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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길 것
주님!
제가 이 세상을 떠나는 날
이 세상에 무엇을 남길까요?
호랑이는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이름’을 남긴다는데
저는 ‘가죽’도 ‘이름’도 아닌
좋은 책 한권 남기고 싶습니다.
주님!
저의 이름은 사라지고 없어
어느 무명인이라도 괜찮습니다.
하나님 아버지를 선명하게
분명하고 확실하고 정확하게
만 천하에 드러내는 책
그런 책 한권 남기고 싶습니다.
ⓒ최용우 2018.6.8 (무단전재및 재배포 대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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