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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요한 파우스트 박사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악마의 친구 내지는 의형제라고 말하고 다녔습니다. 이 때문에 그가 악마와 계약을 맺어 마술을 하고 점을 치는 엄청난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는 소문이 16세기 서유럽 각지에 퍼졌습니다.
그가 죽고 2세기가 지난 즈음에 대학생 괴테는 파우스트를 주인공으로 한 극을 구상하기 시작해 60년 만에 저서 ‘파우스트’를 탈고했습니다. 이 책을 보면 파우스트는 특별한 학문적 성과 없이 인생 황혼기에 접어들자 허망함에 자살을 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부활절 새벽녘 어린이들의 합창소리를 듣고 마시려던 독배를 떨어뜨립니다. 아침 산책을 나간 파우스트의 뒤를 악마 메피스토펠레스가 따라가 그에게 ‘젊음을 주는 대신 나중에 영혼을 자신에게 팔아 영원히 노예가 되겠다’는 내용의 계약을 하자고 말합니다. 파우스트는 제안을 받아드립니다. 그는 악마가 준 약을 먹고 멋진 젊은이가 되지만 100세에 달하여 눈이 멀게 되면서 비로소 인생의 참된 의미를 발견하게 됩니다. 메피스토펠레스가 계약대로 파우스트의 혼을 빼앗으려는 순간 천사들이 나타나 악마들과 선과 악의 한판 싸움을 벌입니다.
인간은 현세의 기쁨과 영혼의 구원을 동시에 추구하고 질서 속에서 일탈을 꿈꾸는 모순적인 존재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창조주이신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고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
<겨자씨/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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