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숙이와 용우가 사는 집 마당에 있는 장독대의 모습을 매월 1일에 찍습니다^^"

건이가 우리집에 오던 날

오신손님 최용우............... 조회 수 2330 추천 수 0 2004.09.19 18:19:15
.........

1.오늘은 우리집에 아주 귀한 손님이 왔다.
거의 반 협박?! 강제!?로 데리고 오긴 했지만 막 돌이 돌아오는 아기이다.
애기는 愛氣 즉 사랑의 기운이라고 한다든가!
하룻밤 데리고 있으면서 그 사랑의 기운을 맘껏 받고 싶은 욕심 때문이라고 해야겠다.
눈만 마주쳐도 방긋 방긋 그 천진난만한 환한 웃음은 다 큰 어른들에게선 발견하기 어려운 천국의 얼굴이다.
아이와 한참 즐겁게 놀던 남편,
"이참에 셋째 하나 더 키울까?"
"됐네요!" (이인숙)

2.친구 목사님에게 연년생 아들이 둘 있는데, 이름이 준, 건입니다.
둘 다 순하고 잘생겼습니다. 준이와 건이가 우리집에 와서 하루 놀다간 날
그 아기들의 귀여운 표정과 맑은 눈망울이 어른거려 잠이 안왔습니다.
우리도 아들 하나 더 낳자고 아내를 꼬시다가 찌지지지지지지직!!!!
"그럼 우리 하루만 건이 데리고 오자! 안된다면 뺏어오든 살짝 훔쳐와 뻔지자!"
까짓거 유괴범 한번 되는거지머. 아내와 의기투합!

3.아내가 건이네 집에 전화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사모님이 전화를 받았는데 아주 반가운 목소리로
"와아~ 대 환영입니다. 준이까지 끼워드릴께요. 와.. 하룻동안 해방이다!"
에구... .... 쩝! 엄마 아빠 맞아?
그렇게 건이를 우리집에 데리고 왔습니다.

4.아기들은 천국에서 천사들과 뒹굴며 장난치며 놀다가 금방 땅나라로 내려온 작은 천사입니다.
아기를 가만히 안고 있으면 천국의 기운이 전이되어 천국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아기들의 영혼은 티없이 맑고 깨끗해서 영적 어두움에 아주 민감하게 반응을 합니다.
그래서 아기들이 생긋생긋 잘 웃고 편하게 잘 자는 장소나 집이 좋은 곳이고, 자주 울고 보채거나 불안해 하며 깊은 잠을 못자는 장소나 집은 기도를 좀 많이 해야되는 집 입니다.

5."여보 이거좀 봐. 세숫대야에 쏙 들어가네. 신기해 신기해"
건이를 목욕시키면서 세숫대야에 담으니 그 안에 쏙 들어갑니다.
아이 둘을 낳아 키웠으면서도 벌써 싹 잊어먹고 이렇게 작은 아기를 보니 신기합니다.
손도 발도 눈도 코도 입도 다 앙증맞게 작고 귀엽습니다.
원래 작은 것이 비싸고 귀하고 귀엽고 소중한 것이 많습니다.
그걸 알면서도 점점 큰 것만 추구하는 근성은 도대체 뭔지!  

6.학교와 유치원에서 돌아오는 좋은이와 밝은이에게
"우리 식구 한사람 늘었다. 건이가 우리집에 왔어"
아이들이 갑자기 환호성을 지르며 좋아합니다.
"아빠 차 좀 빨리 몰아요. 왜 이렇게 느려요?"
집에 오자마자 차 문을 닫는둥 마는둥 집안으로 뛰어들어가는 아이들!
밝은이는 아기를 등에 업어보고 좋은이는 안아보고 난리가 났습니다.
"예들아, 조심해 인형이 아니야"

7.아내가 쳐다봐도 헤에~
내가 쳐다봐도 헤에~
좋은이가, 밝은이가 쳐다봐도 헤에~
그저 쳐다봐 주는 것만도 즐거운가 보다 헤에~
아기같은 마음으로만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헤에~

8.천국을 경험하고 싶으면 아기를 키우면 됩니다.
사랑을 경험하고 싶으면 아기를 키워보면 됩니다.
희생과 헌신을 배우고 싶으면 아기를 키워보면 됩니다.
항상 기뻐하는 삶을 살고 싶으면 아기를 키우세요.
순수함과 정직함을 배우고 싶으면 아기를 키우세요.
행복이 무엇인지 아기를 키워보면 알 수 있습니다.
옛날 우리 조상들은 남자와 여자가 결혼을 해서
아기를 낳아야 비로소 어른으로 인정하여주고 말을 높여 주었지요.
그것은 아기를 키워 보아야 비로소 깨닫게 되는 것들이 너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헤헤 저도 아기 둘 키우면서 사람이 되었습니다.  

200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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