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숙이와 용우가 사는 집 마당에 있는 장독대의 모습을 매월 1일에 찍습니다^^"

[요즘읽는책] 뻐꾸기 알을 품지 말라

해바라기 이인숙............... 조회 수 2314 추천 수 0 2009.06.20 09:2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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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규 한의택님의 공저인-- 마귀 그놈--이란 책을 읽고 있는 중이다.
우리집 책꽂이에 살펴보니 마귀에 관련한 책들이 꽤 많이도 있다.
물론 읽은 책도 있고 그렇지 않은 책도 있지만 그리스도인들이 마귀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하겠다는 생각을 한다.

책을 읽어가던중 나누고 싶은 내용이 있어 그대로 적어본다.


뻐꾸기 알을 품지 말라

어미 닭이 계란을 품어서 부화시키는 기간은 21일이다. 이 기간에 어미 닭은 길고 긴 날을
계란을 품고 앉아 있다. 어미 닭은 먹이를 먹을 때만 잠깐 둥지에서 나오지 온 종일 계란을
품고 앉아 있다. 그 기간에 운동량이 부족하고 잘 먹지 못하는 어미 닭은 비쩍 마른댜.
제 새끼를 태어나게 하는 일이 쉽지가 않다.
그러나 새 중에서도 뻐꾹새는 그런 수고를 하기 싫어한다. 뻐꾸기는 남의 둥지에 알을 낳는
속임수의 명수이다.
남의 둥지에서 태어난 뻐꾸기는 진짜 어미의 새끼들을 둥지에서 밀어 떨어뜨리고 둥지를
독차지하려고 한다. 대부분의 새들은 뻐꾸기 엄마가 되지 않으려고 뻐꾸기 알을 골라내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일단 알에서 태어나면 자기 새끼로 철석같이 믿고 먹이를 먹인다.
뻐꾸기 새끼는 게걸스럽게 먹어 치운다. 뻐꾸기 새끼는 진짜 제 새끼보다 몇배나 더 먹고,
몸집도 다섯 배 이상으로 크게 자란다. 어미 새는 그 뻐꾸기를 먹여서 살리느라고 얼마나
고생을 하는지 모른다.

최근 오스트리아 국립대 조류학자 나오미 랭모어는 이러한 뻐꾸기를 연구하다가 부화한 뒤에도
뻐꾸기 새끼를 눈치 채고 먹이를 주지 않고 굶겨 죽게 하는 굴뚝새를 발견했다. 뻐꾹새는 살아남기
위하여 울음소리를 내는데 국뚝새의 새끼 울음소리까지 흉내 낸다. 이러한 뻐꾸기의 생태를 아는
헬무트 틸레케는 이렇게 말하였다.
"마귀는 자신의 뻐꾸기 알을 신앙의 둥지에 떨어뜨리는 재주가 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항상 기뻐하고 범사에 감사하라고 했다.
너희는 하나님을 믿고 또 나를 믿으니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라 했다. 그런데 마귀가 몰래 와서
뻐꾸기 알을 떨어뜨린다. 그리스도인의 삶의 둥지에 근심, 걱정, 불안, 염려를 떨어뜨린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근심, 걱정, 불안, 염려, 불신을 품고 얼마나 고생하는지 모른다.
마귀가 떨어뜨린 근심, 걱정, 불안, 염려, 불신의 알을 품지 말라. 뻐꾸기 새끼는 굶겨 죽이는
굴뚝새의 지혜를 배우라.

-마귀 그놈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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