘 당장 살기 시작할 수 있다. 나는 사회가 바뀔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 세계를 변화시키는 방법은 자기 자신의 변화를 위한 시도이다. … 아나키스트 윤리를 통해서 우리는 국가에 대하여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고, 갈수록 더 모든 사람의 삶을 통제하는 복잡한 시스템에 직접적으로 맞설 수 있다. 내가 이들 무수한 시스템을 변경시킨다는 것은 불가능할지 모른다. 그러나 나는 그러한 시스템이 제공하는 외관상의 안락과 안전과 특권과 명예를 지금 당장 포기하는 것을 시작할 수 있다.】


  우리 한국교회 전체를 정의롭고 올바르게 바꿔놓는 ‘교회 개혁’은 불가능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 이 글을 쓰고 있는 저 자신을 포함하여 - 한국교회라는 시스템이 제공해 주는 외관상의 안락과 안전, 특권과 명예를 지금 당장 포기하는 ‘교회 개혁’은 아마도 가능할 것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의 어록을 소개하고 있는데, 그 글이 참 압권입니다. 소로우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잘 알고 있다. 만약 천명, 백명, 열명 - 열명의 정직한 사람만이라도 - 아니, 이 매사추세츠에서 단 한 사람의 ‘정직한 사람’이 노예 소유하기를 그만두고, 이 동반자 관계로부터 실제로 물러나기로 한다면, 그래서 그 때문에 군(郡)의 감옥에 갇힌다면, 그것은 미국에서 노예제의 철폐를 의미할 것이다. 시작이 얼마나 작으냐 하는 것은 문제가 안된다. 한번 제대로 된 일은 영구히 잘 될 것이다.】


  정말 감탄을 하게 만드는 빛나는 어록입니다. 우리 한국교회 상황에서 그 나름으로 진실되게 교회개혁을 실행(實行)하는 단 사람의 그리스도인이라도 존재한다면, 이미 이 땅에는 ‘교회 개혁’이 이뤄진 것입니다.

 

  <설교를 마치면서>

  이제 설교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오늘 설교말씀의 제목을 ‘단 한 사람만이라도’라고 잡아보았습니다. 오늘 이 설교말씀의 제목을 잘 묵상하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 축도

 

하늘의 님이여. 땅의 예수여. 바람의 성령이여!

이제는 우리 생명의 근원 되시는 하느님의 신비로운 사랑과

이 땅에서 진리의 세계로 진입한 예수님의 놀라운 은혜와

지금도 살아계셔서 우리를 아름다운 곳으로 인도해 주시는 성령님의 은총이

우리 수도교회 교우들 머리 위에 영원토록 충만하시기를 간절히 축원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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