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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그릇

홍의숙 박사(인코칭 대표)............... 조회 수 1129 추천 수 0 2013.12.23 23: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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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뇌는 ‘움직인다’라는 단어를 읽으면 무의식적으로 행동할 준비를 한다고 예일대 존 바그 교수는 말했다. 즉 특정 단어가 특정 부위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K사 박 상무는 무엇이든지 자신이 잘 알고 해봤기 때문에 뭐든 할 수 있다는 행동으로 임원들 사이에서 환영받지 못했다. 그런 그에게 중책이 맡겨지자 내부에서 동요가 일어났다. 지금 회사가 위기상황인데 저런 사람이 과연 일을 해낼 수 있을까? 하는 염려였다. 박 상무를 믿고 일을 맡긴 지 6개월이 된 시점에 모두를 놀라게 하는 일이 일어났다. 전년도 매출 저하로 적자를 냈던 회사가 금년 상반기 목표치를 달성하며 전 직원이 희망찬 모습으로 일하고 있는 것이다. 회사 대표에게 박 상무를 어떻게 믿고 그 일을 맡길 수 있었느냐고 질문했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그의 행동이 단순히 잘난척하는 것으로 여겨질 수 있지만 제가 보기에는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그 면이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어려운 때일수록 자신감이 필요하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 자신감이 위기를 탈피시킬 수 있다고 믿었던 것입니다. 그것이 박 상무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하여 이런 결과를 만들어낸 것 같습니다”란 답이 돌아왔다. 보통의 생각과 달리 큰 그릇으로 직원을 수용한 것이 멋진 결과를 만들어낸 것이라 생각된다.
홍의숙 박사(인코칭 대표) <겨자씨/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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