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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일기56-2.25】비학산(飛鶴山)은 어디냐?
햇볕은 쨍한데 기온은 오히려 영하인 추운 날이다. 우체국에 가서 편지 한통 발송하고 오일장 마당을 가로질러 체육공원 앞으로 해서 고추골-신촌-화암사-비학산-비학산-중광사-집으로 왔다.
신촌마을 뒷산을 비학산(飛鶴山)이라고 부르는데 초등학교 교가에도 등장하고 강당 이름을 비학관이라고 부르는 것을 보니 확실하다. 그런데 문제는 금남면 시가지에서 보면 신촌리 비학산은 자그마한 뒷동산이다. 그래서 그보다 훨씬 높은 일출봉 산봉우리를 사람들이 비학산이라고 부르고 있다.
뒷산 산책길 이름도 ‘비학산 누리길’인데 일출봉 비학산을 지나간다. 다음 지도에도 일출봉 쪽 봉우리에 비학산 표시가 되어 있다. 하지만 실제로 정상 표시는 없다. 그래서 오늘 내가 “에라 모르겠다” 하고 정상 표시를 두 곳에 다 붙여놓고 내려왔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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