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개밥바라기 별과 잠자리

이정수............... 조회 수 1230 추천 수 0 2003.10.26 16:58:30
.........
고전예화 269. 개밥바라기 별과 잠자리

명성산 하산 길에 저녁에 좀 만나자는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 올 1월 15일 청주에서 따님 시집가는 날 이후, 통 만나지 못한 내 좋은 형님이자, 친구이신 한우리 교회 윤성호 목사님 전화였습니다.

윤 목사님은 참 맑은 마음을 가진 분입니다. 책을 읽거나, 사물을 보는 눈이 신선하고, 따뜻합니다. 때로 생뚱하고 아주까리한 시적 표현으로 좌중의 파라다임을 바꾸어 놓는 데 명수입니다. 윤 목사님한테 들은 맑은 이야기 한 토막을 나누고 싶습니다. 하나는 <개밥 바라기> 별 이야기이고, 또 하나는 안도현의 시 <나와 잠자리의 갈등> 이야기입니다.

ㅇ 개밥바라기 별 이야기.

서쪽 하늘에 슬며시 먼저 뜨는 별이 있는데, 저녁 개밥 줄 시간에 떠서 개밥이나 좀 얻어먹어 볼까 하는 듯 비친다고 하여 <개밥바라기>라고 한답니다. 그런데 이 <개밥바라기> 별은 저보다 더 크고 화려한 모든 별들이 명멸하는 동안 밤을 하얗게 지새도록 자기 자리를 지키다가, 새벽녘 뭇 별이 다 사라진 후 홀로 고고하고 뚜렷한 빛을 뿜어냅니다. 사람들은 이 때부터 <개밥바라기> 별의 이름을 <샛별>이라고 고쳐 부릅니다. <개밥바라기>는 끝까지 자기 자리를 지킴으로 <샛별>이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ㅇ 나와 잠자리의 갈등 이야기

다른 곳은 다 놔두고
굳이 수숫대 끝에
그 아슬아슬한 곳에 내려앉는 이유가 뭐냐?
내가 이렇게 따지듯 물으면

잠자리가 나에게 되묻는다
너는 지금 어디 서 있느냐?

가을 저녁, 대치동 롯데 백화점 근처 소슬한 도심의 바람을 맞으며 돌아오는 길, 윤성호 목사님이 들려준 자기 자리를 끝가지 지키는 개밥바라기 별 이야기 그리고 그럼 너는 어디 서 있느냐? 는 잠자리 이야기가 잊혀지지 않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853 [본받아] 성도를 향한 그리스도의 말씀에 대하여 토마스 2005-04-08 1606
5852 [본받아] 거룩한 십자가의 길에 대하여 토마스 2005-04-08 2076
5851 [본받아] 예수님의 십자가를 사랑하는 함에 대하여 토마스 2005-04-08 1971
5850 [본받아]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함에 대하여 토마스 2005-04-08 2821
5849 [본받아] 위로의 부족함에 대하여 토마스 2005-04-08 1769
5848 [본받아] 예수님과 친밀한 교제에 대하여 토마스 2005-04-08 2134
5847 [본받아] 예수님만을 사랑함에 대하여 [1] 토마스 2005-04-08 1455
5846 [본받아] 선한 양심을 가진 즐거움에 대하여 토마스 2005-04-08 1734
5845 [본받아] 자기 성찰에 대하여 토마스 2005-04-08 1779
5844 [본받아] 순결한 마음과 단순한 의도에 대하여 [1] 토마스 2005-04-08 1626
5843 [본받아] 선하고 온순한 사람에 대하여 토마스 2005-04-08 1459
5842 [본받아] 겸손하게 자기의 잘못을 인정함에 대하여 토마스 2005-04-08 1630
5841 [본받아] 내적 생활에 대하여 토마스 2005-04-08 1580
5840 [본받아] 열의를 다하여 생활을 개선함에 대하여 토마스 2005-04-08 1338
5839 [본받아] 죄인의 심판과 벌에 대하여 토마스 2005-04-08 1755
5838 [본받아] 죽음을 묵상함에 대하여 토마스 2005-04-08 1362
5837 [본받아] 인간의 비참함에 대하여 토마스 2005-04-08 1341
5836 [본받아] 진정한 참회에 대하여 토마스 2005-04-08 1305
5835 [본받아] 고독과 침묵을 즐기는 것에 대하여 토마스 2005-04-08 1309
5834 [본받아] 경건한 성도의 생활에 대하여 [1] 토마스 2005-04-08 1713
5833 [본받아] 경건한 교부들의 모범적인 행적에 대하여 토마스 2005-04-08 1439
5832 [본받아] 수도생활에 대하여 토마스 2005-04-08 934
5831 [본받아] 다른 사람의 허물에 대하여 토마스 2005-04-08 1427
5830 [본받아] 사랑으로 행하는 것에 대하여 [1] 토마스 2005-04-08 1317
5829 [본받아] 성급한 판단에 대해서 [1] 토마스 2005-04-08 1206
5828 [본받아] 시험을 이겨냄에 대하여 토마스 2005-04-08 1607
5827 [본받아] 평화와 영적인 성숙을 열망함에 대하여 [1] 토마스 2005-04-08 1235
5826 [본받아] 소란스러움을 피함에 대하여 [1] 토마스 2005-04-08 1205
5825 [본받아] 순종과 예속에 대하여 토마스 2005-04-08 1615
5824 [본받아] 사귐에 대하여 토마스 2005-04-08 1341
5823 [본받아] 헛된 소망과 교만에서 벗어남에 대하여 토마스 2005-04-08 1589
5822 [본받아] 절제없는 감정에 대하여 토마스 2005-04-08 1678
5821 [본받아] 성경읽기에 대하여 [1] 토마스 2005-04-08 1516
5820 [본받아] 행동하기 전에 생각하라 [1] 토마스 2005-04-08 1387
5819 [본받아] 진리의 가르침에 대하여 토마스 2005-04-08 1397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