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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임 받는 성도의 4대 의식

마태복음 이한규 목사............... 조회 수 533 추천 수 0 2016.07.25 23:5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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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마21:1-11 
설교자 : 이한규 목사 
참고 : 실시간 온라인 새벽기도(1820) 2016.3.23 

쓰임 받는 성도의 4대 의식 (마태복음 21장 1-11절)


1. 사명 의식

 종려 주일에 주님은 예루살렘에서 약 3.4킬로 떨어진 벳바게에 이르렀습니다. 그때 주님은 두 제자를 건너편 마을로 보내며 말했습니다. “건너편 마을로 가면 매인 나귀와 나귀 새끼가 있을 테니 풀어서 내게 끌고 오너라! 만일 누가 왜 나귀를 끌고 가느냐고 하면 주가 쓰시겠다고 말하라 그러면 보낼 것이다.” “주가 쓰시겠다!”고 하니까 볼품없는 당나귀도 주님 앞에 쓰임을 받았습니다. 아무리 볼품없는 존재도 주님께서 쓰시겠다고 하면 쓰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님께 쓰임 받는 사명적인 인생은 결코 볼품없는 인생이 아닙니다.

 부부가 언제 가장 애정이 생깁니까? 배우자가 수많은 사람들 중에 자신을 선택했다는 사실을 생각할 때입니다. 신앙도 언제 가장 깊어집니까?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하나님께서 나를 선택하셨다는 생각을 할 때입니다. 자신이 하나님을 선택했다고 하면 기초가 부실한 신앙이 되어 고난 중에 쉽게 흔들리지만 하나님이 자신을 선택했다고 하면 기초가 든든한 신앙이 되어 고난 중에서도 쉽게 흔들리지 않습니다.

 본문에 나오는 두 제자는 나귀를 예약한 것도 아닌데 주님께서 나귀를 가지고 오라고 하니까 가기 싫은 마음도 있었을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제일 하기 싫은 말이 무엇입니까? “돈 빌려 달라!”는 말입니다. 아내가 남편으로부터 죽기보다 더 듣기 싫은 말이 “돈 빌려오라!”고 하는 말입니다. 제자들도 똑같은 심정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두 제자는 주님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그러자 정말로 주인이 나귀를 순순히 내어주는 체험을 했습니다. 그처럼 내키지 않는 일을 할 때 하나님은 더 큰 은혜의 체험을 주실 것입니다.

 때로는 믿음의 부담도 지고 믿음의 모험을 해야 체험도 있게 되고 영혼도 강건하게 됩니다. 사도 바울의 영혼이 죽을 때까지 싱싱했던 것은 편안함을 피해 다니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복음 전파에 최선을 다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편할 날이 별로 없었고 가끔 감옥에도 갔습니다. 하나님께서 죽도록 사명을 위해 달리는 사도 바울을 조금 쉬라고 감옥에 보내셨을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사도 바울이 가장 편안했던 때는 감옥에 있을 때였을 것입니다. 그처럼 하나님은 가끔 쉼을 주시려고 고난을 허락하시기도 합니다.

2. 겸손 의식

 보통 개선장군들은 말을 타고 입성합니다. 그런데 왜 예수님은 말 대신 나귀를 타셨을까요? 말은 힘과 전쟁을 상징하지만 나귀는 평화를 상징합니다. 주님께서 나귀를 타신 것은 평화의 왕으로 오셨음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또한 나귀 중에서도 새끼 나귀를 타셨을까요? 허세와 허영을 버리고 겸손한 모습을 보여주시기 위해서였을 것입니다. 주님은 겸손해서 나귀 새끼를 타셨습니다. 그래서 겸손한 사람을 쓰십니다. 겸손하면 연약한 존재도 주님 앞에 쓰임 받을 수 있지만 교만하면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주님이 쓰시지 않을 것입니다.

  나귀가 주님을 태우고 예루살렘으로 입성할 때 사람들이 환호하며 “호산나! 호산나!” 하면서 맞아주었습니다. 그때 나귀도 함께 영광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나귀가 주님을 내려드린 후에는 아무도 나귀를 거들떠보지 않고 한적한 마구간으로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처럼 주님이 없으면 자기가 아무 것도 아닌 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어떤 일을 성취해도 그 모든 영광을 철저히 주님께 돌리는 겸손한 심령이 되어야 합니다.

 누가 겸손한 사람일까요? 겸손은 주님과의 거리와 관련이 있습니다. 주님과 가까운 사람은 겸손하고 주님과 먼 사람은 교만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신실한 성도에게는 반드시 겸손함이 있습니다. 그리고 겸손함을 보여주는 한 가지 뚜렷한 열매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마음의 평안입니다. 주님은 산상수훈에서 첫 번째 복을 말씀하시면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이다.” 겸손한 심령을 가진 사람에게는 반드시 마음의 천국이 펼쳐집니다.

