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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하되 용서하는 삶

마태복음 김부겸 목사............... 조회 수 350 추천 수 0 2016.06.25 23:54:08
.........
성경본문 : 마7:1-6 
설교자 : 김부겸 목사 
참고 : 수도원교회 http://blog.naver.com/malsoom/141192598 

2011년 10월 23일 주일설교

성경말씀 : 마태복음 7장 1절~6절

설교제목 : 비판하되 용서하는 삶

 

<영성 시>

 

여행자의 노래

* 인디언 나바호족의 기도

 

나의 가는 길을 아름답게 하소서

모든 것을 아름답게 회복시키고

즐거운 새 소리와 함께

꽃가루 덥힌 길을 아름답게 걸어가게 하소서

 

발치에 뛰노는 메뚜기와 함께

발목 적시는 이슬을 밟으며

아름답게 걸어가게 하소서

 

내 앞의 아름다움

내 뒤의 아름다움

내 위의 아름다움

내 밑의 아름다움

아름다움에 둘러싸여 걸어가게 하소서

 

늘그막에도 그 아름다운 길을

힘차게 걸어가게 하소서

다시 살더라도 그 길이 아름답게 하소서

 

모두 잘 이루어지리라

 

즐겁게 나 걸어 갑니다

마음을 가다듬고 가게 하소서

슬픔 없이 걷게 하소서

고통은 잊고 하게 하소서

힘차게 걸어가게 하소서

예전처럼 걸어가게 하소서

 

즐겁게 걷게 하소서

즐겁게 짙은 구름 속을 걷게 하소서

즐겁게 거친 빗줄기 속을 걷게 하소서

즐겁게 무성한 숲을 헤치며 걷게 하소서

즐겁게 꽃가루 덮힌 길을 걷게 하소서

즐겁게 걷게 하소서

예전처럼 걸어가게 하소서

 

내 앞에 즐거움이

내 뒤에 즐거움이

내 밑에 즐거움이

내 위에 즐거움이

나를 둘러싼 모든 것들 위에

즐거움이 깃들게 하소서

 

모든 것들이 잘 되리라

 

【"남을 판단하지 말아라. 그러면 너희도 판단받지 않을 것이다. 남을 판단하는 대로 너희도 하느님의 심판을 받을 것이고 남을 저울질하는 대로 너희도 저울질을 당할 것이다. 어찌하여 너는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제 눈 속에 들어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제 눈 속에 있는 들보도 보지 못하면서 어떻게 형제에게 '네 눈의 티를 빼내어 주겠다' 고 하겠느냐? 이 위선자야!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그래야 눈이 잘 보여 형제의 눈에서 티를 빼낼 수 있지 않겠느냐?"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고, 너희의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아라. 그것들이 발로 그것을 짓밟고, 되돌아서서 너희를 물어 뜯을지도 모른다."(마태 7:1~6)】

 

  <도사(道士) 이야기>


  모든 것들에 대해서 일체의 비판을 하지 않고 모든 것들에서 초연하게 사는 삶, 즉 도사(道士)의 삶을 최고의 미덕으로 삼고 사는 정서가 우리 동양인들에게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위선적인 것입니다. 거짓이죠. 사람은 결코 도사가 될 수 없습니다. 물론 돼서도 안 되지요. 사람은 비판정신이 있어야 합니다. 왜일까요? 오늘 그 비판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성경 이야기>


  이제 성경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남을 판단하지 말아라. 그러면 너희도 판단받지 않을 것이다. 남을 판단하는 대로 너희도 하느님의 심판을 받을 것이고 남을 저울질하는 대로 너희도 저울질을 당할 것이다. 어찌하여 너는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제 눈 속에 들어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제 눈 속에 있는 들보도 보지 못하면서 어떻게 형제에게 '네 눈의 티를 빼내어 주겠다' 고 하겠느냐? 이 위선자야!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그래야 눈이 잘 보여 형제의 눈에서 티를 빼낼 수 있지 않겠느냐?"(마태 7:1~5)】


  결론적으로 말씀드려서, 오늘 성경은 “비판하지 말고 모든 것들에 대해서 초연하게 살라”는 메시지로 오독(誤讀)되고 있습니다. 잘못 읽혀지고 있습니다. 오늘 성경의 본 뜻, 참 뜻은 무엇일까요?


  예수께서는 오늘 성경에서 ‘티와 들보’를 구분하고 있습니다. 즉 제 눈에 들보(집 지을 때 기둥과 기둥 사이에 십자 모양으로 얹는 틀)가 들어있는 자가 남의 눈 속에 들어 있는 작은 티를 지적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먼저 그대 눈에서 들보를 빼내시오. 그래야 눈이 잘 보여 형제의 눈에서 티를 빼낼 수 있지 않겠습니까?"라고 하셨습니다.

