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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 속에서도 즐겁습니다

이주연 목사............... 조회 수 180 추천 수 0 2018.08.31 22:4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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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5.jpg

찜통 속에서도 즐겁습니다


어제는 <서울역전밀짚모자친구들> 모임이 있었습니다.
매주 마지막 주 월요일 7시에 하던 것을
청년들과 함께 가는 설악 종주 프로그램 때문에
한 주 앞당기게 되었습니다.


서울역 광장의 아침은 지옥 문앞 같기만 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가득 찬 찜통 같은 습기하며
무더위에 지친 노숙인들은 곳곳에
뒹굴며 잠들어 있거나 누워 있었습니다. 


밤잠을 설친 몇몇 노숙인들은 술 기운에
청소하러 나온 우리들에게 시비를 걸어댔습니다.
지금껏 이런 경우는 없었습니다.


이전보다 더 많은 술병과 휴지 담배꽁초
그리고 구석마다 소변 대변이 범벅이었습니다.


배변 냄새는 이전과 비교되지 않게
풀풀대며 역겨웠습니다.


"나도 무더위에 지친 탓일까
잿빛 하늘로 닫힌 찜통 속에
비마저 내리지 않는 숨막히는 이 아침
이것이 인간이 살아가는 실상이란 말인가!”
탄식이 쏟아졌습니다.  


그런데 독거노인으로 노숙인 예배와
<서울역전밀짚모자친구> 모임에 앞장서 나오시는
팔순이 다 되신 최 할머니가 반가운 낯으로
수줍은 웃음을 띠며 인사를 하셨습니다. 


“목사님, 즐겁습니다!
젊어서 예수 진작 믿고 좋은 일하며 살아야 하는 건데
이렇데 다 늦어서 예수 믿어서 아쉬워요.”


제가 물었습니다.
“이 무더위에 괜찮으세요.”


“가만히 있으면 뭐해요.
누워만 있으면 우울해 지고 치매만 걸려요.
좋은 일하고 즐겁게 살아야지요!”


황해도에서 오라버니와 단 둘이서 월남했다가
이젠 오라버니도 남편마저도 다 떠나고 홀로 되어 
외롭고 힘들게 사시다가 주님을 영접하신 분이십니다.


저는 이내 굳은 얼굴이 녹고 숨이 트였습니다.
“아! 이 할머니가 오늘 주님께서
내게 보내신 천사로구나!”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이 끝이 없는 일이지만
오늘 기쁘면 되는 것이 아닌가!
할머니가 오늘은 내게 기쁨이 되었습니다. 
<이주연>


*오늘의 단상*
내일은 더 나은 실수를 하자.
<트위터사 모토>

<산마루서신 http://www.sanlet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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