 겸손한 사람은 고난이 있어도 평안을 잃지 않고 고난의 때는 곧 끝나고 축복의 때가 시작된다고 믿습니다. 살면서 고통이 있어도 겸손한 사람은 마음의 평안을 잃지 않고 오히려 그때를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세미한 기회로 활용합니다. “주님! 이 고통을 통해 제가 많이 배우게 하소서!” 그러면 하나님은 주시는 신비한 평안이 그 심령 안에 깃듭니다. 그처럼 겸손함을 잃지 않을 때 하나님은 곧 크게 하실 것이고 크게 된 후에도 겸손함을 잃지 않을 때 주님은 그 사람을 끝까지 크게 사용하실 것입니다.

3. 청지기 의식

 본문에서 나귀 주인은 “주가 쓰시겠다”는 단 한 마디 말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두 제자들이 나귀를 가지고 가도록 허락했습니다. 당시 나귀는 어린 나귀라도 아주 돈을 많이 주어야 살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 나귀 주인이 어떻게 자기의 비싼 나귀를 내어드릴 수 있었습니까? 자기 것이 자기 것이 아닌 주님의 것이란 청지기 의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처럼 자신이 가진 물질, 지위, 명예, 권력, 지식 등 모든 것을 주님이 원하시면 내어드릴 수 있는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합니다.

 헌신의 차이가 나중에는 열매의 차이로 분명하게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사실 자신이 가진 것은 다 하나님이 주신 것입니다. 그것을 내놓을 때 자신이 낸다고 생각하지 말고 하나님이 주신 것을 돌려드린다고 생각하십시오. 물질, 시간, 자녀, 소유를 자기 것인 줄 알고 자기 마음대로 사용하면 하나님이 고통과 함께 그것들을 빼앗아 가시지만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인 줄 알고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하기를 힘쓰면 하나님은 더 많은 것으로 채워주실 것입니다.

 특별히 본문을 보면 주님의 말씀을 듣고 믿음으로 나귀를 드린 주인의 이름도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들은 주님을 위해 큰 헌신을 했지만 이름 없이 빛도 없이 했습니다. 가끔 보면 선교사역을 할 때 재정적인 필요가 신기하게 채워지는 경험을 할 때가 많습니다. 그렇게 채워지는 가장 큰 이유는 혜성처럼 등장해 필요를 채워주면서도 이름을 드러내는 것에 관심이 없고 조용히 헌신하는 헌신자들 때문입니다.

 헌신의 영적 가치와 축복의 열매는 군중의 시선 집중과 반비례합니다. 그래서 성경을 보면 일관적으로 은밀한 선행을 장려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의 칭찬이 적을수록 하나님의 칭찬과 상급은 커질 것입니다. 사실 숨은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많아야 그 사회가 건강한 사회가 됩니다. 교회에서도 큰일을 하면서도 조용히 숨어 있는 사람이 많아질 때 그 교회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게 됩니다.

4. 십자가 의식

 제자들이 나귀와 나귀 새끼를 끌고 왔을 때 주님은 본문 5절 말씀대로 어미 나귀를 타지 않고 새끼 나귀를 타셨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주님의 신장은 약 190센티 정도 된다고 하는데 새끼 나귀는 장신의 주님을 태우고 갈 때 매우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새끼 나귀는 묵묵히 예루살렘으로 걸어 들어갔습니다. 그처럼 때로 주님의 일을 하면서 무거운 짐을 져야 할 때 그 짐을 축복의 십자가로 알고 기쁘게 지십시오. 진짜 제자는 몇 단계 성경공부를 하면서 제자훈련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실제적으로 십자가를 지는 사람입니다.

 주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수많은 군중들은 기들의 겉옷을 벗고 길에 펴고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면서 환영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오는 개선장군을 맞이할 때 그런 식으로 환영했습니다. 왜 그렇게 환영했을까요? 그들은 예수님의 능력과 기적에 관한 소식을 익히 들어서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 능력을 통해 정치적인 독립을 이루고 축복 받겠다는 기대 심리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주님이 체포되자 그들의 기대는 증오로 변해 “호산나!”하는 소리가 5일도 되지 않아서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소리로 변했다. 심지어는 빌라도가 예수님을 놓아주려고 해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소리쳤다. 그 모습이 기복주의자들의 모습입니다. 기복주의자들은 축복이 있다고 하면 예수님을 환영하다가 축복이 없으면 예수님을 멀리합니다.

 군중을 신뢰하지도 말고 군중이 되지도 마십시오. 하나님은 군중들과 함께 일하신 적이 없습니다. 주님은 소수의 제자를 통해 큰일을 이루셨습니다. 군중과 제자의 결정적인 차이가 군중은 십자가를 지지 않으려고 하고 제자는 십자가를 지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십자가를 져야 할 때 기쁘게 지는 소수의 제자가 되십시오. 십자가가 없으면 영광도 결코 없을 것입니다(No Cross, No Crown).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혔을 때 당시 군중들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내려오면 믿겠다고 조롱했지만 주님은 그때는 그냥 십자가에 달려 계셨습니다. 그때의 기적은 진정한 믿음을 주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참된 믿음은 기적이 사라지는 그 순간부터 시작됩니다. 그러므로 십자가 앞에서 주님을 멀리하는 것은 축복을 버리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고난이 있어도 예수님과 함께 가는 길이 결국 승리하는 길입니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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