 

  <성경 해석 이야기>


  제가 생각하기에, 예수의 메시지는 일체의 비판을 금지시킨 것이 아니라, 요즘 유행하는 말로 ‘끝장 비판’을 권장한 것입니다. 비판정신의 감수성을 최대한 민감하게 유지해서, 모든 것들에 대해서 - 만나게 되는 모든 사람과 겪게 되는 모든 사건들에 대해서 철저하게 냉정하게 비판하라는 것입니다. 일체의 유보나 예외가 없이, 단 하나의 봐줌이 없이 잔인할 정도로 냉혹하게 비판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내 눈에 들어 있는 들보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성경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핵심적 용어(key word)는 들보입니다. 즉 내 눈에 들어 있는 들보입니다. 아니 모든 인간의 눈에 깃들어 있는 들보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해야 우리 눈에 들보가 들어 있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비판의 감수성을 최대한 민감하게 높이는 길 이외에는 없습니다. “민감한 비판정신으로 세상(사람과 사건)을 보라! 그러면 모든 인간의 눈에 들보가 들어 있음을 알 것이다. 그 앎의 사건 이후라야 그대는 인간의 눈에 있는 티를 빼줄 수 있을 것이다.” 제가 생각해 보았을 때, 오늘 성경에서 예수께서 말씀하신 메시지는 바로 이것입니다.

 

  <다른 이의 눈에서 티를 빼는 것>


  이제 그렇다면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자! 이제 우리는 우리 눈에 들보가 들어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렇다면 그 다음 단계, 즉 다른 이들의 눈에 들어 있는 티는 어떻게 빼내 줄 수 있을까요? 다른 사람들을 비판함으로서 그 눈에 들어 있는 티를 뺄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누군가가 내 눈속에 있는 티를 지적한다고 해서, 내가 내 눈 속에 있는 티를 인정하고 빼내려고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누군가 내 눈 속에 들어 있는 티를 지적한다면, 나는 그 누군가의 눈 속에 있는 또 다른 티를 지적할 것이고, 그래서 두 사람은 원수처럼 싸우게 될 것입니다.


  이런 상황이 “거룩한 것을 개에게 던져주는” 상황입니다.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고, 너희의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아라. 그것들이 발로 그것을 짓밟고, 되돌아서서 너희를 물어 뜯을지도 모른다."(마태 7:6)】 이 성경구절이 곧 남의 눈에 있는 티를 지적했을 때 일어나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이를 어찌해야 할까요? 글쎄요. 제 생각에 그것은 ‘비판과 대응’을 구분하는 것입니다. 비판은 차갑게 잔인할 정도로 하되, 그 이후의 대응은 정말 지혜롭게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지혜롭다’는 것은, 여러 가지 의미를 담고 있는 아주 중요한 차원입니다.


  첫째로 ‘지혜롭다’는 것은 때에 맞게 행동한다는 것입니다. 모든 일에는 다 때가 있습니다. 아침에 해야 좋은 이야기가 있고, 밤늦게 해야 제대로 소통이 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청년의 때에 권면해야할 일이 있고, 노년의 때가 되어서 이야기 해야만 제대로 잘 이해하는 일도 있습니다.


  둘째로 ‘지혜롭다’는 것은 말로서 비판하지 말고, 내 삶으로서 타인의 ‘티 같은 삶’을 비판하라는 것입니다. 내가 직접 행동으로서 행함으로서 타인의 삶을 부끄럽게 하는 일, 바로 그런 차원이 필요합니다.

  셋째로 ‘지혜롭다’는 것은 궁극적으로 타인의 삶을 용서하는 것입니다. “그대의 이런저런 삶은 정말 크게 잘못된 것이지만, 그러나 나는 그 잘못된 삶을 용서한다. 오죽했으면 그대가 그런 잘못을 선택했겠는가! 정말 어렵고 괴롭지만 내가 용서하겠다. 용서하도록 노력하겠다.” 뭐 그런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설교를 마치면서>

  이제 설교말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오늘 설교말씀의 제목을 ‘비판하되 용서하는 삶’이라고 잡아보았습니다. 오늘 이 설교말씀의 제목을 잘 묵상하시는 저와 여러분 되시길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 축도

  이제는 진리의 세계로 진입한 예수님의 놀라운 은혜와 우리 생명의 근원 되시는 하느님의 신비로운 사랑과 지금도 살아계셔서 우리를 아름다운 곳으로 인도해 주시는 성령님의 은총이 우리 수도교회 교우들 머리 위에 영원토록 충만하시기를 간절히 축원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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