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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천국잔치

2019년 하동 최용우............... 조회 수 233 추천 수 0 2019.06.26 06:3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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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6400번째 쪽지!


□천국잔치


친구여 어찌하여 예복을 입지 않고 여기 들어왔느냐 (마22:12)
어릴 적 제 친구 하나는 동네에 어르신들의 환갑이나 누가 누구와 언제 혼인을 한다는 ‘잔치 정보’를 다 꿰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먹을 것이 귀한 시절에 동네에서 가끔 벌어지는 잔치 날에는 그나마 맘껏 먹을 수 있어서 그랬지 싶습니다.
사람들은 잔치를 좋아합니다. 서양 사람들은 ‘파티’를 즐깁니다. 아마도 잔치하는 순간은 잠시 세상 근심걱정 내려놓고 기쁨과 즐거움과 평화와 풍요로움을 누리는 가장 행복한 시간일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하나님 나라를 ‘잔치’라고 합니다. 신랑이신 예수님이 오시는 재림의 때 신부인 교회와 혼인잔치를 벌리고, 집 나간 둘째 아들이 돌아온 날 아버지는 너무 기뻐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한 부자(하나님)가 큰 잔치를 준비하고 잔치에 참여할 사람들을 초청하여 데리고 오라고 종들에게 명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처음 초청을 받은 사람들은 잔치에 참여하는 것보다 자신들의 분주한 일상사에 빠져 잔치를 거절하였습니다. 제 생각에는 그들이 너무 바쁘게 살다보니 잔치에 참여해 본 적이 없어서 잔치의 기쁨이 무엇인지 몰랐던 것 같습니다. 신학자들은 부자의 잔치를 거절한 이들이 하나님의 선택받은 민족이었던 유대인(이스라엘 민족)이라고 합니다.
부자는 화가 나서 군사를 데리고 가 초청했던 사람들을 다 쳐버리고 이제 길거리에 나가 잔치에 데려올 수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다 데려오라고 합니다. 신학자들은 그래서 이방인인 우리들이 잔치에 참여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유대인들의 입장에서 보면 안타까운 일이고, 우리의 입장에서 보면 참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최용우


♥2019.6.26. 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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